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모간프리먼 주연의 영화 원티드의 원작 만화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WANTED]는 단행본 한 권으로 미국에서 발행된 오리지널 만화의 에피소드 1~6 합본입니다.
국내판에는 현상수배 조서 및 WANTED 편집후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삭제 장면을 부록의 형태로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습니다.
슈퍼맨은 죽었다. 다른 영웅들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들이 살아있다면 지구상의 선량하고 평범한 인간들이 왜 고통 받으며 살고 있겠는가? 세상에 남은 것은 영웅들을 죽게 한 악당들뿐이다. 물론 사람들은 애초에 영웅들이 만화나 영화 속에만 존재한다고 믿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그건 이미 사람들이 악당들에게 속아 넘어갔다는 증거이다. 그들은 아주 오래전에 영웅들을 해치웠고 사람들로 하여금 영웅들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그럼 악당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희대의 살인마, 천인공노할 강간범, 악질 사기꾼, 정신장애를 가진 권력자, 무자비한 조직 폭력단,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미지의 존재...그리고 당신 옆에 앉아있는 그 사람 역시 악당이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마치 의 주인공 웨슬리 깁슨처럼...
원티드(Wanted), 권선징악(勸善懲惡)의 공식을 깨다.
영웅은 언제나 승리하고 악당은 언제나 패한다. 사람들은 이 공식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또 다른 한 가지의 사실 역시 알고 있다. 악당은 언제나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여기 그 매력적인 악당이 한 명 더 등장했다. 짜증나고 구질구질한 일상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내딛은 이 만화의 주인공 웨슬리 깁슨이다.
웨슬리 깁슨은 절망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는 가난했고 직업은 별 볼 없었으며 언제나 동네 양아치들의 놀림감이었다. 또한 그의 애인은 친구와 바람이 났다. 그런 웨슬리 앞에 어느 날 ‘폭스’라는 거칠고 섹시한 여자가 나타났고, 그녀는 그가 모르는 ‘진실’에 대해 알려준다. ‘지구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인물’이라고 칭해지는 살인마가 바로 웨슬리의 아버지이며, 그의 유언에 따라 초악당의 일원이 되면 수천만 달러의 유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웨슬리는 곧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고 망설임 없이 초악당의 길로 들어서면서 그의 모험은 시작된다.
영웅만이 승리하는 시대는 갔다. 선한 것이 결국 악함을 물리친다는 공식 역시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다. 웨슬리 깁슨은 의심할 여지없는 극악무도한 악당이고, 이 만화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아마 그는 절대 패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보다 흥미로운 만화
최근 헐리우드의 트렌드는 ‘그래픽 노블(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 같은 만화)’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제작이다. 국내에서도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한 <300>, <씬씨티>, <아이언맨>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올 여름 극장가 최고의 관심작인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역시 그런 경우인데,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그래픽 노블’로 손꼽히는 그 가 이번에 번역되어 국내에서 출판된다. 비록 만화 원작과 영화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인다고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라는 타이틀을 지닌 를 만화와 영화 두 가지 버전으로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출판되는 는 단행본 한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미국에서 발행된 오리지널 만화의 에피소드 1~6의 합본이다. 또한 국내판에는 현상수배 조서 및 Wanted 편집후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삭제장면을 부록의 형태로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