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Description
여기저기 화날 일이 많은 세상, 크고 작은 삶의 혼란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르헨티나의 국민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는 그에 대한 답으로 ‘이야기’를 내놓았습니다.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에게 전 세계 베스트셀러이자 스페인어권에 이야기 열풍을 불러온 《이야기해줄까요》는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정신적으로 문제 많은 청년 데미안에게 50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데미안은 20대 초반, 일과 공부를 함께 하는 대학생입니다. 그는 행복하지 못합니다. 화도 많고 짜증도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맺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무엇이든 더 알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졌고 부당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기를 열망합니다. 하지만 어린 어른인 그는 최대한 예의 바르고, 정직하고, 싫어도 노력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잘해보려고 한 일들이 문제를 만들고 사람관계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뚱보 의사 닥터 호르헤를 만나게 됩니다. 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호르헤. 그는 도저히 의사 같지가 않습니다. 오렌지색 셔츠에 헐렁한 청바지. 진료실도 그렇습니다. 다채롭고 따스하지만 너무 어수선하고 조금 지저분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는 데미안의 고백에 대뜸 ‘이야기’를 하나 들려줍니다. 그것도 주정뱅이였던 자기 할아버지의 술버릇에 대해서 말입니다. 데미안은 당황을 넘어 황당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 다음 약속을 잡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은 1년 반 동안 이어지죠.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데미안은 자신과는 상관 없을 것 같은 50가지 독특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멋지고 훌륭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깨닫고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요. 뚱보 의사가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호르헤는 행복을 찾는 방법으로 ‘이야기’라는 부드럽고 섬세한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우미라고 정의합니다. 진정한 치유란 오직 스스로만 할 수 있는 것이니 진료실에서 만나는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쓴 책은 단지 도구일 뿐이라고 말하면서요. 조금 생소한 주장인 것 같지만 앞서 이 책을 만난 전 세계의 독자들은 호르헤의 말이 사실임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나를 나 자신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 싶다.” "비관론에 갇혀 있던 나를 세상으로 부드럽게 밀어내주었다." 하나씩 열거하기엔 너무 많은 찬사를 받은 이 책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어디를 향한지도 모른 채 부지런히 걷고 있는 당신에게, 텅 빈 꽃집처럼 휑해진 마음으로 웃어보려 노력하고 있는 당신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