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연애 블로그 1위 ‘미친 연애’의
최정이 말하는 남녀의 은밀한 속마음
도대체 그 남자, 왜 머리를 쓰다듬는 거죠?
겉. 다.르.고. 속. 다.른. 남녀의 말과 행동을 분석한다
친하게 지내는 회사 남자 선배가 밤 12시에 술에 취한 채 여자 후배에게 전화해서 하는 말.
“지금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을까?”
이 말을 들은 여자 후배는 남자 선배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맨 정신에 고백하기에는 용기가 안 나니까, 술에 취해서 전화한 거라고 어림짐작한다. 그런데 이 남자 선배의 속마음, 과연 진심일까?
하루 방문객 평균 2만 명, 3년간 누적 방문객 2500만 명, 다음 파워 블로그 연애 부문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미친 연애’의 운영자, 최정. 여자 900명과 사귄 전직 카사노바인 그는 코웃음 치며 답한다. 그 남자는 ‘단지 여자가 만만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거라고. 그러고는 독설을 덧붙인다. 그 남자는 1순위, 2순위로 생각하던 중요한 사람들과 만나 실컷 놀고 난 다음 3순위 혹은 4순위에 머물러 있던 그 여자가 비로소 생각난 거라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술김에 전화한 거라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솔직히 말해주면 모든 것이 쉬울 텐데, 사실 남녀의 말과 행동에 잠재돼 있는 속마음은 겉보기와는 사뭇 다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연애에 관련된 모든 비극이 시작된다. 여자는 좋으면서도 튕기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대시하는 척 들이대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진심,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저자는 상대방의 성격과 취향, 상황을 먼저 이해해야 속마음이 보인다고 말한다. 친구가 많은 편인지 아닌지, 다른 여자들, 남자들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는지를 살피면 오해와 편견은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남녀의 속마음에 관한 포괄적인 정의를 내리고, 2부에서는 상황별 행동 뒤에 숨겨진 본심을, 3부에서는 알쏭달쏭 대화 속에 감춰진 속마음을 파헤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블로그 ‘미친 연애’ 애독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하다고 질문한 내용을 Q & A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리.마.커.블.한. 연.애. 블.로.그. ‘미친 연애’에 노출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 전격 공개
뻔뻔할 정도로 솔직하고 직설적인 멘트, 상대방을 기죽게 만드는 말투로 극렬한 팬층과 더불어 고정적인 안티팬까지 확보하고 있는 최정. 그는 ‘진심은 통한다’,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돈보다는 사랑이 중요하다’는 뻔한 조언이 싫었다. 진심은 통하지 않을 때가 더 많고, 마음보다는 외모와 첫인상이 우선하며, 사랑보다는 돈이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 우리는 이미 이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괜히 안 그런 척하지 말자고, 위선과 가식을 벗어던지고 솔직하게 연애 심리를 이야기해보자고 ‘썰’을 풀어냈다. 그의 이야기는 대중의 욕망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멘트에 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하여 ‘미친 연애’ 바람이 분 것이다. 또한 이 인기에 힘입어 출간한 『미친 연애』와 『당신이 아직 혼자인 진짜 이유』는 아직도 연애 에세이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2년 신간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은 기존의 책들과 뭐가 달라졌을까?
우선 이 책은 블로그에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글이 70퍼센트 정도 차지한다는 점에서 새로움을 준다. 또한 전작 두 권이 주로 본인의 오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솔직한 직언이었다면, 이번 책은 블로그 ‘미친 연애’의 애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많은 연애 상담 경험을 토대로 탄생했다는 점이 다르다. 나쁜 남자로 살았던 16년이라는 세월. 하루에도 수십 통씩 날아오는 애절한 사연들. 그리고 블로그 ‘미친 연애’를 운영하면서 만나게 되었던 수많은 연애 전문가들.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이 그 어떤 심리학자나 심리 치유사의 책보다 더 마음에 와 닿고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이렇듯 켜켜이 쌓여 있는 세월과 사람들 덕분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대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누군가가 분명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고백을 하지 않아서 답답해하고 있는 사람들. 연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