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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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학자인 저자는 미생물의 세계가 가진 무궁무진한 풍부함과 생명체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미생물에 씌워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겨내고 이 세상을 존재케 하는 연결고리로서 미생물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미생물은 전부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소홀히 하기 쉽다. 이 책은 우리의 육안으로 보이건 보이지 않건, 우리에게 알려져 있건 잘 알려져 있지 않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속으로 들어가는 생물의 세계로의 여정인 동시에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탐구 작업이다. 그 여정이 막바지에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는 것이 힘을 얻게 되고, 우리를 둘러싼 생명체, 일상적인 습관, 생태학적 과정들이 상당 부분 미생물에 의해서 구축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서로 다른 종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미생물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그 다양성과 세심함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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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식물과 동물, 그리고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미생물의 세계 속으로 1장 미생물 뿌리 위에 우뚝 선 거인들 - 식물을 먹여 살리는 균류 2장 큰 녀석들을 지켜주는 작은 녀석들 - 미생물의 보호 아래 자라는 식물 3장 둘이서 만드는 시너지 효과 - 공생은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내는가 4장 우리가 몰랐던 소에 대한 놀라운 비밀 - 초식동물을 만드는 몇 가지 사소한 것들 5장 어떤 환경에서든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 처세술 - 극단적인 바다에 적응하는 방법 6장 곤충들의 식생활을 다채롭게 해주는 추가 기능 - 곤충을 다양화하는 미생물 7장 미생물과 인간이 함께 사는 법 - 인간에게는 어떤 마이크로바이오타가 있을까 8장 내가 살이 찌는 건 장내 미생물 때문이야 - 전능한 마이크로바이오타 9장 우리 세포 안에 미생물이 들어 있다고? - 호흡과 광합성의 근원을 찾아서 10장 고독과 기생의 나락 언저리에서 - 공생을 유지하는 기제 11장 멀리 떨어져 있어 예상하지 못했던 연합 세력 - 한쪽의 질병은 어떻게 생태계를 가꿔나갈까 12장 식탁 위 맛있는 미생물 이야기 - 와인, 맥주 그리고 치즈 13장 조상들은 왜 발효식품을 먹었을까? - 현대적 식생활의 근원을 찾아서 나오는 말: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없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식물학자 프랑시스 알레의 후기 감사의 말 용어 설명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도서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전과 같은 눈으로는 세상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식물과 동물, 그리고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작은 지배자, 처음부터 끝까지 놀랍고 흥미진진한 미생물 이야기 버섯은 어떻게 나무를 우뚝 서게 할까? 바다 지렁이는 어떻게 80도나 되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걸까? 장내 미생물 때문에 내가 비만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유머로 가득 찬 이야기를 통해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아주 작은 것들, 미생물의 세계를 파헤친다. 꽃과 나무, 동물, 곤충 그리고 우리 인간에 이르기까지, 땅 위와 바다 속을 넘나들며 미생물의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 책. 모든 생명체는 어쩌다 미생물과 공생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공생은 어떤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낳았을까? 생명을 진화시키고 기후를 만드는 것을 뛰어넘어 문화와 음식 심지어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미생물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나는 원래 책을 매일 조금씩 그리고 매우 천천히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주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제각기 아주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책을 잠시라도 내려놓기 싫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 이 책은 동물, 식물, 미생물을 망라하여 생명체의 영악함 등 교과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주 신비하고 흥미로운 생명현상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질문거리를 많이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석영재(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미생물의 세계가 가진 무궁무진함과 생명체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대한 놀라운 기록 미생물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꼬물꼬물 기어 다니고 병을 옮길 것 같은 생물? 19세기 동안 내내 미생물은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만 조명되었다. 데 바리는 1861년에 균류가 감자의 노균병 같은 질병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루이 파스퇴르는 부패나 질병의 매개자로서 미생물을 연구했다. 로베르트 코흐는 박테리아가 탄저의 원인임을 발견했으며, 이어서 결핵 또한 박테리아가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미생물의 세계에 대한 혐오감을 야기했다. 그 결과, 대단히 부당하게도, “미생물”이라는 용어는 거의 전적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식물과 동물이 미생물과의 공생에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은 매우 서서히 부상했다. 이렇듯 미생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진화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의 일이다. 