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괴벨스의 본격 평전인 이 책은 괴벨스의 일기와 그가 쓴 소설, 연설문, 편지 등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분석해 괴벨스의 내면세계를 가장 깊숙한 지점까지 파헤쳐 들어간 탁월한 나치 심리의 해부서이다. 젊은 시절 레닌의 러시아 혁명에 열광한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어떻게 가장 극단적인 나치주의자가 되었을까? 독일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식인이 왜 광기의 선동자가 되었을까? 이 책은 악마의 선동가로만 알려졌던 괴벨스의 실존적 고통과 번민을 포착해 그의 행동을 야기한 심리적 동인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역사학자이자 괴벨스 일기의 편찬자인 저자는 악마적 파시즘에 영혼을 팔았던 광기의 지식인 괴벨스의 복잡다단한 성격과 사상, 행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극히 치밀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 괴벨스는 단 몇 마디 말과 몇 줄의 글로 사람들을 분노와 열광, 광기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 있는 타고난 연설가이자 천재적 선전가였다. 그는 누가보다 먼저 정치에서 대중매체의 절대적인 효과를 깨달아 그것을 정치적 목적에 탁월하게 적용한 전술가였다. 포스터와 전단, 신문, 잡지에서 라디오와 다큐멘터리, 영화에 이르기까지 그가 창조한 프로파간다의 세계는 대중 선동적 정치 예술의 한 정점을 보여주었다. 괴벨스의 선전활동은 파시즘의 정신적 토대를 놓았으며, 총통 히틀러를 무오류의 신적 존재로 창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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