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나라

토마소 캄파넬라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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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번역을 마치고 《태양의 나라》에 대하여 태양의 나라 시편 부록 1. 캄파넬라의 생애와 사상 2. 유토피아 사상의 전개와 의의 작가 연보

Description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자신만의 이상적인 삶과 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절망스러운 현실이 이상향을 꿈꾸게 한다 월급 외에는 안 오르는 것이 없고 이런 현실을 바꿔보겠다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개혁을 부르짖지만 서민들의 삶은 달라질 게 없다. 정권이 바뀌어도, 인물이 바뀌어도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은 이 무거운 현실. 서민의 입장에서는 지각을 뒤흔들 변화를 생각하게 되고 현실의 삶이 힘에 부칠수록 사람들은 자신만의 편안한 안식처, 곧 막연하지만 구체적인 이상향을 꿈꾸게 된다. ‘유토피아’의 어원은 ‘어디에도 없는 곳’이란 뜻의 그리스어 ‘Utopia’로, 말 그대로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말한다. 인간이 현실사회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면 그로부터의 도피를 꿈꾸게 되며, 공상적 유토피아에서 자신의 안락한 삶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유토피아가 한 개인의 막연한 도피처로 끝난다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유토피아를 가정하여 현실사회의 결함?추악함 등을 폭로하고 개혁을 촉구할 때 비로소 유토피아의 존재는 범사회적인 사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토피아론이 구체적으로 역사상에 나타나는 시기를 보면, 대체적으로 한 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변화가 심할 때 나타난다. 여기서 기존 사회질서를 유지하려 하는 것이 지배층의 이데올로기라 한다면 유토피아는 미래지향적인 사회변혁을 그 내용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캄파넬라의 특별한 이상향 《태양의 나라》 인류의 역사 속에서 명멸해간 무수히 많은 꿈들 중에서 여기 한 시대를 치열히 살다간 놀라운 인물의 특별한 꿈이 있다. 토마소 캄파넬라와 그의 유토피아 《태양의 나라》이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프랜시스 베이컨의 《신 아틀란티스》와 더불어 근대 초의 유럽인이 꿈꾼 3대 유토피아의 하나로 평가되는 《태양의 나라》는 당시의 현실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었는지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태양의 나라》는 신관군주인 ‘태양’에 의해 다스려지는 나라이다. ‘태양’은 3인의 보좌관의 보좌를 받으며 태양의 나라를 다스리는데, 그들에게는 사유재산이 없고 개인의 적성에 의해 거기에 합당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어찌 보면 다분히 공산주의적 이상향을 지향하고 있는 사회이며, 여성의 공유제를 언급한 것을 보면 오히려 그보다 더 앞서간 사회라고까지 할 수 있다. 이러한 《태양의 나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캄파넬라의 삶이다. 이탈리아 남부의 빈촌에서 태어난 그는 성 토머스 아퀴나스와 같은 인물을 배출한 도미니코 수도회의 수도사였고, 신학자였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거부하고 직접적인 관찰을 통한 자연의 탐구를 주장한 자연과학자였으며 갈릴레이의 친구였다. 또 그는 시인이자 점성술사였다. 그뿐인가? 그는 고향 나폴리를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던 혁명가이자 그 때문에 27년을 감옥에서 보낸 장기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모습이 어떠했든, 그는 평생에 걸쳐 ‘진리’를 추구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 진리는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았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일으킨 파도는 금방이라도 작은 배를 삼키려 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가라앉을 수 있는 작은 배에 닿기 위해 사력을 다해 헤엄치고 있는 인물이 있다. 캄파넬라는 자신이 바로 그러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상향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 그는 나폴리의 감옥에서 《태양의 나라》 외 많은 작품을 집필하면서 스스로 ‘여명을 알리는 종소리’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캄파넬라가 예견한 새로운 여명, 즉 “아직 이 지상에 존재한 적은 없지만, 철학자들에 의해 다스려지는 완벽한 국가”는 결코 오지 않았다. 그 대신에 등장한 것은 17세기의 절대주의 국가였고, 중상주의와 개인주의로 무장한 부르주아 사회였다. 그렇다면 유토피아는 결코 닿을 수 없는 먼 섬에서나 실현가능한 사회일까? 만약 지금 캄파넬라가 살아 있어 그에게 이상향에 다가서는 방법을 묻는다면 어떤 답을 할까. 아마 이런 대답은 아닐까? “하루하루 이상적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다수의 노력이 이상향과 현실의 괴리를 한 발씩 좁혀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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