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너로 인해 다시 울게 되더라도, 미친 듯이 사랑이 그리운 날에
“지금 사랑하고 싶나요?”
누구나 사랑이 어렵다. 내 마음의 무게를 몰라 허둥대고, 상대의 마음을 몰라 주저한다. 그렇게 사랑은 점점 어렵고, 무겁고, 아픈 존재가 된다. 오휘명 작가의 첫 산문집 ‘그래도 사랑뿐’은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순간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거 사랑이잖아요. 찬란해서 사랑이고, 낡고 눈물겨워도 당신의 사랑이잖아요.”라고.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억은 있기 나름이다. 그 기억이 찬란해서 사랑이었든, 낡고 눈물겨웠든 간에. 그래서일까. 이 책의 40가지 이야기들은 우리의 사랑과 많이 닮았다. 때로는 주체하기 어려운 감정 앞에 머뭇거리고, 어느 순간에는 차디차게 돌아서는 한 사람의 뒷모습에 몸서리친다. 때로는 빛나지만, 가끔은 쓸쓸한 사랑의 민낯 앞에 문득 삶까지 지쳐버렸다면, ‘그래도 사랑뿐’의 이야기들이 당신에게 알려 줄 것이다. “그래도 사랑을 하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