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음악처럼 슬픈 사랑 이야기
열여덟 살 우유배달부가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첼로를 배우는 두 살 아래 소녀. 첫눈에 반한 소녀는 소년이 평생을 바쳐 사랑해야 할 운명이 되어버린다.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시작한 초콜릿 가게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버린 여인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자신을 사랑했던 그 시절 소년을 찾아 먼길을 돌아온다.
세비야 대학 음악과 교수이자 지휘자인 저자가 유럽 문학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문제작. 알베르 카뮈를 연상케 하는 간결하고 섬세한 문체로 유럽은 지금 초콜릿 열풍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