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반의 전쟁

제임스 S. A. 코리 · SF/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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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로커스상을 수상하고, 휴고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만족시킨 스페이스 오페라 '익스팬스' 시리즈. 그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두 번째 작품 <칼리반의 전쟁>. 2017년 2월 미국 Syfy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익스팬스] 두 번째 시즌의 원작 소설이다. 소행성대의 식량공급 기지인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 거대 유리와 온실 돔으로 23세기 우주의 인류를 먹여 살리는 평화로운 위성에 다시 나타난 프로토분자 괴물. 전편 <깨어난 괴물>에서 금성에 매장해버린 줄 알았던 외계생명체는 이제 단순한 좀비가 아니라 인류의 과학을 배우며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진 열여섯 명의 아이들. 지구와 화성은 가니메데를 두고 일촉즉발의 전운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시 그 중심에 놓이게 된 제임스 홀던 선장과 로시난테 호의 승무원들은 어떻게 태양계와, 잃어버린 소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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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 방영 중인 미드 <익스팬스> 시리즈 원작소설 “SF판 얼음과 불의 노래” 더 빨라졌다, 더 강렬해졌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로커스상을 수상하고, 휴고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만족시킨 스페이스 오페라 <익스팬스> 시리즈. 그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두 번째 작품 《칼리반의 전쟁》. 2017년 2월 미국 Syfy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익스팬스> 두 번째 시즌의 원작 소설. 더 풍성해진 캐릭터와 깊어진 이야기, 손을 뗄 수 없는 박진감과 서스펜스, 심지어 속이 후련해지는 액션 신까지. 마땅히 그래야 할 스페이스 오페라가 갖출 모든 것을 품었다. “숨막힐 정도로 빠른 이야기가 끝나면, 다음 권을 갈망하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 위클리 “강렬하면서도 지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굉장하다고 말할 수밖에.” - 토르닷컴 더 풍성해진 캐릭터, 더 깊어진 이야기 “스페이스 오페라,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소행성대의 식량공급 기지인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 거대 유리와 온실 돔으로 23세기 우주의 인류를 먹여 살리는 평화로운 위성에 다시 나타난 프로토분자 괴물. 전편 《깨어난 괴물》에서 금성에 매장해버린 줄 알았던 외계생명체는 이제 단순한 좀비가 아니라 인류의 과학을 배우며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진 열여섯 명의 아이들. 지구와 화성은 가니메데를 두고 일촉즉발의 전운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시 그 중심에 놓이게 된 제임스 홀던 선장과 로시난테 호의 승무원들은 어떻게 태양계와, 잃어버린 소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외계생명체와 함께 금성에 추락해서 사라진 밀러를 대신해서 새로이 등장한 막강한 인물들. 동료들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거대한 체구의 여자 해병대원, 손녀들에게는 인자한 할머니이지만 공석에서는 욕을 입에 달고 사는 UN의 권력자, 그리고 딸을 빼앗긴 식물학자. 전작부터 돈키오테처럼 ‘해결사’가 된 전 우주적 트러블메이커 홀던 선장. 접점을 찾기 어려울 법한 네 인물이 연극의 한 장면들처럼 각자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동시에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마침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데…. “《칼리반의 전쟁》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가져야 할 모든 덕목을 갖췄다.” - 와이어드 “진정한 페이지 터너에다가, 마지막 문장에서의 소스라침까지!” - 커커스 스페이스 오페라,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타인을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세계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리고 제임스 S. A. 코리는 그것을 해냈다. 《칼리반의 전쟁》은 전작 《깨어난 괴물》을 읽고도 이 세계의 가능성에 여전히 회의를 품고 있던 이들에게 건네는 의미심장한 초대장이다. 21세기 들어 대중적, 그리고 문학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스페이스 오페라로 손꼽히는 제임스 S. A. 코리의 <익스팬스>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책 《깨어난 괴물》의 원제는 ‘리바이어던이 깨어났다(Leviathan Wakes)’로, 리바이어던은 본래 구약성서 욥기에 등장하는 거대괴물의 이름이다. 