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우습게도 시스에에게 이 말은 무의미했다.
아름답고 상냥한 의붓동생 로에나.
그녀는 시스에의 인생에서조차 주인공이었다.
“로에나, 난 네가 싫어.”
로에나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지만
도리어 모든 것을 잃은 시스에.
그런 그녀가 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다.
그런데…….
“처음 뵙겠습니다. 로에나라고 해요.”
신의 장난인 것일까?
지독한 현실이 시작되었던 그때로 되돌아왔다.
절망스럽게도 말이다.
[미공개 외전 수록]
[출판사 서평]
동화 ‘신데렐라’를 세련되게 비틀어 그린 『깨진 유리 구두의 조각』이 출간되었다.
어머니와 함께 백작가로 들어간 시스에의 인생은 의붓동생 로에나에 의해 무너진다. 자신의 인생조차 독차지한 그녀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시스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눈을 떠 보니 백작가에 처음 들어왔던 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한 뒤 주변 모든 것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사람들을 하나하나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날카로운 암투들을 헤쳐 나가며, 이전 삶에서는 꿈꿀 수 없었던 사랑까지 찾으려 하는 시스에. 그녀의 이야기가 열매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나타나 있다.
깨진 유리 구두의 조각
열매 · Novel
6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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