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과학자 프래니

짐 벤튼 · Kids
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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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취미와 기발한 생각을 가진 엽기 과학 소녀 '프래니'. 풍부한 호기심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프래니는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도 이해하지 못하는 엽기적인 과학과 실험에 몰두하는 외톨이다. 큼직하고 화려하며 유머 가득한 그림들과 프래니의 엽기적인 행동들을 보면 키득키득 웃음이 난다. 하지만 프래니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 읽고 책장을 덮으면 따뜻하고 훈훈하게 전해지는 감동이 전해진다. 남과 다른 나, 나와 다른 남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는 법을 배운다. 프래니는 남다른 취향을 가졌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려 노력하는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다. 어렵게 사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애써 바꾼 자신의 모습을 되돌리고, 당황스런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침착하게 생각해 내는 당차고 심지 굳은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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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권 도시락 괴물이 나타났다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프래니의 아주 특별한 방 3 새 친구들을 만난 프래니 4 실험이라면 자신 있어 5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이들 6 친구를 사귀고 싶어 7 변신에 성공한 프래니 8 친구가 있다는 행복해 9 쓰레기통 폭발 사건 10 쓰레기 버를 땐 조심해야 해 11 엽기 과학자를 따르라 12 햄으로 만든 착한 괴물 13 도시락 괴물의 최후 14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15 다시 따분한 생활로 16 그래도 난 엽기가 좋아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2권 큐피드의 공격을 막아라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별구투성이 조수 3 골칫덩어리 강아지 4 넌 공이나 가지고 놀아 5 사랑의 카드를 쓰자 6 프래니의 밸런타인데이 카드 7 말랑말랑한 말을 찾아라 8 큐피드는 이렇게 생겼구나 9 통통하고 귀엽네, 아 시시해 10 따분하고 지루해 11 공은 통통 튀어서 어디로 갈까 12 엉덩이가 둥실둥실 13 이고르, 집에서 쫓겨나다 14 사랑의 화살을 피해라 15 마치 전쟁터 같아 16 쌩쌩, 버스를 굴리자 17 엄마는 늘 안전모를 쓰라고 하셨지 18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19 이고르 구출 작전 20 엽기 젖소의 대활약 21 엽과프가 못강이를 찾다 22 손발이 척척 맞네 23 그리고 행복했다네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3권 투명인간이 된 프래니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취미에 대해 발표하라고? 3 연구실에서 조수와 함께 4 아니야, 우린 안 그래 5 쿠키 따위는 던져 버려 6 뚝딱뚝딱, 만들어 보자고 7 로봇을 보니 생각이 달라지지? 8 카멜레온처럼 몸을 감추자 9 투명 인간이 될 거야 10 보이진 않지만 소리가 들려 11 살금살금 모여든 세 친구 12 새 로봇은 정말 끝내 줘 13 어설픈 엽기 과학자들 14 두 배로 멍청한 로봇 15 로봇에게 들통 난 프래니 16 프래니, 우리가 도와줄게 17 이제 우리 요리를 해 볼까?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4권 타임머신을 타고 가자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프래니네 식구들은 정말 평범해 3 케이크는 먹으면 없어지지 4 다시 나타난 케이크 한 조각 5 제 이름은 읽지 마세요 6 이름 따위가 무슨 소용이야? 7 시간의 비밀을 풀어야지 8 과거로 돌아가야 해 9 기억 속의 길을 따라서 10 마음에 드는 이름을 지어 볼까? 11 미래로 가 보는 거야 12 미래의 프래니네 집은 뒤죽박죽 13 미치광이 과학자가 된 프래니 14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15 비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 16 방 청소를 안 해서 다행이야 17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짜 18 약속한 대로 연구실을 치우자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5권 시한폭탄을 찾아라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얼굴을 잃어버린 프래니 3. 엄마는 알고 있다 4. 텔레비전을 이용하라 5. 텔레비전이 시키는 대로 6. 지구 최후의 날 7. 하필이면 그걸 삼키다니 8. 이고르, 네가 폭탄을 삼켰어 9. 내가 가는 길이 지저분하더라도 10. 이고르 콧구멍 속으로 11. 짚고 깜깜한 목구멍 12. 무슨 배 속이 이래? 13. 껌, 껌, 껌, 오통 껌이야 14. 나사돌리개가 앞길을 막는구나 15.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라 16. 이고르, 참지 않아도 돼! 17. 위험한 물건들을 없애자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6권 복제로봇을 물리쳐라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프래니의 즐거운 학교생활 3. 과외는 힘들어 4. 너무너무 바빠 5. 협동해서 일하자 6. 과외를 위한 놀라운 계획 7. 내가 하나, 둘, 셋, 넷이야 8. 프래니로봇들이 다 알아서 해 9. 우리는 최고가 될 수 있어요 10. 프래니를 꼼짝 못하게 만들자 11. 샌드위치로 만들어 줄까 12. 칼보다 더 센 무기는 뭘까 13. 더 높이 차 봐 14. 특별 요리법으로 물리치다 15. 오이 절임은 언제나 곁들여야 해 16. 엄마랑 마음이 통했어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7권 프래니 후보를 반장으로 1.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집 2. 구멍 뚫린 의자 3. 슬슬 시작해 볼까 4. 이렇게 좋은 생각을 아무도 몰라주다니 5. 너희들이 바라는 걸 다 들어주지 6.

