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내셔널리즘

와카미야 요시부미
352p
Where to buy
content
Rate
3.0
Average Rating
(1)
Comment
More

「아사히신문」에 '독도를 한국에 주어버리자'고 칼럼을 썼다가 우익들로 부터 다양한 협박을 받았던 논설주간 와카미야 요시부미가 아시아와의 화해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민족적 자존심을 유지 회복하려고 몸부림쳐온 일본정치의 갈등과 모순의 궤적을 추적한 책. 지은이는 ;매국노가 나라를 망치는 한국과는 달리, ‘애국자가 망쳐놓는 일본’을 걱정'한다. 일본의 ‘애국자’란 바로 천황을 하늘처럼 모시고, 우국충정과 일본제일주의에 불타는 우익과 군국주의자 등을 말한다. 이들이 결국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고 비참한 패전과 피(被)점령의 불명예를 불렀다고 그는 파악한다. 또한 그는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정신분열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과거사에 뻔뻔하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 정치인의 심리구조와 우익의 압력을 해부한다. 망언과 사죄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일본정치의 모순을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첩보극의 틀을 깨는 앤더슨다운 상상력!

완벽한 프레이밍 속,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계로

왓챠 개별 구매

첩보극의 틀을 깨는 앤더슨다운 상상력!

완벽한 프레이밍 속,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계로

왓챠 개별 구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옮긴이 머리말 / 5 한국어판 머리말 / 9 머리말 / 13 제1장 화해와 반발의 메커니즘 21 1. 내셔널리즘의 복권 29 2. “자유와 민주주의” 대 “도덕성” 55 3. “이듬해의 법칙” 뒤의 보이지 않는 손 67 제2장 전후 정치사와 아시아관 81 1. 기시 노부스케를 용서한 도쿄재판 83 2. 요시다 시게루의 전전?전후 92 3. 탈아와 대동아의 원류 104 4. 이시바시 단잔의 비극 120 5. “미국에 졌지 아시아에 진 게 아니다” 131 6. 미?소 냉전시대의 선택 138 7. 대만파와 ‘이덕보원’(以德報怨) 151 8. 중국파와 ‘대륙 노스탤지어’ 165 9. 보수 본류의 중국관 179 10. 나카소네 야스히로의 복잡한 흉중 190 11. 한일조약에의 험난한 길 201 12. 군사정권하의 한?일 우호 213 13. 머나먼 북?일 관계 223 14. 일본의 자존심 부추기는 남아시아 238 제3장 또 하나의 전후사 251 1. 추적: 파묻혀버린 사죄―“이토 히로부미의 과오” 253 2. 망언과 사죄의 정치사 265 3. 검증: 천황 방중이 결정되기까지 301 4. 한일포럼으로 보는 냉전 후 333

Description

이 책은 일본정치가 아시아와의 화해를 추구하는 한편으로 민족적 자존심을 유지 회복하려고 몸부림쳐온 갈등과 모순의 궤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독도를 한국에 주어버리자”고 칼럼을 썼다가 우익으로부터 “배를 갈라라”, “반일(反日)의 국적(國賊)”이라는 협박을 받은<아사히신문>의 논설주간 와카미야 요시부미. 그는 “매국노가 나라를 망치는 한국과는 달리, ‘애국자가 망쳐놓는 일본’을 걱정”한다. 일본의 ‘애국자’란 바로 천황을 하늘처럼 모시고, 우국충정과 일본제일주의에 불타는 우익과 군국주의자 등을 말한다. 이들이 결국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고 비참한 패전과 피(被)점령의 불명예를 불렀다는 것이다. 기백의 논객 와카미야는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정신분열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과거사에 뻔뻔하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 정치인의 심리구조와 우익의 압력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그러면서 망언과 사죄는 끊임없이 되풀이 되리라고 예언한다. 일본 정치인들의 한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에 대한 망언과 사죄의 되풀이에 대해, 이처럼 그 내막과 흉중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파헤친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구적 저널리스트의 글답게 고증에도 충실하고, 현장의 증언도 충분히 살아 있어서 한국의 독자가 일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