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는 인물화, 모네는 풍경화를 주로 그렸지만 마네의 풍경화는 모네를, 반대로 모네의 인물화는 마네를 연상시킨다. 이 책은 왜 이들의 그림이 이처럼 유사하게 느껴지는지를 이유를 밝힌 책이다. 두 사람을 종합적이고 심도 있게 이해하고픈 독자에게 알맞다. 마네는 한 스승 아래서 6년 이상 전통회화를 익혔을 뿐 아니라 여러 뮤지엄을 방문하면서 대가들의 작품을 모사하고 그들의 화풍을 익혔다. 따라서 마네의 작품에는 티치아노.벨라스케스.렘브란트.할스.고야 등의 화풍이 종합적으로 발현되어 있다. 이와 달리 모네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혼자 힘으로 자신의 양식을 만들어나갔다. 모네의 아틀리에는 바로 자연이었다. 그는 자신의 눈과 느낌만을 믿으며 산으로, 들로 나가서 직접 바라본 장면을 묘사했다. 새로운 시각 세계가 저절로 열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참신함과 균형미가 마네와 모네를 연결지어 생각하도록 했는지 모른다. 전면 컬러 도판 492컷이 화가들의 작품을 비교.분석하게 돕는다. 습작이나 드로잉, 같은 주제를 다른 화가의 그림, 같은 주제를 시간차를 두고 그린 그림(특히 모네의 경우) 등을 볼 수 있다. * The Great Couples 시리즈는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미출간), (출간)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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