Description

학급문고 대여 1순위,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새로운 이야기 <프래니 후보를 반장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새로운 이야기가 출시되었다. 프래니 이야기는 앞서 여섯 권을 통해 엽기적이지만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준 바 있다.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일곱 번째 이야기는 프래니가 반장 선거에 나가는 내용이다. 130여 쪽의 짧은 이야기지만 잘 짜인 이야기 구조 속에서, 프래니는 간단 명쾌하고도 의미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반장 선거에 나간 프래니, 아이들의 마음에 들고자 발명품을 만드는데… ‘선거는 여러 사람을 대표하고, 단결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앞장서서 이끌어 갈 사람을 투표로 뽑는 일’이라고 셀리 선생님은 설명한다. 그 말에 흥미를 느낀 엽기 과학자 프래니는 반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반장에 당선되기 위해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어 낸다. 바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즉시 변하게 만들어 주는 발명품이다. 발명품 덕분에 반장 선거에 뽑힌 프래니는 짜릿함을 느낀다. 그리고 내친김에 엽기 과학자답게 대통령 선거까지 나가기로 결심한다. 온갖 엽기 과학을 동원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걸 알아차리고 모습을 바꾸어 가며 한껏 지지도를 올리던 프래니와 프래니의 발명품. 그러나 어느 순간 의문을 품게 된다. 과연 이런 약속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오직 당선되기 위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끝없이 달려가던 프래니의 발명품은 어느덧 프래니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지킬 수 없는 공약들을 남발한다. 이제 더 이상 어쩌지 못할 위기의 순간에 프래니를 위험에서 건져낸 건 다름 아닌 ‘진실’이다. 위험한 생각을 품고 있는 발명품에게 지난날 정직하게 잘못을 고백해 엄마에게 용서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내게 한다. 그리고 발명품 스스로 자신은 한낱 발명품일 뿐이라고 고백하게 함으로써 프래니는 결정적 위기에서 벗어난다. 진실이 거짓을 잠재우고 프래니를 자유롭게 한다는 지극히 단순하고 명쾌한 끝맺음을 통해 조마조마하게 사건의 뒤를 쫓아 책장을 넘기던 어린이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하는 상큼한 결말이다. 프래니가 만들어 낸 발명품을 통해 깨닫는 소중한 가치는 무엇일까? 반장에 뽑혀 전기에 감전된 듯 짜릿함을 느꼈던 프래니는 대통령 선거에까지 나간다. 선거 과정에서 자기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해 가는 마력에 도취되어 간다는 설정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자신을 지지한다는 희열에 도취되어,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의 이면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타락하고 불공정하게 전개되는 어른들의 선거 제도가 지닌 맹점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것이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선거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만 보여주려 노력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고민의 단초를 던져 준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감언이설을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아무리 의도가 좋더라도 거짓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기를 가꾸고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내면을 가꾸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는 것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멋지게 보일 테니까. 프래니의 조수 이고르가 책 끄트머리에서 깨닫고 받아들이듯,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말이다. 과연 우리 어린이들은 엽기 과학자 프래니 7권을 읽고 어떤 고민을 하게 될까.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들을 서로 나누는 동안 어린이들 마음의 키가 한 뼘 더 자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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