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

이이 · Humanities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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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전 분야 부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이민수 번역의 『격몽요결』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격몽요결』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가 후학 교육을 위해 집필한 정신 수양서로, 자신을 갈고닦는 법의 전범을 보여 준 명저다. 이 번역서는 ‘부록’을 포함해 『격몽요결』 원전을 충실히 번역하고, 원문을 싣고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이번에 동시대 독자와 더욱더 원활히 호흡하기 위해 표지를 바꾸고 본문을 더 가독성 있게 다듬은 개정판을 선보인다. 독자들은 이번 개정판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은 고전의 품격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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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해제 서문(序) 1. 입지장(立志章) 2. 혁구습장(革舊習章) 3. 지신장(持身章) 4. 독서장(讀書章) 5. 사친장(事親章) 6. 상제장(喪制章) 7. 제례장(祭禮章) 8. 거가장(居家章) 9. 접인장(接人章) 10. 처세장(處世章) 부록_제의초(祭儀抄) 출입의(出入儀) 참례의(參禮儀) 천헌의(薦獻儀) 고사의(告事儀) 시제의(時祭儀) 기제의(忌祭儀) 묘제의(墓祭儀) 상복중행제의(喪服中行祭儀) 율곡 이이 행장기 연보

Description

“오직 한 가지 변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마음과 뜻이다” ― 「입지장」 중에서 자신을 갈고닦는 법의 전범을 보여 준 율곡 이이의 명저 『격몽요결(擊蒙要訣)』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가 1577년(42세, 선조 10년)에 후학 교육을 위해 집필한 정신 수양서로, ‘격몽’은 몽매한 자들을 교육한다는 의미고 ‘요결’은 그 일의 중요한 비결이란 뜻이다. 이 책은 저술 당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로 간행되었고, ‘이이 수고본(手稿本) 격몽요결’은 보물 제6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유학자들의 필독서였던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그 빛을 잃지 않고 현대 독자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에 을유문화사에서 발행되는 이민수 번역의 『격몽요결』은 오랫동안 고전 분야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저력을 발휘해 온 번역본의 표지를 바꾸고, 내용을 좀 더 가독성 있게 다듬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이 책은 『격몽요결』 원전을 충실하게 번역하고, 한문 원문도 함께 실었으며, 다른 동양 고전의 내용을 함께 곁들인 해설을 통해 본문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 제의에 관한 ‘부록’도 빼놓지 않고 실어 이 책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가까이하고 실천할 만한 지침들로 이루어진 책 이이는 「서문」에서 이 책의 목적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남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마음을 바로 닦고, 도를 향하는 기초를 세우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이는 이와 함께 학문을 닦지 않고서는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다만 학문이란 까마득히 높고 먼 것이 아니라 날마다 행동하는 데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격언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가까이하고 실천할 만한 유효한 지침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이 스스로도 오랫동안 우물쭈물하던 자신을 반성하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듯이, 품격 있는 마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선각자가 후학을 위해 남기고 싶었던 진실한 조언이 녹아 있다. 책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면 이 책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사림파가 정권을 잡고 국정 전반에 본격적으로 나서던 시기에 학문을 통해 사림파의 이념을 사회 저변에 확산하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했던 유학 입문서로 자리 잡았고, 1635년 왕에게 이이를 문묘에 종사할 것을 건의한 유생들이 이 책을 『성학집요』와 함께 그의 대표적인 저술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유학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격몽요결』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이유는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뜻을 세우는 일부터 사회에 나가 처신하는 일까지, 예나 지금이나 단순하게 설명하기 어렵고 녹록지 않은 일들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다. 때로는 학문의 엄숙함이나 성인(聖人)이 되어야 한다는 포부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말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일이 마음에 해롭다는 울림 있는 조언을 던지기도 하고,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눈을 똑바로 뜨라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아끼지 않는다. 특히 삶의 마디마디에서 힘겨운 한 걸음을 떼고자 하는 이들에게 와닿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지침들이 담겨 있다. 마음을 세우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열 가지 덕목 이 책은 모두 열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입지장」에서는 학문하는 모든 사람이 뜻을 세우고 성인(聖人)이 되기를 목표로 하여 물러서지 말고 나아갈 것을 당부한다. 2장 「혁구습장」에서는 학문 성취를 향해 용감히 나아가기 위해 떨쳐 버려야 할 것에 대하여 말한다. 3장 「지신장」에서는 몸을 지키는 방도를 제시하여 뜻을 어지럽히지 말고 학문의 기초를 마련할 것을 권한다. 4장 「독서장」에서는 책 읽는 방법을 가르치고 독서의 순서를 알려 준다. 5장 「사친장」에서는 부모를 섬기는 방법을 얘기한다. 6장 「상제장」과 7장 「제례장」에서는 주희의 『가례』에 따라 상제와 제례를 할 것을 권한다. 8장 「거가장」에서는 부부간의 예를 비롯하여 집안을 다스리고 가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9장 「접인장」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교양을, 10장 「처세장」에서는 과거를 거쳐 벼슬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자세를 싣고 있다. 그리고 부록 「제의초」에서는 각종 제례의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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