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

헤라르도 뭉크 and other
4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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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권 서문 1장_비교연구의 인간적 차원_리처드 스나이더 2장_비교정치학의 어제와 오늘_헤라르도 뭉크 인터뷰 01_게이브리얼 알몬드_____구조기능주의의 이론화와 비서구 사회의 정치발전 연구 인터뷰 02_배링턴 무어 2세_____비판 정신과 비교 역사 분석 인터뷰 03_로버트 달_____규범적 이론, 경험적 연구, 그리고 민주주의 인터뷰 04_후안 린츠_____권위주의 체제론과 민주주의 공고화론 인터뷰 05_새뮤얼 헌팅턴_____전 지구적 관점에서 본 질서와 갈등 2권 인터뷰 06_아렌트 레이프하르트_____분열된 사회에서의 협의제 민주주의 인터뷰 07_기예르모 오도넬_____민주화와 정치 참여, 그리고 의제 설정 연구 인터뷰 08_필립 슈미터_____코포라티즘과 민주주의 인터뷰 09_제임스 스콧_____농민과 권력, 그리고 저항의 기술 인터뷰 10_앨프리드 스테판_____민주적 통치와 사례에 기반을 둔 연구 기술 3권 인터뷰 11_애덤 셰보르스키_____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과학 인터뷰 12_로버트 베이츠_____시장과 정치, 그리고 선택 인터뷰 13_데이비드 콜리어_____결정적 국면과 개념, 그리고 방법 인터뷰 14_데이비드 레이틴_____문화와 합리성, 그리고 비교정치학의 정체성 인터뷰 15_테다 스카치폴_____국가와 혁명, 그리고 비교 역사적 상상력

