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이 좁다. 미국에서 상품에 대한 리콜이 쏟아지자 그 여파가 전세계로 퍼졌다.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던 한 회사가 세계적으로 신뢰가 무너지면서 막대한 손실과 함께 기업의 위상마저 땅으로 곤두박질쳐 버렸다.
좋은 제품이라는 소식이 들리면 거의 환호하듯 사람들이 몰린다. 마니아가 되어 그 상품을 자발적으로 선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언론은 그것을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세상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좋다던 물건도 한순간에 버리고, 처음 접하는 것에도 금방 환호한다.
패러다임이 급변한다. 이렇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요소는 무엇인가? 감성, 브랜드, 디자인,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것들이 동원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든 것을 통틀어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한다.
'모든 것은 퀄리티이다.'
퀄리티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영어에서 속어로 쓰이는 "끝내주는"을 들었다. 한마디로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이 퀄리티인 것이다.
끝내주는 물건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고, 이를 바탕으로 '엄청난 퀀텀점프를 달성해낸 블리자드의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이다.
이 책에는 끝내주는 물건을 만들어 냈던 블리자드의 성장과정과, 그들이 사용자들을 감동시킨 상품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는 물론 기업 경영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얼마나 큰 기회이자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기업을 경영하든, 변화가 절실한 개인이든, 퀀텀점프를 열렬히 갈망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會當凌絶頂
내 반드시 이곳의 꼭대기에 올라
一覽衆山小
주위의 작은 산들 둘러보리라.
- 두보의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