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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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긴 철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관통하다. 태평양 연안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지구상에서 가장 길고, 가장 서사적으로 러시아를 여행하는 방식이다. 이야기는 많이 해도 실제로 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이 무지막지한 여정을 이어가며 온몸으로 체득한 감동과 낭만, 혐오와 불안을 오직 손으로 쓴 글과 손으로 그린 그림들로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은 디지털 영상이 넘쳐나고 AI가 활약하는 시대에 손그림과 손글씨만을 고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내 손으로’ 시리즈의 네 번째 여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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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여행 준비 러시아 지도 나는 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는가? - 전체 일정 예약 상황 - 러시아 여행 주의 사항 - 여행 준비물 - 키릴문자를 알아보자! - 러시아 역사 초간단 요약 - 러시아의 나름 중요한 정보들 - 조사에 참고한 책들 - D-4에 감기라니! - D-1 드디어 내일이다!! 러시아 출발! 여정1.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여정2.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울란우데-이르쿠츠크 여정3. 이르쿠츠크-리스트비얀카-예카테린부르크-카잔 -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먹은 것 - 모스크바 지도 여정4. 카잔-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도 여정5. 상트페테르부르크-이스탄불-집 -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 후의 이야기 - 작가의 말

Description

사진보다 생생한 날것의 아날로그 여행 일기 이다 작가는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사진이라는 편한 방식 대신 그림으로 기록한다. 마치 카메라가 없던 시절처럼. 직접 그린 지도와 약도, 방문한 장소와 관광지 티켓, 식당과 가게 영수증, 여행 중 발견한 독특한 포장재를 모아 붙여 자신만의 컬렉션으로 가득 채웠다. 에르미타주 등 우리가 비교적 가기 힘든 미술관의 관람 비중이 큰 이번 여행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작가의 덕심도 보는 묘미를 더한다. 여행의 준비 과정부터 끝까지 한 장 한 장 빼곡히 그려 넣은 노트에서, 여행지의 매력과 감동의 순간이 사진보다 생생하게 전해진다. 낯선 타지에서 나만의 공간, 기차 홀릭으로 만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매력 지난 여행들과 달리 이번 여행은 끊임없이 이동한다. 여행 초반에는 ‘이 끝없는 이동을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덜컹거리는 기차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여행 중에는 낯선 문화와 예상치 못한 당혹스러운 일들을 겪으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차를 탈 때면 설레고 그간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져 안정을 찾았다. 마치 낯선 타지에서 나만의 특별한 공간이 생긴 듯한 느낌이다. "어제의 기차와 오늘의 기차는 다르니까!" 오늘 하루가 조금 별로여도 내일을 기대하게 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러시아,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재미로 읽는 역사와 상식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1890-1945년까지 러시아와 북한의 접경 노선부터 부산항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사용해 왔다. 대한제국 시절 많은 조선인들이 유럽을 가기 위해 이 철도를 이용했다고 한다. 러·일전쟁 후 하바롭스크를 경유하여 시베리아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은 1916년이었으나, 한반도 구간은 1945년 이후 중단된 상태이고 현재는 북쪽 지역만 모스크바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여행할 나라, 그리고 탑승할 열차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이다 작가의 여행 준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그 나라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서보다 간략하지만 핵심만 쏙쏙 담긴 이다 작가의 여행 에세이, 이 책을 읽는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즐거운 여행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