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버나드 쇼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 191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후 영국 연극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38년 영화감독 게이브리얼 파스칼에 의해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쇼의 사후인 1956년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제목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비평가들에게서 '완벽한 뮤지컬'이란 평을 들었다. 꽃집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거리의 꽃 파는 소녀 일라이자. 어느 비 오는 날 그녀는 런던 거리에서 사람들의 말을 받아 적는 히긴스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는 한마디만 듣고도 말한 사람이 어디 출신인지 알아맞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음성학자이다. 일라이자는 다음 날 히긴스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가 꽂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상류층의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그에 히긴스 교수는 마침 그와 함께 있던 피커링 대령과 내기를 벌이게 된다. 바로 6개월 안에 그녀를 누구보다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공작 부인과 같은 기품을 갖춘 여인으로 만드는 것. 히긴스 교수의 가르침으로 그녀는 점점 상류 사회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어 가고, 그녀를 둘러싼 세상은 완전히 변모하기 시작한다. 빈민가의 소녀가 교육을 받아 상류층으로 진입하고, 삶이 통째로 뒤바뀌어 버리는 것을 통해 신분 제도의 허위와 영국 사회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더불어 조지 버나드 쇼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언어, 교육, 빈부 격차, 성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본격적으로 극화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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