Description

최고의 정치학자들과 나눈 생생한 대화,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들의 인생과 학문 세계 현대 정치학의 꽃이라 불리는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지난 50년간 가장 큰 학문적 업적을 남긴 석학 15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세 권의 시리즈 가운데 1, 2권이다. 20세기 정치학계를 주도한 쟁쟁한 학자들이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민주주의 이행과 공고화, 코포라티즘, 정치 문화 등 현대 정치학의 중요 이론과 개념들을 만들어 내기까지 실제 연구 과정에 초점을 맞춘 인터뷰집으로, 상아탑 속에 박제된 채로 존재해 온 학자들의 실제 삶과 학계의 현실을 생생히 전달해 주고 있다. 같은 비교정치학자이기도 한 인터뷰어 스나이더와 뭉크는, 학문이란 이성적인 관찰과 추론의 결과물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한 인간이 현실에서 겪은 다양한 체험과 동시대 인간들과 소통한 결과물이라는 관점에 입각해, 이들 대가의 이론적 결과물뿐 아니라 그러한 이론과 개념이 나오기까지의 실제 연구 과정, 그들의 연구가 기반하고 있는 가치와 규범, 그리고 그러한 가치가 형성되기까지 영향을 미친 성장기의 경험과 주위의 학문 공동체(스승, 동료, 제자)와의 상호 작용을 섬세하게 추적해 가고 있다. 성장기, 주요 연구, 연구 방법, 학문관, 그리고 후학들에 대한 조언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질문을 통해 학술적 글쓰기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현대 정치학의 가장 중요한 이론과 개념들을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고 있는 이 책은 학자의 자기 삶에 대한 단순한 구술 기록을 넘어 가장 훌륭한 정치학 교과서이자, 학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는, 모든 학자와 공부하는 이들의 필수 지침서가 될 것이다. 1권은 1910, 20년대에 태어난 게이브리얼 알몬드(1911~2002), 배링턴 무어(1913~2005), 로버트 달(1915~), 후안 린츠(1926~), 새뮤얼 헌팅턴(1927~2008)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으며, 2권에는 1930년대 태어난 아렌트 레이프하르트(1936~), 기예르모 오도넬(1936~2011), 필립 슈미터(1936~), 제임스 스콧(1936~), 앨프리드 스테판(1936~)과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1, 2권은 책이 출간되기 직전 세상을 떠난 알몬드와 무어, 2008년과 작년 12월 각기 유명을 달리한 헌팅턴과 오도넬의 육성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구술 자료이기도 하다.) 4월에 출간될 3권에서는 1940년대에 태어난 셰보르스키, 베이츠, 콜리어, 레이틴, 스카치폴의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1. 20세기 현대사에 대한 정치학자들의 생생한 증언 “우리 시대는 문제의 연속이었고, 재앙이 꼬리를 물었다. 한번은 직장을 잃은 시카고 노동자가 찾아와서는 겨울에도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아이 이야기를 했다.……그런 일들이 당시 나를 좌파 사회과학자로 만들었다.……그래서 정치학은 시민의 갈등과 불황, 가난, 전쟁 등 매우 절박하고도 분명한 악을 다룬다고 생각했다.” _알몬드와의 인터뷰 중에서 “1970년대를 살면서 누가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_린츠와의 인터뷰 중에서 “내가 연구해 온 문제들은 남미의 끔찍한 정권에 의해 통치를 받았던 경험에 기원을 두고 있다.”_오도넬과의 인터뷰 중에서 우선 이 인터뷰집은 1911년에 태어난 알몬드에서 시작해 1947년생 스카치폴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한 세기를 살아 온 다양한 세대의 학자들을 포괄함으로써 20세기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정치학자들의 삶과 학문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기 삶의 경험과 자신이 선택한 연구 주제를 명확히 연결시키고 있는 학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전쟁과 경제 위기, 정치적 불안정 등의 사회적 트라우마가 자신들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미친 영향과 그 속에서 군인으로서, 학생운동가로서, 정보부 직원으로서 겪었던 일들이 자기 이론과 정치학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이고도 흥미롭게 드러낸다. 예를 들어 알몬드는 대공황기에 실업구제청 인턴으로 일하면서 실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좌파적 사회과학자로 성장했고, 로버트 달은 세계대전과 1930, 40년대의 역사적 경험을 거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무어는 정보부 재직 시절 마르쿠제 같은 망명 지식인들과 일하면서 역사적 분석에 마르크스 이론을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린츠는 어린 시절 스페인 내전을 경험한 탓에 프랑코 독재 정권과 유럽 변두리 지역의 민주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레이프하르트는 2차 세계대전 기간 네덜란드에서 경험했던 공포와 빈곤으로 인해 폭력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과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선호를 갖게 되었다. 또 오도넬은 1950, 60년대 아르헨티나의 군부독재 정권하에서 학생운동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권위주의 정권의 민주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웠다. 이들의 20세기 현대사에 대한 생생한 증언 속에서 ‘민주주의는 어떻게 붕괴하는가’, ‘독재는 어떻게 민주주의로 이행하는가?’ ‘안정적인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어떤 관계인가?’ 등과 같은 거대한 문제들은 세계대전과 대공황, 독재 정권의 탄압과 반전운동, 68혁명 등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경험한 한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2. 최고의 정치학자를 만드는 세 가지 조합 : 경험-열정-모험 “가치가 연구 주제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질문은 당신의 도덕적 관심과 정치 참여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내가 연구해 온 문제들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끔찍한 정권의 통치를 받은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무엇보다 나는 평생토록 조국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불행에 대해 강박적이라 할 정도로 고민해 온 사람이다. …… 나는 내 자신을 완벽한 전문가라기보다는 가치와 삶에 깊이 관련된 문제들에 의해 좌우되는 지식인으로 생각해 왔다.” _오도넬과의 인터뷰 중에서 “내 저술의 가치는 인류의 복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항상 책을 명확히 쓰려고 노력했던 것도……모두 사람들과 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싶었기 때문이다.”_달과의 인터뷰 중에서 “정치학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설문지를 돌리거나 정치학 서적을 읽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정치의 세계는 매 순간 우리 주변에 있고, 소설 속에도 있다. 그러니 정치학을 제대로 하려면, 매 순간 해야 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또 왜 저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_스콧과의 인터뷰 중에서 한편, 이런 현대사를 겪은 모두가 최고의 정치학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지적 능력과 자기 규율, 야심과 끈기, 독창성과 호기심, 근면한 태도, 그리고 운까지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각기 독특한 성격과 지적 스타일을 가진 이 석학들 사이에도 중요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풍부한 경험과 열정, 모험의 조합이다. 과학적 연구의 이성적 측면 외에도, 연구 동기와 연구 과정에서 나타나는 규범적이고도 감성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이 인터뷰집은 이들이 헌신한 규범과 가치가 연구 문제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며, 연구 과정에서 연구에 대한 끊임없는 애착과 열정을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말년까지 연구 활동을 멈추지 않은 알몬드와 무어, 달 등과 같은 노학자들의 70여 년에 걸친 학문에 대한 열정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현실 문제와 조국의 정치적 불행에 대한 강박적 걱정을 이야기하는 오도넬, 꿈속에서마저 연구 문제를 고민했다는 스콧 등은 이들이 거대한 프로젝트나 중요한 연구 문제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준 힘의 원천이 ‘규범적 가치’와 이에 대한 ‘열정’에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또한 개인적으로나 학문적 차원에서나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심 또한 이들 학자들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이는 스승과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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