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순례하다

나카무라 요시후미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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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택전문 건축가인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필립 존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마리오 보타,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루이스 칸 등 20세기 건축의 거장 8명이 직접 지은 주택의 명작 9곳을 방문하여 그들이 그 집에 담고 있는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펴냈다. 각각의 이야기 속의 8명의 거장들은 때론 자신들이 직접 거주하기 위해서, 때론 건축주들을 위해서, 때론 부모님을 위해서 지은 집들을 통해 “집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집에 대한 자신들의 철학과 고민을 투영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연로하신 노부모를 위해 지은 스위스 레만 호숫가의 18평의 「어머니의 집」과 햇빛을 끌어들이는 것을 최대의 과제로 삼아 유리벽과 목재벽을 효과적으로 조합한 루이스 칸의 「에시에릭 하우스」, 마차의 차고로 이용되었던 폭 7.5미터의 일직선 공간에 중정을 배치하여 서양과 동양의 정서를 동시에 담은 필립 존슨의 「타운 하우스」등, 건축의 거장들이 <인간의 거처>에 대한 고민과, 철학과, 상상력을 담아 풀어놓은 9개의 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 안에는 저자가 직접 그 집들을 방문하면서 찍은 사진 200여 컷과 건축의 거장들이 실제 그 집을 만들면서 그린 스케치, 도면 등의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실려 있어 거장들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책 말미에는 직접 그 집들을 방문하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한 주택순례 안내도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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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글을 열며: 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 1. 르 코르뷔지에 / 어머니의 집 / 스위스 무도회의 수첩|노부모를 위하여?|이야기가 흐르는 집|가득한 건축적 배려|지붕 없는 거실|고양이를 위한 테라스|수수께끼 같은 증축|『작은 집』 2. 루이스 칸 / 에시에릭 하우스 / 미국 화상을 입은 두 아이|아름다운 신전|집을 닮지 않은|동요되지 않는 평면| WIND+EYE|<T>자 찾기 3.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낙수장 / 미국 비행기 옆 좌석|파란만장|폭포가 있는 대지|수평선과 수직선| HEARTH|의뢰인 등장 4. 마리오 보타 / 리고르네토의 집 / 스위스 둥근 안경|우여곡절|촌락과의 융화|접근로의 걸작|아름다운 실용품|과감하게 폐쇄하고, 섬세하게 개방한|대지에 뿌리를 내린 집 5.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 여름의 집 / 스웨덴 숲에서 길을 잃은 아이|“건물에 다가갈 때는, 걸어서 가세요.”|남북이라는 방향성| 가로의 기원|비틀어짐의 마무리|무민Moomin을……, 닮다|요정과 거인이 사는 숲 6. 필립 존슨 / 타운 하우스 / 미국 괴물|소년의 몽상|마차의 차고였던 곳|장식과 연가|연못을 건너|그 안에 몸을 두는 것|FLY ME TO THE MOON 7. 알바 알토 / 코에타로 / 핀란드 백야|집을, 실험하다|청둥오리 가족의 나들이|유쾌한 안뜰|세로 상자 안|잠에서 깨어나서 8.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 / 슈뢰더 하우스 / 네덜란드 짙은 안개, 굴뚝|가구장이 리트벨트|일란성 쌍둥이의 한쪽 같은|리본을 두른 작은 선물 상자|커다란 가구 같은 집|61년간 거주한 전위주택 9. 르 코르뷔지에 / 작은 별장 / 프랑스 주택순례|지중해 품에 안기어|불가사리와의 우정|작은 별장|돌 줍기 글을 닫으며: 집을, 짓는다는 것 독자들을 위한 주택순례 안내도

Description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루이스 칸, 마리오 보타 등 20세기 건축의 거장 8명이 집이라는 곳에서 잉태되는 꿈과 환상을 위해,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펼쳐갈 생활과, 삶과, 미래를 위해, 태곳적부터 내려오는 집에 대한 추억을 담아내기 위해 지은 작고 따뜻한 집. 그들이 그 집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찾아 떠난 집 순례기! ▣ 20세기 건축의 거장 8명이 지은 9개의 <명작의 집> 순례기 일본의 주택전문 건축가인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필립 존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마리오 보타,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루이스 칸 등 20세기 건축의 거장 8명이 직접 지은 주택의 명작 9곳을 방문하여 그들이 그 집에 담고 있는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 펴낸 『집을, 순례하다』가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 처녀작인 <부모님의 집> 실패를 맛본 건축가가 주택설계의 스승을 찾아 떠난 순례기 이 책의 저자는 20대 청년 시절에 자신의 부모님 집을 처녀작으로 지으면서 젊은 초보 건축가의 자의식과 경쟁의식, 시행착오로 인해 결국 부모님 집이 실패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일로 인해 주택전문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주택설계의 스승이자 교과서였던 전 세계 주택의 명작을 10여 년에 걸쳐 방문하면서 기록한 일종의 현장 보고서이자 여행일기와도 같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온돌집 견학 기행도 했다. ▣ 근대건축의 선구자인 르 코르뷔지에부터 <강남교보타워> 설계자인 마리오 보타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가는, 근대건축의 선구자이자 “집은 인간이 거주하기 위한 기계다.”라는 말을 남긴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 한국의 <강남교보타워>와 리움 미술관의 <고미술관>을 설계하기도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 북유럽 건축의 대가인 스웨덴의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 핀란드의 국민적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로도 명성을 떨친 알바 알토, 가구장이에서 건축가로 변신하여 데 스틸의 이념을 건축에 반영한 네덜란드의 토머스 게리트 리트벨트, 하버드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뒤늦게 건축을 공부하여 43세에 자신의 첫 작품을 지은 미국의 괴짜 건축가 필립 존슨, “자연광 없이 건축은 없다.”