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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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헝가리까지 길이 가르쳐준 삶의 방식을 따라 두 발로 기록한 소설가의 여행 노트 ★아카데미 프랑세즈상 수상 작가★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 수상 작가★ ★공쿠르상 후보 작가★ “걷는다는 것은 지구와 동행하는 것.” 프랑스에서 ‘현시대 최고의 소설가’ 로 극찬받는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걷기 여행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프랑스의 한림원’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상과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을 받았고 세계 3대 문학상인 공쿠르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설가다. 프랑스에서는 ‘현시대 최고의 소설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는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도보 여행기로 2010년부터 1년에 한 달씩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걷기 여행을 담은 책이다. 평소 지구에 대해 관심이 깊었던 그는 우주에서 찍은 특별한 지구 사진을 본 후 진정한 모험가들도 배낭을 내려놓을 40대에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프랑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개 도시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길 위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을 기록한 자신만의 여행 노트를 통해 삶이란 미지로 가득한 모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마흔, 여전히 꿈을 간직할 나이 내 삶의 바깥에서 돌아가고 있는 그곳을 향하여 떠나다! 여행의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다. 평소에도 지구본 ‘덕후’였던 저자는 1966년 8월 23일, 달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우주로 간 루나오비터 1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보고 숨 막힐 듯한 감동을 느끼며 지구에 매혹된다. 막연하게 둥근 지구에 대해 품었던 호기심이 사랑으로 증폭된 순간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정확히 안다는 것.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지구’라는 행성을 두 발로 걸으며 구석구석 탐험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가 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그에게는 해야 할 일도 있고 돌봐야 할 가정도 있다. 현실적인 조건이 그의 발목을 붙잡는데다가 과연 이 여행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엄습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불어온 거대한 바람은 그가 길을 향해 발을 내딛도록 했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조차도 여행의 범위가 좁아지고 오랜 고독의 세월을 끝내고 가족을 꾸리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그는 떠나게 된다. “발바닥과 땅이 맞닿는 순간, 도시의 삶에 무뎌진 감각들이 살아나고 눈앞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바뀐다.” 여행의 시작은 어디가 좋을까? 자신의 집, 유럽의 중심 등 여러 곳을 고민해보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프랑스 작은 마을 팡플론의 한 도서관에서 행사 참석 요청이 온다. 여행 시기와 겹쳐 거절했으나 아주 특별한 의미가 될 것 같은 예감에 그곳을 시작점으로 정한다. 그렇게 팡플론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도시 여행이 시작된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것과 달리 걸어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날씨, 먹고 마시고 자는 문제, 체력, 산 속 짐승들, 지도의 한계 등 현실은 더 힘겨웠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세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게 되면 다음 날은 걷지 못한 거리만큼 더 걸을 것, 누군가 다져놓은 지름길보다는 살아 있는 길을 택할 것. 그렇게 저자는 한 걸음씩 땅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며 그토록 사랑하는 지구와 ‘동행’한다. “오직 걷는 자에게만 보이는 풍경이 따로 있다!” 지금 당신은 어디를 걷고 있는가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도보 여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행을 시작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열정에 응답하고 있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는 당신이 걷고 있는 곳이 어디든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도전이며 한계의 극복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준다. 여행 중 만난 사람들 이야기, 크고 작은 두려움, 선택의 순간, 기적처럼 다가온 작은 행운, 걸으며 바라본 풍경 등 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 안에서 흘러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모험의 불씨를 당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