내 마음을 만지다

이봉희 · Humanities/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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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가 전하는 건강한 마음의 기술. 영어로 감정(emotion)은 ‘흐르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저자는 우리의 감정이란 옳고 나쁜 것 이전에 하나의 흐르는 에너지일 뿐이므로 무조건 억압할 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감정의 출구로서 좋은 시를 읽고 저널(일기) 쓰기를 제안한다. 이것은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응어리를 용암이 폭발하듯 안전하게 분출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육체적 건강도 회복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애써 외면한 아픔들과 직면하고, 그 화해의 길을 찾아주는 치유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우리사회를 ‘병든 사회’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이 병든 사회에서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을 ‘건강한 수치심’이라고 말한다. 즉 건강한 수치심이란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인정하고, 그 너머의 지혜와 능력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끄러운 것도, 인격적 결함도 아니라고 말한다. 몸이 아픈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듯이 마음이 아프다는 것도 스스럼없이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한 사람은 어떤 비난이나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인정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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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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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왜 나는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 : 나와의 화해 왜 나는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 : 상처의 대물림 누구도 나를 비난할 수 없다 : 내면의 비판자 털어놓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갔을까? : 비밀 스트레스 사실은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 분노의 전이 억압된 분노가 병을 부른다 : 해결되지 않은 분노 아픔을 피하려다 웃음까지 잃어버렸다 : 고통의 재인식 슬픔은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 : 상실의 아픔 상처는 천천히 녹여낸다 : 상처와의 결별 내가 나를 외면하고 있다 : 자아의 감옥 나도 나를 볼 수 없게 되었다 : 자존감과 감정표현 경험했으나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 뒤늦은 깨달음 돌이킬 수 없을 때 후회한다 : 후회와 회한 어둠 속에도 동행자는 있다 : 혼자라는 외로움 2장 소중한 사람이 더 아프게 한다 : 너와의 화해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더 공격적이다 : 왜곡된 자기방어 나를 왜소하게 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근거 없는 미움 꿈속에서라도 용서할 수 있을까? : 기억과 용서 소중한 사람이 더 아프게 한다 : 사랑과 책임 너무 어렵게 말하지 말자 : 과도한 자기연출 우리는 각자의 언어로 말한다 : 소통의 한계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 의지할 권리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 상실의 회복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다 : 무언의 소통 기대가 클수록 사랑은 멀어진다 : 자기중심적 기대 왜 그는 나를 떠났을까? : 사랑과 이별 그래도 그리워할 것이다 : 자발적 그리움 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기다린다 : 기다림의 사랑 희생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 희생의 의미 이해가 아닌 공감을 기다린다 : 진정한 위로 못난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 존재의 가치 3장 살아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 세상과의 화해 칭찬은 고래를 병들게 한다 : 칭찬의 역효과 그 누구도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 실종된 진실 불행과 행복은 공평하게 탓해야 한다 : 허상에의 집착 소인국에서 거인으로 살아간다 : 존재의 크기 왜 긍정적으로만 생각해야 할까? : 욕구의 차이 늙어가는 나를 거부한다 : 나이 콤플렉스 내게도 넘어질 권리가 있다 : 실패의 힘 얼마나 놀라워할 수 있는가 : 감성의 능력 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가 : 존재의 미학 우리는 두 번의 인생을 산다 : 삶의 아이러니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 도전의 가치 기쁨과 희망은 의지의 문제다 : 긍정적 의지 살아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 일상의 재발견

Description

“왜 나는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까?”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한다 한때 '루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소위 잘나가는 ‘스펙’에서 밀려난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현대사회에서 ‘강한' 사람은 어디서나 우대를 받는다. 이들은 슈퍼맨처럼 어떤 일도 척척 해내며 결코 루저(실패자)라고 불리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사회에서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철저히 외부의 시선에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보니 학생, 주부, 직장인, 심지어 고위층들도 하나같이 ‘강한 나’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전력투구하며 살아간다. 조금이라도 밀려나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어떠한가? OECD 국가 중자살률 1위, 불안증폭사회, 우울증의 만연 등 씁쓸한 자화상을 남기고야 말았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힘들다거나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모두가 감쪽같이 자신의 아픔을 숨기며 살아간다. 오히려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스스로를 방어한다. 물론 타인의 아픔에도 관심이 없다. 이성복 시인의 말처럼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애써 외면한 아픔들과 직면하고, 그 화해의 길을 찾아주는 치유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우리사회를 ‘병든 사회’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이 병든 사회에서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을 ‘건강한 수치심’이라고 말한다. 즉 건강한 수치심이란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인정하고, 그 너머의 지혜와 능력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끄러운 것도, 인격적 결함도 아니라고 말한다. 몸이 아픈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듯이 마음이 아프다는 것도 스스럼없이 인정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한 사람은 어떤 비난이나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인정한다고 말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이유 없이 너무 화가 나” “나도 너한테 상처 받았어” 감정은 묻어두지 말고 건강하게 해소시켜라 많은 경우 우리는 슬프고, 분노하고, 우울하고, 두려워하는 감정들을 괜찮다며 서둘러 묻어버린다. 그것은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억압하는 데 익숙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정은 억압한다고 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해소하지 못하고 억압한 감정 에너지는 우리 몸과 마음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가 예치치 않은 순간에 부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육체적 질병이나 정서적인 질병들 가령 강박증, 우울증, 권태감, 공허함, 무기력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렇다면 내면의 아픔들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영어로 감정(emotion)은 ‘흐르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저자는 우리의 감정이란 옳고 나쁜 것 이전에 하나의 흐르는 에너지(Emotion in Motion)일 뿐이므로 무조건 억압할 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감정의 출구로서 좋은 시를 읽고 저널(일기) 쓰기를 제안한다. 이것은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응어리를 용암이 폭발하듯 안전하게 분출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육체적 건강도 회복된다고 한다. “나는 사랑받기 이전에 이미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국내 유일의 미국공인문학치료사가 전하는 건강한 마음의 기술 아픔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때로는 억울함에 분노하고, 상실감에 슬퍼하고, 열등감에 미워하고, 이별해서 아파한다. 이런 감정은 우리가 살아 있는 존재이기에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아픔들을 직면하고 해결한 후에는 한층 더 건강한 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아의 확장을 ‘거인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내가 거인으로 성장한다면 산처럼 크게 보이던 돌(문제)도 쉽게 들어서 치울 수 있는 작은 돌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처럼 아픔 또한 축복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성장한 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전에 이미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초라하고 서툴지라도 나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건강한 자존감은 거칠고 병든 세상에서도 나를 지키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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