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비서들

카밀 페리 · Novel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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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페리 소설.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거머쥐고 있는 재벌그룹의 비서들이 벌이는 '어쩌다 사회운동'이 된 기발한 도둑질을 다룬 작품이다. 티나 폰타나는 세계 굴지의 언론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의 비서다. 나름 명문대인 뉴욕대 영문과를 나왔지만 6년째 '발전 가능성 없는 단순 업무'만 반복하고 있다. 10년째 갚고 있는 학자금 대출과 좁아터진 원룸 월세를 생각하면 연애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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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을 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세상을 확~ 바꾸는 멋진 언니들의 통 큰 도둑질! 어느 날, 내 책상 위로 배달된 빳빳한 수표 한 장! 억만장자 회장님의 경비처리에 문제가 생겨 굴러들어온 눈먼 돈! 무려 2만 달러! 내 연봉의 절반! 10년째 갚고 있는 학자금대출을 한 방에 갚을 수 있는 돈! ‘…… 내가 꿀꺽하면 안 되겠니?’ 답답하고 복장 터지는 요즘,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같은 소설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거머쥐고 있는 재벌그룹의 비서들이 벌이는 “어쩌다 사회운동”이 된 기발한 도둑질을 다룬 작품 <도둑비서들>. 권력을 등에 업은 소수의 실세가 재벌을 압박해 돈을 뜯어가고, 재벌은 그 손실을 국민들에게 부담시키는 악순환의 구조에서 계급의 최하층에 속한 흙수저들의 삶은 팍팍할 수밖에 없다. 중산층이라도 되어보고자 기를 쓰고 대학을 나왔지만, 졸업과 함께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떠안고 세상에 내던져지는 것이 현실. 그나마 쥐꼬리만 한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도둑비서들>은 이 무거운 질문에서 출발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발랄한 뉘앙스로 현실을 풍자하고, 마지막엔 이 답답한 세상에 통쾌한 어퍼컷을 날린다. 쥐꼬리만 한 월급 받아 학자금 대출과 월세 갚느라 허리 휘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깔깔깔 웃다, 울다 공감하게 되는 소설이다. 우연히 시작된 ‘작은 횡령’이 어떻게 수백만 여성들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희망의 연대로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우울한 세상에 상처받고 지쳐 있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상위 1%를 모시는 흙수저 비서들이 꾸미는 부의 재분배 프로젝트!! “대학 나오자마자 빚더미에 올라앉은 게 우리 잘못이야? 지금껏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 살았지만, 이젠 NO!!” 티나 폰타나는 세계 굴지의 언론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의 비서다. 나름 명문대인 뉴욕대 영문과를 나왔지만 6년째 ‘발전 가능성 없는 단순 업무’만 반복하고 있다. 10년째 갚고 있는 학자금 대출과 좁아터진 원룸 월세를 생각하면 연애는 사치. 퇴근 후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보던 그녀 인생에 어느 날, 눈먼 회삿돈 2만 달러가 굴러들어온다. 소심한 원칙주의자 티나는 몇 날 며칠 고민하다, 순간의 유혹에 못 이겨 학자금 대출을 갚아버린다. 하지만 이내 경비 처리부서의 비서 에밀리 년에게 들켜, 그녀의 학자금 대출 7만 달러도 갚아달라는 강요를 받는다. 상류층 출신의 금발미녀인 줄 알았던 에밀리는 사실 집도 없는 신세. 은근슬쩍 티나의 원룸에 기어들어와 기숙하게 되면서 둘은 참 안 어울리는 베프가 되고, 티나는 결국 로버트의 영수증을 위조해 에밀리의 빚을 처리해준다. 그런데 회계팀장 마지가 이들의 범죄를 눈치채고 협박하면서 티나가 갚아주어야 할 비서들의 학자금 대출은 점점 늘어난다.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회장님 돈 횡령하기’는 묘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미국 언론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은 신예 작가의 데뷔작! 첫 장만 읽어도 빠져들게 만드는 대 히트작!! _ <뉴욕타임즈> 젊은 흙수저들의 환상을 충족시키는 통쾌한 풍자소설! _ <엘르> 환상적인 데뷔작! _ <오프라매거진> 재치 있는 유머와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작품 _ <피플> 카밀 페리는 이 작품으로 미국 언론과 문학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2016년 5월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즈> <퍼블리셔서 위클리> <피플> <뉴스데이> <오프라매거진> 등 주요 언론에서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으며, <글래머> <보그> <허핑턴포스트> <코스모폴리탄> 등에서 뽑는 ‘올 여름 꼭 읽어야 할 소설’에 모조리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청소년 소설 대필 작가 및 도서관 사서, <에스콰이어> 편집장의 비서로 일한 적이 있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대 젊은 여성들이 현실세계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상실감을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버무려놓은 것이 성공의 이유라는 것이 언론의 공통적인 평가다. 또한 자칫 칙칙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임에도 티나와 에밀리의 상반된 매력을 잘 살려냄으로써, 책장을 넘기는 순간 상큼 발랄한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도 이 소설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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