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단편소설 걸작선

이반 올브라흐트 and 16 others · Novel
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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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문학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단편소설 선집이다.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백 년 이상에 걸쳐 ‘유럽의 중심’ 체코의 근현대문학사를 관통하는 열여섯 명의 핵심 작가들의 대표작 열아홉 편을 담았다. 문학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재미를 함께 줄 수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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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야로슬라프 하셰크: 금주인의 밤, 또는 미국식 즐거움 야로슬라프 하셰크: 나의 애견가게 이르지 하우스만: 마이너스 1 마리에 푸이마노바: 프라하 가는 길 이르지 카라세크 제 르보비츠: 살로메의 죽음 얀 네루다: 리샤네크 씨와 슐레글 씨 얀 네루다: 물의 정령 이반 올브라흐트: 산속의 기적 알로이스 이라세크: 파우스트 박사의 집 요세프 이르지 콜라르: 붉은 용 지크문드 윈테르: 악령 스바토플루크 체흐: 외투 논쟁 블라디슬라프 반추라: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 카렐 차페크: 발자국들 카렐 차페크: 배우 벤다의 실종 얀 와이스: 사도 율리우스 제이에르: 복사꽃 정원의 행복 얀 하블라사: 꿈을 이룬 정원 카렐 폴라체크: 우리는 다섯 명이었어 해설: 천년 독서의 이야기 이바나 보즈데호바 저자 소개

Description

국내 최초 번역, 출간되는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 사랑을 테마로 한 『세계 단편소설 걸작선』을 시작으로 『일본 단편소설 걸작선』, 『러시아 단편소설 걸작선』을 출간한 행복한책읽기에서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을 출간했다.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 카렐 차페크, 밀란 쿤데라 등 몇몇 유명 작가를 제외하면 한국에 거의 알려지진 않은 체코문학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단편소설 선집이다. 이 책에 실린 작가들 가운데 국내 독자들에게 익숙한 작가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발명한 카렐 차페크 정도일 것이다. 체코 문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오래전 한국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용감한 병사 슈베이크』의 야로슬라프 하셰크,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가 필명을 따라 쓴 『말라스트라나 이야기(소지구 이야기)』의 얀 네루다도 알 것이다. 이들을 비롯하여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백 년 이상에 걸쳐 ‘유럽의 중심’ 체코의 근현대문학사를 관통하는 열여섯 명의 핵심 작가들의 대표작 열아홉 편을 담았다. 주한 체코대사와 프라하 카렐대학교 교수가 기획, 작품 선정에 해설까지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배경으로 쓴 소설만 모아 화제가 됐던 『프라하―작가들이 사랑한 도시』의 출간에 큰 도움을 준 야로슬라프 올샤, jr. 주한 체코대사, 그리고 프라하 카렐대학교 및 한국외대 체코어과에서 강의하는 이바나 보즈데호바 교수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작가와 작품 선정, 해설을 맡았다. 번역과 검증 단계에서는 체코 출신 한국어 전문 번역가가 참여해 문장의 정확성과 서정성의 밀도를 높였다. 첫 기획 단계의 시작부터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만으로도 눈에 띄는 책이지만, 수록된 작가의 면면이나 작품의 수준을 살폈을 때 단연, 한국에 처음 출간되는 본격 체코문학 선집이라고 할 수 있다. 벨벳 혁명의 주인공, 체코인의 가슴 속에 흐르는 예술적 감성과 사상적 저력 오랜 공산체제 아래서 살아가던 체코인들이 1990년대, 무혈(無血) 혁명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벨벳 혁명’에 성공하고 새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문(文)의 힘’이다. 풍자와 해학, 유머와 아이러니, 조롱과 농담으로 어우러진 체코문학의 힘이 체코인들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체코 단편소설 걸작선』에 수록된 작품을 읽다보면, 벨벳혁명과 함께 시인 바츨라프 하벨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체코인들의 예술적 감성과 사상적 저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삶의 굴곡을 따라 일희일비하는 민초들의 모습, 이들의 넘치는 풍자와 페이소스가 담긴 익살은 나날이 웃음을 잃어가는 우리의 고단한 삶에 예상치 못한 위로와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준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열아홉 편의 걸작 미국의 금주령을 흉내 내어 프라하에 건전한 금주 문화를 만들려던 시도를 체코인들이 얼마나 낯설고 새롭고 유쾌한 즐거움으로 변화시키는지 타고난 재담꾼 야로슬라프 하셰크의 단편에 잘 나타나 있다. 10년이 넘도록 같은 테이블에 함께 앉으면서도 절대 서로 말을 섞지 않는 두 노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얀 네루다의 따뜻한 단편 「리샤네크 씨와 슐레글 씨」, 중국에 가본 적이 없으면서도 도연명의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하는 율리우스 제이에르의 환상적인 소설 「복사꽃 정원의 행복」, 화폐의 가치를 반전시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이르지 하우스만의 「마이너스 1」, 아버지를 잃고 도시로 이주하는 가족의 모습을 소년의 눈으로 애잔하게 그리는 마리에 푸이마노바의 「프라하 가는 길」, 헤롯의 의붓딸 살로메의 사랑과 죽음을 소름이 돋도록 탐미적으로 묘사하는 르보비츠의 「살로메의 죽음」 등, 이 책에 실린 열아홉 편의 작품은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는 체코문학의 걸작들이다. ※ 이 책의 특징 * 체코 근현대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 체코문학의 대표 작가들 중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와 작품을 주로 실었다. * 체코문학 전공자가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번역에 참여하여 문장의 정확성과 서정성의 밀도를 높였다. * 문학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재미를 함께 줄 수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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