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
환한 하루의 어느 한때
고귀한 신세
악어는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집필자는 나오라
저만치 떨어져 피어 있네
해설 - 절단(을 절단)하는 이 사람 / 황호덕
작가의 말
소설가 성석제의 신작 중단편집. 최근 이 년 가까운 기간 동안 쓴 일곱 편의 소설을 묶었다. 능청스러운 입담과 재치가 여전한 가운데, 작가 특유의 유장하고 활달하던 문체가 몰라보게 변했다. 그가 한없이 짧은 문장으로 그려낸 세상과 사람과 생활 이야기들에는 기쁨, 통쾌함, 흥겨움, 슬픔, 연민, 비애가 얽혀 있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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