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다에서 만들어진 세계사
바다를 중심으로 한 역사
지금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칠레의 홍어가 태평양을 쉽게 건너올 수 있다. 언제부터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세계의 바다는 언제부터 하나로 연결되었을까? 왜 바스코 다 가마는 희망봉을 돌았을까? 왜 콜럼버스는 대성양을 건넜을까? 스페인은 어떻게 태평양을 횡단하는 항로를 만들 수 있었을까? 사람들은 어떻게 바다를 건널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인간들이 왜 바다로 나갔고 어떻게 바다를 통해서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항로를 찾을 수 있는 해도가 필요했고 항해를 통해서 해도를 보완하면서 세계가 비로소 하나가 되었으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시작되었다고 보았다.
역사는 현재의 의미있는 과거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우리는 육지와 대륙을 중심으로 한 역사에 익숙하다. 그러나 근대는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몽골제국 이후에는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제국을 이루었다. 그러므로 바다를 중심으로 한 역사에 눈을 돌려야 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
이 책에서 다룬 또 다른 흥미로운 문제는 미국의 태평양 정책이다. 현재 우리 눈앞에서 미국과 중국이 동아시아의 바다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을 일찍이 대서양과 태평양이라는 두 대양에 걸쳐있는 지리적인 강점을 활용하려는 국가성장 전략을 준비하였고, 그 직접적인 결과가 일본과 태평양의 제해권을 두고 다툰 태평양 전쟁이다. 하지만 지금은해양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과 자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이 충돌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