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and 4 others ·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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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의 본업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며 소비트렌드 분석가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Consumer Trend Center)는 2007년부터 매년 그 해의 간지(干支)에 해당하는 동물을 주제로 시장을 주도할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해 왔다.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이다. 천간 계(癸)는 검은 색을 의미하고, 지지 사(巳)는 뱀을 의미한다. 따라서 계사년은 흑사(黑蛇), 즉 검은뱀의 해다. 2013년의 트렌드 키워드로는 흑사띠에 맞춰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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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201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제1부 | 2012년 소비트렌드 회고 2012, 대한민국 소비자 어떻게 살았나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All by myself society 자생·자발·자족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신조어로 돌아본 2012 제2부 | 2013년 소비트렌드 전망 2013년의 전반적 전망 201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COBRA TWIST City of hysterie 날 선 사람들의 도시 OTL... Nonsense! 난센스의 시대 Bravo, Scandimom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 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 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e out 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 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 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 적절한 불편 미주 부록

Description

2013 뱀의 해, ‘코브라 트위스트’가 의미하는 것은? 불확실성·경쟁·상시위험의 사회 ‘날 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만나본다.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면서 소유보다 향유를 택한다. 북유럽 바람을 타고 온 스칸디맘은 디자인과 스타일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까지 바꾼다.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일 년 사시사철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를 원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혼자서 고품격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 트렌드를 이끌고, 온갖 물질적·정신적 독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디톡스 열풍이 분다. 세상은 이미 난센스가 넘치기에 그저 재미있기만 하면 용서가 된다. 경쟁과 일에 지친 사람들은 아예 자신을 소진시키기를 열망하고, 100점짜리 제품과 서비스보다는 적절한 불편을 선택한다. COBRA TWIST: 2013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C City of hysterie 날 선 사람들의 도시 O OTL... Nonsense! 난센스의 시대 B Bravo, Scandimom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 Redefined ownership 소유냐 향유냐 A Alone with lounging 나홀로 라운징 T Taste your life out 미각의 제국 W Whenever U want 시즌의 상실 I It’s detox time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 Surviving burn-out society 소진사회 T Trouble is welcomed 적절한 불편 왜 1990년대인가? 첫째, 1990년대가 가장 많은 세대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세대공감 접점이라는 사실을 들 수 있다. 1990년대 초반은 탈정치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동시에 경제적 풍요로움이 넘치던 시기였고, 1990년대 후반은 지금의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으로 자리한 아이돌 문화의 시작점이었다. - P75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이다. 천간 계(癸)는 검은 색을 의미하고, 지지 사(巳)는 뱀을 의미한다. 따라서 계사년은 흑사(黑蛇), 즉 검은뱀의 해다. 많은 사람들은 뱀이 징그럽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도 혐오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동시에 뱀은 지혜로운 영물로 취급받기도 하고,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뱀, 특히 구렁이는 ‘업’으로 대접받았다. 집안의 재산을 늘려주고 복을 지키는 소중한 동물이었다. 배척과 숭배가 엇갈리는 뱀의 양면적 속성은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 캄캄한 터널을 지나야 하는 2013년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듯하다. 오늘의 위기는 내일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의 장점이 다른 편의 약점으로 작용하며, 소비자에 따라 선호가 극명하게 대조된다. 이러한 현대 시장의 양면성을 묘사하는 동물로 뱀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2013년의 트렌드 전망은 뱀을 부리는 것만큼이나 까다로웠다. 2013년 흑사띠에 맞춰 뱀을 표현하는 여러 단어를 고민한 끝에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를 선정했다. 코브라 트위스트’는 프로레슬링과 격투기에서 가장 치명적인 기술의 하나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3』의 독자들에게 승리의 ‘필살기’를 전수해 드리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마음에서 ‘적절한 때’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진다. 기업은 이제 시즌이라는 제약조건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잘게 쪼개진 시간단위에 맞춰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 P327 먼저, 불안한 사회는 사람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곤두세우고(City of hysterie),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게(Surviving burn-out society) 만들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불안을 피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들고(Alone with lounging), 육체적, 심리적 불안감을 해독하고자 노력할 것이다(It’ detox time). 또 규칙을 상실한 사회는 점점 더 즉흥적으로 변해가고(Whenever U want) 우리로 하여금 의미 없는 것들에 더 집착하게 만들 것이다(OTL... Nonsense!). 사람들은 존재의 이유를 찾아 미각적 즐거움을 탐닉하고(Taste your life out), 그 과정에서 경험과 향유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해(Redefined ownership) 심지어는 불편함까지도 또 다른 즐거움으로 탈바꿈할 것이다(Trouble is welcomed). 한 가닥 희망적인 소식은 건강한 사고와 건전한 생활양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엄마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Bravo, Scandimom). 지혜의 표상인 뱀은 사막부터 정글까지 지구의 거의 모든 지역에 서식하는 생존력 강한 생물이다.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2013년 뱀의 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며 다시 출발하는 대한민국 경제와 이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생존력과 혁신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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