리바이어던은 바다에 사는 거대한 짐승으로 육지의 짐승 비히모스(Behemoth)와 쌍을 이루며 절대악의 힘을 상징한다.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과 《비히모스》를 통해, 정치적인 의미에서 육지에 사는 괴물 비히모스가 ‘내란’을 의미한다면, 바다에 사는 신비의 존재 리바이어던은 전쟁의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여 평화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절대주권을 가진 ‘국가’를 상징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제임스 S. A. 코리는(또는 타이 프랭크와 다니엘 애이브러햄은) 장대한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깨어난 괴물》을 통해 먼저 구약성서의 괴물을 소환했다. 물론 그 괴물은 바다에 사는 괴물이 아니라, 23억 년 전에 가늠할 수 없는 먼 외계에서 지구를 향해 발사된 소행성에 타고 있는 외계생명체다. 그 소행성은 불행하게도, 혹은 인류를 위해서는 다행히도 토성의 중력에 포섭되어 고작 위성 신세로 긴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인류는 여전히 전쟁 중이다. 태양계 전체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 만큼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23세기에도 여전히 인간은 인간을 착취하고, 필요하다면 학살을 서슴지 않는다. 지구는 UN이라는 하나의 단일국가로 통일되었지만, 신흥 무장 세력이 된 화성, 그리고 식민지로 전락한 신세지만 독립의 열망이 끊이지 않는 소행성대의 ‘내란’은 결코 만만하게 볼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그 내란을 종식할 거대한 괴물 ‘리바이어던’이 깨어났다. 세계가 이야기를 압도하던 《깨어난 괴물》의 우주 《깨어난 괴물》은 그 이름을 가져온 구약성서처럼,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었음을 알리는, 거대한 또 하나의 우주의 탄생을 알리는 잘 짜인 서막이었다. 과학적 엄밀함에 기반을 둔 세계관에는 확실한 존재감이 있었고, 서로 다른 개성의 두 주인공 홀던과 밀러는 각각 스페이스 오페라의 장쾌함과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우수를 빚으며 이야기의 표정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복잡하게 얽힌 정치 세력 간의 힘겨루기는 현실을 연상시켰고, 그 속의 개인에 지나지 않는 로시난테 호 승무원들의 동료애와 줄리 마오가 보여준 용기는 이 세계를 지탱하는 인간성에 대한 신뢰를 갖게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와 같은 장점들 아래에는 소년의 자의식이 있었다. 자기가 오랜 시간 조립한 세계를 열심히 설명하며 플레이어를 모집하려 애쓰는 ‘너드’ 소년들의 열정 말이다. 장대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깨어난 괴물》은 중반까지 소설이라기보다는 게임의 설정집을 연상시킬 만큼 세계관의 설정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인물들의 입체성은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홀던과 밀러는 할리우드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지 않는 주인공들이었고(크리스 프랫, 윌리엄 샤트너, 험프리 보가트, 해리슨 포드…. 누구를 그들 위에 갖다 붙여도 위화감이 없다), 나오미 나카타와 홀던의 로맨스에는 오리엔탈리즘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줄리에 대한 밀러의 집착은 수시로 설득력을 잃어버려서 독자들은 밀러를 따라잡기 위해서 밀러 자신만큼이나 몇 번씩 걸음을 멈추고 그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했다. 클라이맥스는 인상적이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속의 유사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했다. 어쨌건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은, 세계가 이야기를 압도하는 소설이었다. “나는 저주하기 위해 너의 언어를 배웠다” 그런데! 《칼리반의 전쟁(Caliban’s War)》은 여기서 같은 작가의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랍게 도약한다. 그 도약은 비유하자면, 구약성서에서 갑자기 셰익스피어급으로의 진화다. 사실 제목의 ‘칼리반(Caliban)’ 역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오는 반인반수 괴물의 이름이다. 《깨어난 괴물》에서 ‘리바이어던’이 정체를 알 수 없이 두렵기만 한 먼 바다의 괴물이었다면, 이제 《칼리반의 전쟁》에서 괴물은 반쯤 인간의 모습을 하고 등장한다. 그리고 감히 인류는 그 괴물을 ‘이용’하고 싶어 한다.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괴물 ‘칼리반’은 “나는 저주하기 위해 너의 언어를 배웠다”고 울부짖는다. 첫 번째 책 《깨어난 괴물》을 통해 아서 C. 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부》에서처럼 갑자기 등장한 외계생명체의 존재에 맞선 인류의 고군분투를 다뤘다면, 《칼리반의 전쟁》에서는 외계생명체가 인류의 과학과 언어를 배워 진화해 마침내 ‘지성의 푸른 눈빛’을 갖게 된다. 《깨어난 괴물》의 성공으로 작가들이 자신감을 얻은 덕일까,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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