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밤이, 밤이
풀잎의 따님이 눈길을 걸었습니다
어떤 나무의 노래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호박씨 까먹었음. 달빛은 없음.
나의 프랑스 요리의 일요일 1
나의 프랑스 요리의 일요일 2
김은은 선생님은 바빠요
텅 빈 거리에는 비 내리고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1년 뒤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9년 뒤
내 들꽃은 죽음
내 들꽃이 바람 속에서 말한다
내 들꽃은 오늘 밤 푸르고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나의 해빙 전후
북극해의 의자에는 나를 닮은 닭 다리가
바지가 벗겨진 신발
나비
그녀의 외로운 엉덩이
두 사람
1. 네가 나를 처음 본 아침
2. 가자
3. 이곳이
4. 쿵
5. 불은 끄자
6. 하루
7. 햇빛
8. 입구
9. 겨울
에세이 : 그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