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김예슬 and other · History/Social Science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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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전 과정을 집대성한 첫 역사서. 1,700만 시민이 183일간 이끌어온 유례없는 겨울혁명, 평화혁명, 그리고 승리한 혁명. '촛불혁명'의 위대한 성취가 세계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미래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펴낸 역사서이다.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 현장의 한가운데서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질풍노도처럼 달려왔던 '촛불혁명'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조망하며, 그 안에서 터져 나왔던 '촛불혁명주체'들의 목소리를 45가지 주제로 심층분석했다. 그리고 언어를 넘어서, 세계 시민들 앞에 현장의 모습과 기운을 생생히 담아 보여주기 위해 최종 484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실었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촛불의 바다'는 우리를 2016년 겨울,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 속으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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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을 펴내며 | 김예슬 시詩 이게 나라다 | 박노해 서序 우리가 손에 든 것은 촛불이었지만 우리 가슴에 든 것은 혁명이었다 | 박노해 숫자로 보는 촛불혁명 촛불혁명 주요 일지 이게 나라냐 국정농단은 ‘비밀정부 국가내란’ | “우리는 하야세대” 경쾌한 반항아가 걸어오다 | 박정희 박근혜 시대의 최대 희생자, 농민 | 주인이 말한다, 촛불시민 발언 100만 촛불 분노의 뿌리, 불평등의 양극화 | 권력자들의 맨얼굴을 생중계하다 | 국정조사 청문회 결정적 장면 7 | 100만 함성의 전율, 감동, 공포 | 세계가 놀란 100만 촛불 국회는 탄핵 박근혜의 대국민담화 | 박근혜의 말 한 마디가 | 거리와 광장의 명연설 | 동학의 후예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상경 투쟁 | 친박 집회, 태극기가 곤욕이다 | 촛불을 횃불로 키운 망언들 | 국민이 이끌고, 정치가 따랐다 | 2016.12.9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해방 광장 역사의 광장 나눔의 광장 세계의 광장 | 촛불집회 현장, 운동의 목소리 |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집회 | ‘장수풍뎅이연구회’부터 ‘민주팬덤연대’까지 | 거대 언론의 여론 독점이 깨지다 | 촛불을 살린 언론, 언론을 살린 촛불 | 광장을 지켜준 박원순 서울시장 | 혁명은 노래한다 그 모든 것은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심장에 박힌 양심의 가시 | 밝혀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 | 그날, 세월호의 의인들 | 그날, 세월호의 악인들 | 세월호 유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 우리가 살아온 세월, 우리가 살아갈 세월 | 2017.4.16 세월호 3년 우리의 약속 눈발을 뚫고 왔다 대를 이은 독재의 칼, 김기춘 | 이토록 특별한 특검 결정적 장면 7 | 경제보다 정의라는 역사적 선언 | 뜨거웠던 그 겨울, 우리는 나눔으로 하나였다 | 청산 없이 미래 없다 마침내 승리, 혁명은 시작 2017.3.10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헌정 최초의 대통령 파면까지, 헌재의 결정적 장면 5 | “놀랍다, 부럽다, 배우자”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박동 | 박근혜 탄핵, 외신 보도 | 탄핵 승리, 시민들의 말 | “이게 나라다 이게 정의다” 촛불집회의 빨강피켓 | 촛불혁명이 이뤄낸 것 | 새로운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부록 전국 각지 대동하야 촛불집회 | 세계 각국 교민들의 촛불집회 | 촛불혁명 일지 | 2016.12.9 국회,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 2017.3.6 특검, 국정농단 수사결과 발표문 | 2017.3.10 헌재, 대통령 박근혜 탄핵선고문 | 잊지 말고 심판하자! 국정농단 관련자 명단 | ‘촛불혁명 정부’ 문재인 대통령 주요 연설 | THANKS TO 촛불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 | 사진 설명

Description

‘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전 과정을 집대성한 역사서 1960 4.19혁명, 1987 6월항쟁, 그리고 2017 촛불혁명 한국현대사 30년 만에 도래한 ‘혁명의 시간’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두 가지다.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항쟁, 그리고 그 현장의 진실과 사상을 담은 한 권의 책. 그 기록과 기억이 다음에 오는 혁명의 불꽃이기 때문이다.” - 박노해 시인 혁명은 인류사적 사건이다.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쿠바 혁명, 68혁명…. 혁명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영감을 주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만드는 강력한 기억이다. 그리고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세계사에 길이 남는 혁명에는 반드시 그 혁명사의 정본定本이 남아 전해졌다. 지난 겨울, 우리는 이 땅에서 촛불혁명을 이루어냈다. “이게 나라냐!” 울분과 부끄러움으로 촛불을 들고 모인 그 가을의 외침은, 추운 겨울 백만의 뜨거운 함성이 되어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시켰고, 꽃피는 봄에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 1,700만 시민이 183일간 이어온 유례없는 겨울혁명, 평화혁명, 그리고 승리한 혁명. 이 위대한 성취가 세계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미래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역사적 정본 한 권을 남기는 일이 절실했다. 10월 29일 촛불혁명 1주년을 맞이하며, 이제 여기 그런 역사서 한 권을 펴내게 되었다. 『촛불혁명 -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 봄, 빛으로 쓴 역사』는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의 모든 현장의 한가운데서 기록한 책으로, 정권교체 이후 촛불혁명 1주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촛불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이뤄갈 것은 무엇인가’ 질풍노도처럼 달려왔던 ‘촛불혁명’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조망하며, 그 안에서 터져 나왔던 ‘촛불혁명주체’들의 목소리를 45가지 주제로 심층분석했다. 