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정도선 and other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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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아 그것을 계기로 서점에서 일하게 된 정도선 씨, 아이들에게 지식이 아닌 지성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간 박진희 씨. 둘은 책을 매개로 운명처럼 만나 숙명처럼 결혼하게 된다. 숨만 쉬어도 행복한 신혼 2개월째,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평소 허리가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박진희 씨에게 뜻밖의 선고를 한 것이다. 단순한 디스크인 줄만 알았던 허리 통증의 원인은 희귀 척추암…. 이 책은 결혼과 동시에 투병을 하게 된 아내와 그의 곁을 지키는 남편의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이야기이다. 함께이기에 더 많은 꿈을 꾸며 미래를 그렸던 부부, 그러나 박진희 씨가 발병한 이후 그 모습들은 사라진 채, 병에 갇혀 그저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희망도 목적도 없이 지내던 어느 날, 정도선 씨와 박진희 씨는 현재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평생소원이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용기 있게 선택한 그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 멜로 영화나 드라마보다 눈물겹고 아름답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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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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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장 우리의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할까?” 2장 중력을 벗어던지다 “다들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3장 길 위의 고향 “지금이 내 삶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야!” 4장 어쩌면 여행은 “그래, 언젠가 어딘가에서 또 보자” 5장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사막 한 가운데에 마치 꽃들이 피어 있는 것 같아!” 6장 슬픔을 대하는 방법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7장 다시 시작 “새로운 땅에 가족이 생겼다” 8장 그들과 우리의 다른 점 “내 앞에서 춤을 추던 모든 이들은 웃고 있었다” 9장 여행에서 정말 필요한 것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기” 10장 운명이 떠미는 대로 “네버랜드는 바로 그곳이었다” 11장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Description

"행복은 손에 쥐고 있는 열쇠라는 걸 알았다 어디를 가느냐는 중요치 않았다 문을 여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선택한 부부의 오늘 더 행복한 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는 오늘의 행복을 담보로 내일의 행복만을 좇고 있다. 조금 더 넓은 집, 조금 더 높은 학벌, 조금 더 좋은 직장….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여유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도 잊고 잃어버린 지금. 이 책은 내일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떠난 부부의 ‘오늘 더 행복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조금은 무모하지만 용기 있게 ‘치료’ 대신 ‘세계여행’을 떠난 부부! 정도선, 박진희 씨의 이야기는 온라인상에서 이미 많은 화제를 낳았다. 박진희 씨는 투병소식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부부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SK웹진 [행복피플]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용감하게 꿈을 현실로 옮긴 부부의 사연에 감동받았고 도리어 용기를 얻었다. 이 부부의 여행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도, 호화롭지도 않았다. 여행을 하다 돈이 떨어졌을 때는 현지에서 돈을 벌어가며 여행했다.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가져다주는 이유 중 하나다. 그들의 소박한 삶을 통해 오늘 더 행복해지는 기적과 희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난 부부는 자세를 낮추고 눈 아프게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작고 하찮아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작고 낮은 일상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행복을 찾아냈다. ‘내일’이 아닌 ‘오늘’ 더 행복해졌다. 내일 더 사랑할 거야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늘 찾아오기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생각되는 ‘내일’. 그러나 모두에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닌 ‘오늘’ 더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바라봐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당신의 아픔마저 나에겐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아픔까지 짊어진다는 건 어떤 것일까?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박진희 씨는 여행하는 도중 불쑥불쑥 찾아오는 고통에 몇 번이나 주저앉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러다 문득 앞서 걷는 정도선 씨를 바라보았다. 앞으로는 12kg 되는 박진희 씨의 배낭을, 뒤로는 20kg 넘는 자신의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 모습…. 비단 배낭이 아닌 자신의 아픔까지도 짊어지고 있었을 남편의 모습 그리고 그 짐들이 눈으로 피부로 무게로 느껴졌다.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짐을 대신 어깨에 메고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박진희 씨에게 정도선 씨는 ‘친구’이자, ‘보호자’이자,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이었다. 부부는 서로의 아픔을 기꺼이 끌어안았고 보듬었고 어루만졌다. 그러나 결국 용기 있고 호기롭게 시작한 여행은 6개월 만에 위기를 맞는다. 박진희 씨의 병이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만 돌아가야 한다는 여행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다. 부부는 부둥켜 안고 울며 서로를 위로했다. “여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둘은 결국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란 걸 부부는 알고 있었다. 아직도 통증은 박진희 씨를 귀찮게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울지 않는다. 배낭을 메고 또 다시 새처럼 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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