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책 : 고양이와 김승일

김승일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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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시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 시, 산문 등을 모아놓은 책. 고양이 한지와 함께 살게 된 일, 친구 김영재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 일, 여행길에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를 놓친 일, 파리에서 친구 손우성을 만나서 걸어 다니며 생긴 일 등을 기록한 김승일의 일기와 작업을 담았다. 매 순간 어떤 임기응변들이 사용되었는지. 작가가 어떻게 계속 자기 자신을 속이고, 가끔은 이상한 생각을 맹신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예술가의 계획이나 일기가 어떻게 예술 작품 비슷한 것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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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승일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 한지의 이야기 일기와 시, 산문, 그리고 어떻게 썼는지까지 들어 있는 작업 노트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은 12월에 묶었고, 김승일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 한지가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제목이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이다. 김승일 시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 시, 산문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고양이 한지와 함께 살게 된 일, 친구 김영재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 일, 여행길에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를 놓친 일, 파리에서 친구 손우성을 만나서 걸어 다니며 생긴 일 등을 기록한 김승일의 일기와 작업을 담았다. 김승일은 일어나서 씻고 카페에 간다. 시를 쓰기 전에 일기를 하나 쓴다. 그런 다음 어떤 시를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한 계획을 글로 쓴다. 그리고 시를 써내거나 실패한다. 김승일은 이 루틴을 계속 반복하며, 이 모든 과정을 꽤나 상세히 기록한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김승일이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의도로 시를 쓰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그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때로는 근면한지.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시에 얼마나 많이 반영하는지. 혹은 그러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자신과 함께 사는 고양이를 사랑하는지. 시가 안 써지면 시에다가 고양이를 등장시켜서 자신의 기분을 위로하는지 알 수 있다. 작가도 자기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고, 속이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작업 노트가 작품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에서 매 순간 어떤 임기응변들이 사용되었는지. 작가가 어떻게 계속 자기 자신을 속이고, 가끔은 이상한 생각을 맹신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예술가의 계획이나 일기가 어떻게 예술 작품 비슷한 것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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