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디스 파트

틸리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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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그나츠 어워드 신인상 수상작, 두 10대 소녀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감성적인 드로잉과 컷 구성으로 신선한 만화 연출을 선보이면서도, 이미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광범위한 세대의 문학 독자까지 사로잡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작가 틸리 월든은 자전적 요소가 담긴 이 짧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또 이해받는 일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전한다. 미국 작은 마을에 사는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어느 날 학교 연주 연습을 마치고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10대처럼 어려운 숙제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케아 웹사이트에서 자기 취향대로 방을 꾸며보며 시간을 보낸다.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그 감정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두 사람은 서로 더 가까워질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둘의 사이를 주위에 밝힐 수 없음에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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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마치 내 이야기를 그려놓은 만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마지막 페이지를 덮지 못했다. _만화가 수신지 당신의 책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화일 것이다. _『파이프드림 코믹스』 두 10대 소녀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그래픽노블 『아이 러브 디스 파트』(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18세에 펴낸 첫 책 『여름의 끝』(The End of Summer)으로 데뷔작부터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 틸리 월든(Tillie Walden)은 영미권 그래픽노블계가 지금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감성적인 드로잉과 컷 구성으로 신선한 만화 연출을 선보이면서도, 이미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뿐 아니라 광범위한 세대의 문학 독자까지 사로잡을 수작이다.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작가 틸리 월든은 자전적 요소가 담긴 이 짧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또 이해받는 일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전한다. 한없이 서툴렀던 청춘의 초상 섬세한 드로잉으로 그려낸 사랑의 궤적 미국 작은 마을에 사는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어느 날 학교 연주 연습을 마치고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10대처럼 어려운 숙제를 물어보기도 하고, 이케아 웹사이트에서 자기 취향대로 방을 꾸며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어쩐지 불편한 새엄마와의 관계나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그 감정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두 사람은 서로 더 가까워질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둘의 사이를 주위에 밝힐 수 없음에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와 레이는 서툴러서 빛날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한때를 함께 지나며, 인간은 때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배워간다. 2016 이그나츠 어워드 신인상 수상작 등장과 동시에 이그나츠 어워드와 아이스너 어워드를 거머쥔 주목받는 신예 영미권 그래픽노블의 새로운 감수성 틸리 월든 국내 첫 소개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 러브 디스 파트』는 많은 것을 설명하지 않는 절제된 대사로 독자 역시 각자의 경험을 채워 넣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일견 꾸밈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로 보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불규칙하게 교차하는 연출은 시간의 순서대로 흐르지만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오히려 효과적으로 복원한다. 보라색을 주조로 한 담백한 컬러 사용과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 컷 구성은 소년 소녀의 풋사랑을 그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사랑받은 또 한 편의 인상적인 그래픽노블 『염소의 맛』(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미메시스 2010)을 떠올리게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나누었던 엘리자베스와 레이의 행복했던 시간은 노래 몇 곡이 담긴 레이의 메일로 끝을 맞는다. 두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하나의 이어폰을 나눠 꽂고 음악을 듣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같은 노래를 들을 때면 같은 표정을 짓는다. 둘이 떠난 텅 빈 교실에 울려 퍼지는 노래의 여음(餘音)은 사랑의 여운 같다. 책의 제목인, 레이가 들려주는 음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좋”다는 엘리자베스의 말(“I love this part.”)은 이 넓은 세계의 전부가 아닌 특별한 한 부분, 바로 ‘너’라는 단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거대한 세계의 몰이해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이 무심한 세계의 일부분(“this part”)인 구체적인 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이해받는 일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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