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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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은 우리가 꼭 알고 가야할 디지털 변혁과 관련한 이슈 16가지를 한 권으로 묶어낸 책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자동차, 블록체인, 플랫폼 경제, 일의 미래 등 우리 삶에 변화를 미칠 기술과 경제/경영 트렌드에 대해 독자들이 사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고자 했다. 기술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낙관론이나 비관론의 이분법적 시각을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관점에서 기술을 이해하고자 한 것은 이 책이 가진 상당한 매력이다. 한권의 책으로 우리가 꼭 알고 가야할 기술과 경제경영의 흐름에 대해 안내해 줄 수 있는 단짝(소울메이트, Soulmate)같은 교양서라고 평가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기술에 대해 편리함을 느끼지만 불편한 시각을 가지기도 한다. 왜일까? 기술진보가 주는 혜택 못지않게 기술발전이 초래한 불편한 진실을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과학만능주의를 지양하여야 한다. 기술발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최근의 생산성 역설 논란, 일자리 감소, 양극화 확대, 벌어지는 정보격차, 정부의 비민주적 행위 등을 예로 든다.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발전이 생산성증가 못지않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바야흐로 세상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국제적인 흐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데이터의 흐름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실로 데이터가 돈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16가지 주제에 대하여 생산성, 포용성의 관점에서 소비자, 기업,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 주고 있다.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편리하더라도 양극화가 해소되지 않고 정보격차가 여전하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가 투명하지 않다면 과연 그러한 기술 발전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제 4차 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 발전은 종전과 어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다보스 포럼에서 제기한 기술발전이 일자리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일까? 특이점, 로봇세, 기본소득,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 등 민감한 이슈를 다양한 사례 제시를 통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것은 이 책의 백미라 하겠다. 우리는 디지털 변혁이 초래하는 기술발전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술을 활용하고 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하는 한편, 기술 발전이 주는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단순한 정보제공 기능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기술을 쉽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여러 관점을 제시하여 독자가 디지털 기술 및 경제/경영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다가올 미래 세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미래 사회에 벌어질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 변혁이 초래하는 법적·윤리적·정치적·도덕적 책임 문제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어린 학생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까지 주요 기술을 제대로 설명한 양서라고 주저 없이 말하고 싶다. 기술하면 막연히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작가 특유의 가독성과 재미에 반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서로 상반되는 주장, 영화, 철학, 인문 등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골고루 버무려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이 책만이 지닌 강점이라 하겠다. 모쪼록 이 책이 기술에 대한 피상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과 경제/경영과 세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 일의 미래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경제, AI까지 다가올 16가지 기술, 경제/경영 트렌드와 변화된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단 한권의 지침서! 어려운 기술과 경제/경영 트렌드를 누구나 술술 읽고 이해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 우리는 각자 다른 관점에서 미래의 기술을 바라본다.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유히 흐르는 미래 기술의 물결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런 때 누군가가 삶의 항로를 조언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안한 미래 세대에게 등불이 되는 영혼과 같은 짝꿍인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P. 20) 부부간에도 불신하는 시대에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임금과 신하라는 신분을 떠나 둘은 서로에게 진실한 삶의 동반자였다. 책장을 넘기는데 소울메이트의 영어 알파벳 SOUL MATE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 단어를 따라 앞으로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미래 세대가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배움이 편견에 치우치고 깊이가 없으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도 어렵다. 미래에 대한 기본 교양을 갖추고 세상을 두려움 없이 살아갈 묘책을 생각하며 긴 상념에 빠져본다 (P. 21)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기계와 공생하고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모든 기술 제품은 1~2년 사이에 가격 대비 성능비가 두 배씩 좋아졌다. 그리고 그때마다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겼다.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지금, 어쩌면 기술을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모른다. 직업의 종말을 걱정하는 누군가에게 기술은 절망이지만, 새로운 직업의 탄생을 믿는 누군가에게 기술은 곧 희망이다. 기계가 언제 인간을 넘어설지 걱정하기보다는 의도대로 설계되지 않은 기계에 대하여 고민하는 게 당분간은,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유익할 것이다. (P. 41) 현재의 만족은 새로운 도전에 방해가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혁신가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조심해야 한다. (P. 63) 세상의 수많은 발명품은 사유의 결과다. 인터넷 검색의 발달로 많은 것을 외울 필요 없지만, 인간으로서 사유하는 힘을 잃어서야 되겠는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은 여전히 미래에도 유효해야 한다. 기계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인간은 사유의 힘을 잃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자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P. 350) 이때 가장 중요한 주안점은 필요성이다. 필요는 기술을 만들고 새로운 생태계에 혁신을 불러온다. 바퀴는 확장된 다리이고 카메라는 확장된 눈이다. 결국 기술로 만들어진 도구는 자아의 확장인 셈이다. 필요성의 미학은 인간의 모든 행위에 대한 합당한 이유와 명분을 제공해 주는 중요한 가치다.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는 필요성의 미학으로 정신과 육체를 굳건히 무장해야 한다. 필요는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그리고 그 필요가 세상의 성장 동력이 되고 기술과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 그런 미래가 실현될 때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고 우리의 미래는 선(善)이 흐르는 강물이 되리라. 그런 생각을 하는 가운데 기계와 인간이 소울메이트가 되어 공생하는 세상을 생각하며 죽음보다 깊은 잠에 빠져 든다. (P. 351)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는 사람들 미래의 설계자로 유명한 테슬라, 스페이스 X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는 로스앤젤레스(LA)에 지하 터널을 여러 겹으로 만들어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미국의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INRIX의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교통체증으로 허비하는 시간은 연간 100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그가 터널을 뚫겠다는 발상을 하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편 터널을 뚫는 데 사용되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니 SF 영화에서 볼법한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이젠 제법 익숙해진 드론을 수송수단으로 사용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엘론 머스크는 그것들이 내는 소음과 주행하며 생기는 바람 그리고 우리 위에 떠다니는 차와 드론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문제점으로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