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바람

어슐러 K. 르 귄 · SF/Novel/Fantasy
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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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손꼽히는 <어스시의 마법사> 연작이 장편 5편과 단편집 1권을 모두 갖춘 전집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 환상 세계의 짜릿한 모험 이야기인 동시에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성장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968년 첫 번째 책 <어스시의 마법사>가 출간된 이래, 연령층의 벽을 넘어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읽혀왔다. 'SF작가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1순위는 어슐러 K. 르 귄이다'라는 평가가 대변하듯, 르 귄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가다. <어스시의 마법사>는 그녀의 명성만큼 세밀하게 안배된 철학적, 인문학적 배경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네뷸라 상과 월드 판타지 어워드, 뉴베리 상, 루이스 캐롤 상, 전미 도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르 귄은 첫 세 작품을 연달아 발표한 이후, 18년이 지난 1990년에 네 번째 장편 <테하누>를 발표했다. 여기에 중단편집 <어스시의 전설>과 다섯 번째 장편 <다른 바람>를 추가했다. 2006년 현재까지 나온 <어스시의 마법사> 연작은 이렇게 모두 여섯 권이며, 황금가지에서 전 작품을 출간할 예정이다. 2004년에는 TV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일본에서는 미야자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어스시 전집>의 일본판 제목을 따서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이라고 이름붙여진 애니메이션은 2006년 여름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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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주전가 고치기 궁전들 용의 의회 돌고래 호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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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부라는 판매 권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본격문학 작가들과 나란히 거론되는 문명(文名)으로 유명한 판타지와 SF의 여성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새 역작이 한국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어스시의 이야기들(원제 Tales From Earthsea)』은 세계 3대 판타지로 사랑받는 『어스시의 마법사』 연작의 일부로,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어스시의 곳곳에 자리 잡은 기묘하고, 감동적이며, 진실을 꿰뚫는 이야기들을 2편의 중편과 3편의 단편에 담아 전한다. 어스시 연작은 1968년 첫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가 출간된 이래 오늘날까지 5편의 장편과 이 중단편집 1권이 발표되었다. 황금가지에서는 순서대로 『어스시의 마법사』, 『아투안의 무덤』, 『머나먼 바닷가』, 『테하누』를 국내 출간했으며 연말에 제6권 『다른 바람』으로 전작품을 완간할 예정이다. 더 깊어진 환상, 더 엄밀해진 진실 - 최고도로 무르익은 르 귄을 맛보다 용과 마법이 나오는 완벽한 모험담의 형태로 첫 편 『어스시의 마법사』가 탄생한 순간부터, 어스시 소설들은 이미 일반적인 상업 판타지와 본질적인 차이를 지녔다. 르 귄은 SF와 판타지 장르를 인류학적, 환경주의적, 여성주의적 사회 실험의 도구로 썼다. 그리고 어떤 진지한 문학보다도 더 정면으로 강력하게 인간성의 깊은 곳을 파고들었다. 『어스시의 마법사』는 인간이 가진 힘과 그것을 사용하는 윤리의 문제를, 마법 능력을 남용하는 실수를 저지른 주인공 게드와 그 결과로 생겨난 ‘그림자 괴물’ 간의 추격전이라는 은유를 통해 박진감 있게 펼쳐 나간다. 『아투안의 무덤』에서는 또 다른 주인공인 소녀 테나가 인습(‘대지의 악한 정령들’로 표현되는)에 대한 굴종을 떨치고 한 인간으로서 선택의 책임을 기꺼이 떠메기까지 중대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머나먼 바닷가』에서, 죽음을 면하고 영생을 얻고자 하는 한 마법사의 욕심은 온세상의 균형을 어그러뜨리며, 대현자가 된 게드와 소년 왕자 아렌은 죽음의 땅을 찾아가 그를 제지함으로써 생을 진정으로 누리기 위하여 죽음을 긍정하는 법을 깨우친다. 『테하누』는 장르 판타지의 상식을 거의 모조리 뒤집고 마법의 힘을 모조리 소진한 게드와 테나 그리고 화상을 입은 어린 소녀 테루를 통해 살아감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어스시의 이야기들』은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어스시의 곳곳에 자리 잡은 기묘하고, 감동적이며, 진실을 꿰뚫는 이야기들을 2편의 중편과 3편의 단편에 담아 전했다. 마지막권 『또 다른 바람』은 시리즈의 최종화로서, 게드의 마지막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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