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 앞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한 리얼공감툰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리얼 공감툰
《어떡하지, 나?》의 두 번째 이야기
30만 일본 독자가 열광한 만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렸을 때》로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로 등극한 호소가와 텐텐의 청춘만화 《어떡하지, 나?》의 후속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호소가와 텐텐의 만화 《또 어떡하지, 나?》는 그림 학교에 입학한 텐텐이 ‘나다운 삶’과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한 적도 없고, 스스로 뭐 하나 제대로 결정한 적도 없이 남들에게 휘둘리며 살아온 텐텐.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다 마침내(!)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하지만 텐텐은 그림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개성이 뚜렷한 선생님과 학생에 둘러싸여 역대급 좌절에 빠지고 만다. 눈에 띄는 외모도 아니고 뛰어난 그림 실력이나 패션 센스도 없어 학교에서도 ‘공기’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것 같아 잔뜩 주눅 든 텐텐의 캠퍼스 라이프는 어떻게 펼쳐질까.
정답은 없어, 좀 헤매면 어때!
방황하는 지금 이대로, 괜찮아!
《또 어떡하지, 나?》는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텐텐의 코믹살벌한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마침내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한껏 들떠서 그림 학교에 들어갔으나 시간이 갈수록 제자리걸음만 거듭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텐텐. 심지어 그림 그리는 데 열정이 과연 있기나 한 걸까를 고민하게 된다.
패밀리 레스토랑 설거지, 가방 가게 아르바이트에 종잡을 수 없이 자유분방한 그림 수업, 변태남이 득실거리는 도쿄까지의 험난한 통학길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앞날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의 껍데기를 하나씩 깨뜨려 나간다.
또한 텐텐은 각자 나름의 삶을 고군분투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자극받기도 한다. 세평짜리 단칸방에 자신만의 아틀리에를 만든 유코, 목표는 중요하지 않으며 즐겁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구스짱, 멋진 삶이 멋진 그림을 낳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모치….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텐텐은 ‘나의 개성은 뭘까’, ‘나다운 삶은?’을 고민하며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청춘의 방황에는 다 이유가 있다. 크고 작은 좌충우돌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듯, 우리도 그렇게 성장해간다. 고민과 좌절 속의 좌충우돌은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해나갈 수 있는 힘이다. 이 책은 마냥 어린아이 같았던 텐텐이 ‘답은 하나가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변화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출발선에 선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응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