그러자 비로소 미생물의 공생생물로서의 역할이 광범위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물들은 사실상 혼자가 아니라 미생물들과 함께 살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는 서로 좋은 관계로 함께 살아가는 상리공생에 대해 연구하는 미생물학자다. 미생물의 세계가 가진 무궁무진한 풍부함과 생명체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미생물에 씌워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겨내고 이 세상을 존재케 하는 연결고리로서 미생물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미생물은 전부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소홀히 하기 쉽다. 이 책은 우리의 육안으로 보이건 보이지 않건, 우리에게 알려져 있건 잘 알려져 있지 않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속으로 들어가는 생물의 세계로의 여정인 동시에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탐구 작업이다. 그 여정이 막바지에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는 것이 힘을 얻게 되고, 우리를 둘러싼 생명체, 일상적인 습관, 생태학적 과정들이 상당 부분 미생물에 의해서 구축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서로 다른 종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미생물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그 다양성과 세심함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식물, 동물, 인간과 미생물 사이의 예상치 못했던 공생 관계를 파헤치다 1, 2, 3장은 식물의 미생물적 기반을 기술하면서 공생이 어떻게 정의되며 차츰 구축되어 가는지 살펴본다. 나무는 균류로부터 어떤 도움을 얻어 뻗어나가는지, 미생물이 어떻게 식물과 식물 사이의 오작교 역할을 하는지 등 양분의 교류, 생태계 내에서의 공격에 맞서는 보호 장치, 생장을 위한 역할 등을 차례로 짚어 본다. 이러한 관계들이 모여 새로운 형질이 출현하게 되고 그 새로운 형질이 생명체의 기능, 나아가 생태계 시스템 전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 과정 또한 알려준다. 4, 5, 6장에서는 동물과 미생물의 공생 관계를 들여다본다. 소 같은 척추동물이 체내의 미생물을 이용해 풀을 소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음으로는 극단적인 심해 환경에서 미생물과의 공생을 통해 생존하는 해양생물들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미생물의 작용으로 매우 다양한 생태학적 틈새에 적응하는 곤충들의 사례를 통해 동물 또한 식물처럼 미생물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생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7, 8장은 인간의 사례를 살펴본다. 인간의 몸 도처에 존재하며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역할까지 수행하는 미생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외부의 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이 기능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비만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상관관계, 모유수유에 숨겨진 기막힌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장에서는 현대 생물학의 위대한 발견에 관해 서술한다. 현대 생물학에서는 점점 더 많은 미생물을 식물 혹은 동물 안에 집어넣고 있다. 인간을 포함하여 식물이나 동물의 세포들은 원래 그 자체가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미생물은 식물, 동물, 인간의 세포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구성 요소가 되었다. 호흡과 광합성의 기원인 미생물과의 공생은 이제 식물과 동물, 인간의 핵심과 닿아 있다. 10장과 11장에서는 미생물과의 공생과 관련한 두 개의 생태학적, 진화론적 질문을 다룬다. 먼저 어떤 기제가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미생물과의 공생이 끊어지지 않고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가의 문제를 살펴보고, 어느 한 편의 질병이 다른 편에게는 친구가 되는 식으로 주민들과 생태계 시스템, 심지어 일부 인간 집단을 이어주고 새롭게 빚어내는 미생물의 놀라운 다리 역할에 대해 성찰한다. 12장과 13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으나 우리 자신이 너무도 모르고 있는 미생물과의 공생, 특히 와인, 치즈, 발효식품 등 식생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생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공생은 우리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그 덕분에 우리의 문화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구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왜 혼자가 아닐까?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는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에 대한 여정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대형 생물체들뿐만 아니라 집단, 공동체, 심지어 문명이라는 큰 단위에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이 깃들어 살고 있으며, 이 작은 미물들은 큰 생명체들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생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윈식 약육강식의 논리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상리공생의 관계를 더 많이 맺고 있다는 것이다. 공생 관계를 맺은 파트너들은 자신들의 역량을 상대에게 보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결합을 통해 새로운 기능까지 만들어낸다. 이러한 상승작용은 생태계를 구축하거나 변화시키며, 한쪽이 다른 쪽에게 영향을 주고 또 그 반대도 성립하는 진화인 공진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어떤 동물은 ‘식물형 동물’이 되는가 하면, 미생물들이 동물이나 식물에게 의존하면서 이들의 확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미생물은 그저 유해하기만 한 존재들이 아니다. 이 책에 적힌 모든 구절들이 우리에게 외친다. 생태계와 천연자원, 그 중에서도 특히 식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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