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잡기

혼마 규스케 ·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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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 규스케가 조선을 견문하고 정탐한 것을 기록한 글을 엮었다. 그는 대륙경영에 뜻을 품고 조선의 사정을 조사하기 위해 내한해 부산에 머물면서 경성, 중부지방에 이어 황해도와 경기도 충청도 지방을 정탐했다. 1894년 간행 이래, 1930년대까지 읽히며, 일본인의 대조선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1부에는 언어와 역사, 그리고 조선인의 기질, 2부에는 궁궐, 정치와 관료들의 사정, 3부에는 풍속과 생활상, 그리고 기이한 습속, 4부에는 문화와 예술, 5부에는 경제와 사회상, 6부에는 외국인과 국제관계, 7부에는 조선 여행의 고락과 일담, 8부에는 기타 정탐내용으로서 조선의 사정과 일본이다. 아울러, 역주자의 연구해제 및 참고문헌, 당시 조선의 사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부록으로 실어 당시의 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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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조선잡기』 서문 : 한산의 풍운이 정말로 급박하다! 글머리에 : 『조선잡기』는 어떤 책인가? 1부, 지금은 기백이 완전히 죽었다(언어와 역사, 그리고 조선인의 기질) 언어와 문장 / 언문과 이두 / 가야駕洛라는 국호/ 가라시駕洛食 / 먹는다고 하는 말 / 대ㆍ중ㆍ소화小華 / 독립한 적이 드물다 / 한인은 단순하다 / 지금은 기백이 완전히 죽었다 / 어른에 대한 예식 / 싸움 / 무사태평 / 야비野鄙 / 풀草本 / 기후 / 호랑이와 산고양이 2부, 동학당의 괴수와 만나다(궁궐, 정치와 관료들의 사정) 국왕전하 / 왕거 / 혼돈을 구별하지 못하다 / 상소 / 과거급제 / 법정 / 형벌 / 무관 / 병정 / / 지방관 / 안성 군수 / 관인은 모두 도적 / 향응 / 나라를 근심하는 사람 / 동학당의 괴수와 만나다 3부, 의식주와 기이한 풍속(풍속과 생활상, 그리고 습속) 묘지 / 상인喪人 / 혼인 / 조혼 / 조선의 부녀 / 창기 / 창기집 / 처를 손님에게 내놓다 / 남색 / 가마 / 만국의 첫째 / 관의 종류와 모자를 써야 하는 법 / 평상복 / 두루주머니 / 엿장수와 신발수선 / 부인의 기호 / 우산 / 뜨개질 / 세탁과 다듬이질 / 어린아이의 장난감 / 서방과 어린아이 / 지게꾼 / 남자무당 / 질병자 / 방房이라는 글자 / 남은 음식을 탐하는 것 / 상어고기 / 조선의 소금 / 정월놀이 / 풍년춤 / 잉어깃발 / 작은 백지 깃발 / 귀신을 쫓는 부적 / 개 / 고양이와 소 / 교외의 사냥 / 산목 / 하마비 / 하늘의 재앙 / 변소 4부, 시장과 거리, 양반과 평민(경제와 사회상) 지폐에 대한 평 / 통화 / 통화의 운반 / 객주 / 경성의 금리 / 경성의 큰 통로 / 도로 / 인삼 / 경성의 책방 / 경성의 종루와 지방의 고루 / 시장 / 남대문의 아침시장 / 한인의 물건 파는 광경 / 복권(만인설) / 가뭄 / 농기구 /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 / 제방 / 공동정신 / 목축업 / 토지소유대장 / 절영도 / 친척의 변상 / 양반과 상한 / 양반족 / 상한족 / 기생 / 노예제도 / 장례 / 여의사 / 정려문 / 일거양득 / 복통약 / 에다穢多_백정 / 유일한 이로움 / 우두의사 / 인천 / 송도 / 조령 / 사원 / 통도사 5부, 무예는 궁술만 남았다(문화와 예술) 무예 / 종교 / 석무정石無情 / 좋은 시화 / 속된 노래 / 기둥에 쓰는 글 / 시를 짓다 / 고 기와와 토우 / 골동품 6부, 청국의 야심과 일본의 열세(외국인과 국제관계) 방척주의 / 일본인과 청국인의 세력비교 / 청국의 야심, 한정의 유약, 일본의 무위 / 경성에 있는 일본인 관리 / 싼 물건 판매 / 중국인 / 신문지 / 교육의 일반 / 일본어 학교 /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 / 부정한 과세 / 부산에 있는 한국 부인 / 어민보호 / 조선에 있는 일본인 승려 / 우물안의 개구리 7부, 목욕탕인가 초열지옥인가(조선정탐의 고락과 일담) 십리표 / 여름 여행 / 해주의 목욕탕 / 주인이 잡혀가다 / 조선의 옛 기물 / 선착장 / 약행상 / 여행자의 휴대품 / 요리점과 여관 / 촌락 / 시가의 불결 / 시가의 불결 / 길옆의 부뚜막 / 나쁜 새 퇴치 / 도적 / 새옹지마 / 나쁜 새 퇴치 8부, 잡조雜俎 : 기타 자잘한 정탐 내용들 해제 : 일본은 19세기 조선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부록 : 사진으로 보는 19세기 말 조선 참고문헌 찾아보기