는 자신의 신념을 강하게 추구한 미국의 루이스 칸, 금세기 건축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수많은 스캔들로 인해 한때 <과거의 건축가>로 잊혀졌지만 60대 중반에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총 8명이다. ▣ <어머니의 집>에서 자갈길 위에 자리 잡은 4평 원룸의 <작은 별장>까지 이 책에서 8명의 거장들은 때론 자신들이 직접 거주하기 위해서, 때론 건축주들을 위해서, 때론 부모님을 위해서 지은 집들을 통해 “집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집에 대한 자신들의 철학과 고민을 투영했다. 그들이 지은 9개의 집은 다음과 같다. 르 코르뷔지에가 연로하신 노부모를 위해 지은 스위스 레만 호숫가의 18평의 「어머니의 집」과 그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자신의 그 어떤 작품보다도 자랑스러워하고 그 집에서 살게 된 것을 무척이나 기뻐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의 별장이라는 이미지와는 걸맞지 않게 놀랄 정도로 작고 간소하게 꾸며진 자갈길 위의 4평 원룸의 「작은 별장」, 햇빛을 끌어들이는 것을 최대의 과제로 삼아 유리벽과 목재벽을 효과적으로 조합한 루이스 칸의 「에시에릭 하우스」, 마차의 차고로 이용되었던 폭 7.5미터의 일직선 공간에 중정을 배치하여 서양과 동양의 정서를 동시에 담은 필립 존슨의 「타운 하우스」, 자연이 만들어낸 방향성을 끝내 거부하지 않은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의 「여름의 집」, 폭포 위로 솟아오른 화려한 외관만이 아닌 바위의 상층부를 거실로 끌어들인, 태곳적으로 내려오는 주거에 대한 기억을 이어가는 정취가 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 그 어떤 화려한 건축 기법보다 장소성을 중요시하여 그 지방 전통민가의 방식을 그대로 현대식 집에 적용해 주위의 촌락과 조화를 이루게 만든 마리오 보타의 「리고르네토의 집」,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숲 속에서 건축물만을 유별나게 하고 싶지 않았던,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오마주를 담고 있는 알바 알토의 「코에타로」, 기세등등한 차가운 귀부인과 같은 인상을 기대했으나 외진 변두리 끝에 작고 사랑스럽고 잘 짜여진 상자처럼 위치해 61년 동안이나 거주한 게리트 토머스 리트벨트의 「슈뢰더 하우스」 등, 건축의 거장들이 <인간의 거처>에 대한 고민과, 철학과, 상상력을 담아 풀어놓은 9개의 집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은, 작고 평범한, 지은 지 80년이 지나도 건재한 집 이 책에 등장하는 집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의 거장들이 지은 집이라고 해서 유별나게 특이하고, 화려하고, 거대하고, 뽐내는 듯해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위화감을 줄 것이라고 상상한다면 그건 <잘못된 선입견>이다. 그들이 지은 집은 작고 깔끔하고, 그 지방 전통민가의 기법을 그대로 담고 있고, 자연에 순응하는 집들이다. 규모 또한 결코 큰 집이 아닌 일반적인 규모의 집들이며, 유독 그 집들만을 부각시키려 하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과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집들이다. 게다가 지은 지 80년이 넘어도 건재하고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기도 하다. ▣ 건축의 거장들이 말하는 “집이란 과연 무엇을 반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 사람의 숨결과, 체온과, 마음의 형태가 반영된 집, 일상생활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깃든 집, <인간의 거처>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된 집, 작은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집,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친숙한 느낌이 담겨 있는 집,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집, 자연에 등 돌리지 않는 집, 신기한 향기와 깊은 정취를 동시에 담고 있는 집, 평면 계획에 무리도 헛됨도 없는 집, 집에 대한 추억이 아로새겨진 집, 그곳에 사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녹아 있는 집, 뽐내지 않는 집, 인정미가 있는 따듯한 집, <나무 위의 오두막집>에 마음을 빼앗긴 어린 소년의 천진난만한 동심과도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집···. 건축의 거장들은 자신들의 집, 자신들이 지은 집을 통해 이러한 것을 반영했고, 또한 그들의 집을 통해 집이 갖춰야 할 근본적인 요소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 <인간 관찰자>가 되어 <인간의 거처>를 짓다 특히 거장들이 집을 지으면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일상생활에 대한 세심한 배려>이다. 거창하고 위압적이고 화려하고 권위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아닌,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일상이라는 생활을 따뜻하고 정감 있게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다. 그들은 인간의 행동이나 동작을 자세히 관찰하고, 복잡한 심리의 줄거리를 읽어내어 해석하고, 그 집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에 공감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음을 가진 <인간 관찰자>가 되어 집을 지었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여 그들이 그 집에서 가꾸어 갈 <꿈>과 <환상>을, <삶>과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집이 되도록 건축의 거장들은 설계했고, 또 지었다. ▣ 200컷의 현장 사진과 50여 컷의 스케치, 거장들이 직접 그린 스케치와 도면들,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안내지도까지 첨부 이 책 안에는 저자가 직접 그 집들을 방문하면서 찍은 사진 200여 컷과 건축의 거장들이 실제 그 집을 만들면서 그린 스케치, 도면 등의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실려 있어 거장들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책 말미에는 직접 그 집들을 방문하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한 주택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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