그리고 언어를 넘어서, 세계 시민들 앞에 현장의 모습과 기운을 생생히 담아 보여주기 위해 최종 484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실었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촛불의 바다’는 우리를 2016년 겨울,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 속으로 데려간다. 저자 김예슬, 87년 6월항쟁의 민주화 세례를 받고 자란 30대의 혁명 기록 책의 저자는 김예슬(32, 現 나눔문화 사무처장)이다. 그는 201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에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를 선언해 당시 ‘대학’과 ‘교육’에 대한 뜨거운 논쟁과 강력한 울림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첫 번째 저서 『김예슬 선언』 이후 7년 만의 신작 『촛불혁명』은 그가 매주 촛불집회 현장에서 기록하고 분석하고 정리한 ‘촛불혁명 현장의 일기’이다. 김예슬은 촛불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감각과 명징한 사유의 언어로 정리해냈다. 방대한 현장기록과 인터뷰, 언론과 정보자료와 수만 장의 사진 속에서 이번 사건의 실체와 본질, 거리의 발언과 혁명의 주체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완성했다. 김예슬은 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의 공기를 호흡하며 자란 젊은 세대지만,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 아래서 20대 청년시절을 보내며 실천과 지성을 벼려왔다. “돌아보면 지난 10년 저의 20대는 온통 분노와 슬픔이었습니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런 혁명, 촛불혁명을요, 1,700만 촛불시민들은 이 땅에 무너진 믿음과 희망을 되살려주었습니다. 세계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인류에게 영감과 용기를 선사해주었습니다”(김예슬) 촛불혁명의 주역이었던 30대 청년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록한 이 책은 촛불의 아이들이 딛고 자라날 반석이 될 것이다. “촛불의 아이들이 이 혁명의 기억과 함께 자라나갈 수 있는 책, 이 아래로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이걸 딛고 나아갈 반석과 같은 책, 그런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지었습니다.” - 김예슬 「책을 펴내며」 중에서 박노해 시인, 촛불혁명의 진정한 결실과 나아갈 길을 말하다 “우리가 손에 든 건 촛불이었지만 우리 가슴에 든 건 혁명이었다” 시집 『노동의 새벽』의 저자로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박노해 시인. 87년 6월항쟁에 수배자의 몸으로 전선에 있던 그는 30년이 지난 2017년에도 젊은 동지들과 함께 촛불혁명의 광장에 있었다. 이번 <촛불혁명> 책의 감수자로 기획과 편집 등에 조언을 하며 책의 서문을 ‘특별기고’ 했는데, 촛불혁명에 대한 근원적 통찰이 무게감 있게 실려 있다. 박노해 시인이 바라본 촛불혁명의 원인과 희망은 무엇일까? “혁명이 일어나는 데는 조건이 있다. 첫째, 불평등의 양극화와 희망의 고갈. 둘째, 지배 권력의 부패 무능과 분열 정도. 셋째, 저항 주체의 의식의 높이와 조직성.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운, 시운時運이다. 우연하고 돌발적인 사건이 역사의 조명탄이 되어 악의 실체가 번쩍 드러날 때, 혁명은 행진을 시작한다. 촛불혁명을 일으킨 심층의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 년간 급속히 심화된 불평등의 양극화와 ‘현대화된 가난’, 그리고 인간 소외라는 ‘삶의 고통’.” 촛불혁명이 우리 내면에 일으킨 중요한 창조적 변화로 박노해 시인은 가치관의 전환에 주목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가치관의 일대 혁신이고 우리 인격의 도약이다.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이것을 체험했고 세상에 증명했다.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승리한 혁명의 경험은 공동체의 위대한 자산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다.”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촛불혁명 전체 일지와 전국 150여개, 세계 71개 도시에서 전해온 촛불집회 사진 수록 총 페이지의 5분의 1 분량에 달하는 부록은 마치 역사실록처럼 충실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 150여 개 시?군 광장과 전 세계 31개국 71개 도시에서 열린 촛불집회 사진을 한데 모아 놓은 페이지다. 3.1독립운동 이후 최대 규모 동시 항쟁이란 말을 실감케 하는 증거자료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촛불을 들었던 주민, 교포들이 보내준 사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밖에 국정농단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언급될 가치가 있는 1차 사료들이 담겨 있다. 촛불혁명 기간 동안 벌어진 주요사건을 당시 촛불시민과 역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정리한 ‘촛불혁명 전체 일지’는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날부터 책이 인쇄되는 날까지 수십 만쪽의 정보와 자료를 정선 정리하고 기록과 확인을 하루도 멈추지 않은 작업 결과이다. 국회 탄핵소추안 전문,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 헌재 탄핵선고문 등의 공식 문서,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심판 받은 구속자 전원의 사진과 관련자 명단 등을 수록하였다. ‘잊지 말고 심판하자’ 에 담긴 적폐청산 대상자 명단 또한 1년여에 걸쳐 조사와 검증을 여러 차례 거듭한 결과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 전문을 수록하여, 촛불혁명 이후의 시대 교체와 변화된 사회 공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자료로 삼았다. 흑백사진 인쇄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책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다 이 책은 오래 기록되야 할 빛나는 역사를 담은 만큼, 아름답고 완성도 높게 만들어 소장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특히 책의 70%를 차지하는 사진 인쇄의 완성도가 중요했다. 수만 장의 사진 중, 엄선된 484장의 사진 한 컷 한 컷은 촛불혁명 현장의 생생함을 최고도로 내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