Description

일본의 조선침략의 첨병역할을 한 정보원들은 누구인가! ‘지사’를 자처하며 대륙경영에 나선 일본 낭인 정보원의 정탐기록! 『조선잡기』최초 완역! 조선의 풍운이 정말로 급박하다!” 메이지 시기 대륙경영을 꿈꾸던 일본의 조선전문가 혼마 규스케, 청?일?러의 각축과 동학농민전쟁의 풍운이 몰아치던 19세기 말 1893년의 조선을 정탐하다! 일본은 이들의 정탐기록을 바탕으로 조선 침략의 시나리오를 짰다! 『조선잡기』는 혼마 규스케(本間久介, 1869~1919, 필명 如囚居士)가 조선을 견문하고 정탐한 것을 기록한 글이다. 혼마 규스케는『이륙신보二六新報』특파원, 천우협天佑俠, 흑룡회黑龍會 회원으로 활동하고 통감부와 총독부가 설치된 뒤에는 관리가 된 인물이다. 그는 대륙경영에 뜻을 품고 우선 조선의 사정을 조사하기 위해 1893년에 처음으로 내한했다. 부산에 머물면서 경성, 중부지방에 이어 황해도와 경기도 충청도 지방을 정탐했다. 그 후 도쿄에 돌아가 조선의 여행담을 1894년 4월 17일부터 6월 16일자까지『이륙신보』에 연재하고, 154편의 글을 한권으로 묶어 7월 1일 간행했다. 『조선잡기』에는 근대 일본인의 시각으로 조선의 문화와 문물 풍속을 접하면서 느꼈던 여러 풍경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조선잡기』속에 드러나는 조선, 조선인의 주된 이미지는 순진함, 무사태평과 함께 불결, 나태, 부패 등이다. ‘문명국’ 일본에서 바라보는 ‘타자의 시선’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사료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인이 1890년대 전후에 걸쳐 간행한 견문기나 서양인의 여행기 등에 비해 조선의 풍습과 일상생활을 민중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밀하게 다루었다는 데 있다. 둘째, 일본의 조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청일전쟁 발발과 함께 간행되어, 일본인의 조선 이미지 형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엮어 내면서 책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154편의 글을 8개의 항목으로 나누었다. 1부에는 언어와 역사, 그리고 조선인의 기질, 2부에는 궁궐, 정치와 관료들의 사정, 3부에는 풍속과 생활상, 그리고 기이한 습속, 4부에는 문화와 예술, 5부에는 경제와 사회상, 6부에는 외국인과 국제관계, 7부에는 조선 여행의 고락과 일담, 8부에는 기타 정탐내용으로서 조선의 사정과 일본이다. 아울러, 역주자의 연구해제 및 참고문헌, 당시 조선의 사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부록으로 실어 당시의 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개항 이후 공사관과 영사관이 설치되고, 일본인들이 내한하기 시작하면서 임오군란과 갑신 정변 이후에는 일본의 지사들이 대륙경영에 뜻을 품고 조선에 건너왔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에는 일본인 고문들이 들어와서 조선의 내정을 간섭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러일전쟁에 승리하고 나서는 많은 일본인들이 이주해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군인들과 상인, 일확천금을 노리는 무뢰배, 대아시아주의 실현을 위해 낭인浪人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들은 통감부나 총독부, 식민지 수탈기구의 관리가 되거나, 경제, 종교, 교육방면에서 활동하고 신문, 잡지를 경영하거나 통신원이 되어 정보원 역할을 했다. 이들 가운데 조선통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조선 침략의 첨병역할을 했다. 그들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나아가 대륙침략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탐활동을 벌였다. 혼마 규스케도 그렇게 활동한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조선잡기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다. 전후로 일본인에 의한 수많은 견문록, 혹은 여행기, 정탐기록 등이 나왔지만, 조선잡기는 조선의 사정과 민중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달리 1894년 간행 이래, 1930년대까지 꾸준하게 읽히며, 일본인의 대조선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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