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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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출간 이후로 많은 부모와 교사에게 사랑 받은 <공부 상처>, 기존 4가지 ‘공부 상처 유형’에서 7가지로 세분화하여 수록한 개정판 출간 70%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상처의 중심에는 공부가 있다. 공부 상처는 학습부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못하는 아이는 없다. 상처받은 아이가 있을 뿐... 미세한 뇌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안타까운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 원래 배우는 것이 불가능한 아이는 없다. 또한 뇌에 미세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배워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특정한 방식, 환경 등으로 인해 배움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배움으로부터 멀어져 가게 되는 원인을 존 홀트(John Holt) 같은 홈스쿨링 지도자들과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같은 학자들은 현재의 지능 분류 및 진단 체계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학교 교육에서 찾았다. 아이들이 타고난 본능으로서 배움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공부로부터 멀어지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저자는 이것을 공부에 대해 상처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흥미를 잃은 것은 결과이지, 흥미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며 상처를 주어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상황이 되었을 뿐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첫 번째 이유는 저자가 임상의학 진료실에서 만나는, 매일 공부 못한다고 혼나는 아이들을 대변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이 원래 못하거나 일부러 못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왜 모를까. 혹은 알지만 왜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접근법을 찾지 못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두 번째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데 길을 못 찾는 아이들, 혹은 하고자 하는 것을 포기하려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이다. 자기 삶에서 ‘성공’이라는 경험이나 ‘칭찬’이라는 글자를 마주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현재의 공부라는 틀과 생활 현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습 부진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대상이 될 것이고, 결국 학습 부진 상태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책이 될 것이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데 길을 못 찾는 아이들, 혹은 하고자 하는 것을 포기하려는 아이들’을 둔 교사와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개정판에서는 기존에 4가지였던 공부 상처의 유형을 공부 파업형, 만성 학습경험 결핍형, 만성 학습피로 증후군, 목표 결핍형, 자신감 결핍형, 기대 부담형, 실행 결핍 증후군의 7가지로 세분화하여 각 유형의 특징을 소개한다. 또한 각 유형별 아이들을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제시해주는데, 학습 부진아를 지도할 때 학습의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어 지도하면 실패를 하기 때문에 ‘학습적 지원’뿐만 아니라 관계적 측면에서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