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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행복을 찾기 위해 캐리어를 열었다 첫 번째 걸음, 잃었던 행복을 찾아서 방황이라고 쓰고 성장이라고 읽는다 남이 보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의 틈 속도가 다른 건 잘못이 아니야 내 인생의 박자에 맞춰 걸을 것 낯선 편안함 익숙한 불편함 미뤄둔 여유를 찾아서 인연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온다 행복해지려고 발버둥 칠수록 행복으로부터 멀어졌다 불행을 물리치는 주문은 ‘지금’ 안녕하세요? 지옥에서 이사 왔습니다 일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었다 사람은 저마다의 아픔을 품고 산다 당신은 일에 무엇을 담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빼앗기기 쉬운 것 두 번째 걸음, 소중한 것들을 찾아서 지금도 삶은 한 조각씩 지워지고 있다 운동화만 신던 사람이 구두를 신고 일한다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 분위기도 다르더라 언제 피어도 꽃은 꽃이다 잔인한 세상, 어디까지 작아질 수 있을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사람들 속에서도 고독했던 날들 기자로서 할 수 있었던 일 그리고 할 수 없었던 일 삶을 소진시키는 권태로움과 외로움 내 발목의 체인은 무엇이었을까 인생을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채운다면 오늘 나는 잃었던 오후 4시를 다시 주웠다 꼭 더 올라가야 하나요? 우려내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녹차처럼 화려한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이 되길 세 번째 걸음,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을 찾아서 낯선 삶으로 빨려 들어간 작은 기적 인간이 사랑보다 미움을 택하는 이유 여행에서야 느낀 온기 불 속에서 피어난 뜨거운 연대 나에게 필요한 건 느리게 걷는 연습이었다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야 인생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자유로움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닐까 삶의 고삐를 자기 손으로 잡는 사람 나는 명품백보다 천 가방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모두 태어나는 순간 하나의 선물을 받습니다 말 한마디에 재능은 싹을 티운다 플라스틱 의자 위에서 발견한 어린 시절의 함박웃음 지금까지 김아영 기자였습니다 죽음, 우리를 슬프게도 살게도 하는 말 네 번째 걸음, 나를 지켜준 것들을 찾아서 나의 방패가 되어준 한 사람 아버지 아버지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들과 걷는 30분 남편이고, 아버지기에 할 수 있었던 것들 수치와 위로, 월급 명세서에 포함되어 있는 것 에필로그 아빠는 늘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돌아보지 않았을 뿐 여행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