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퍼레이드

리처드 예이츠 · Novel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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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문학계에서 '작가들의 작가'로 손꼽히는 리처드 예이츠의 자전적 소설. 삶의 배경, 성격, 가치관이 상이한 두 자매를 통해 20세기 여인의 초상을 리얼리즘적 시점에서 예리하게 그려낸다. 1650년대 미국에서 보여진 집단 속 개인의 소외라는 사회적 문제가 담겨있는 작품으로, 메마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비관적인 현실을 경험하는 등장인물의 굴곡진 삶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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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제1부 제2부 제3부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여인의 삶이란 비운의 여주인공 그 자체다! 그녀에게 허락된 최고의 순간 부활절 퍼레이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화려한 삶을 원하는 언니 세라, 지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추구한 동생 에밀리. 인간적 허영에 집착한 엄마. 위대한 기자를 꿈꾸던 아빠.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방황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라임스 자매. 그녀들의 삶은 애초부터 꼬일 수밖에 없었다. 삶 한가운데 천천히 파고드는 조용한 비극 그라임스 자매는 어느 하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부모님이 이혼한 뒤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때 세라는 아홉 살, 에밀리는 다섯 살이었다.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방황하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자매의 인생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아버지에게 사랑 받은 기억이 없는 에밀리는 이성에게도 자신 없고, 소극적이며 불안정한 여성으로 자란다. 언니 세라는 적극적인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여 롱 아일랜드의 저택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간다. 세라가 3명의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동안 에밀리는 대학 졸업 후 맨해튼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불행한 연애 편력을 반복해간다. 한편, 세라는 한적한 교외에서 안정적인 가정을 손에 넣은 행복한 주부로 살아간다. 그러나 그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그녀의 가정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밀리가 언니를 도와주려 하지만 그라임스 자매의 비극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저자 리처드 예이츠는 인생의 냉혹한 진실을 그라임스 자매에게 떠 안긴다. 일과 사랑, 결혼과 이혼,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여성의 삶을 차분하게 통찰하며, 암울한 현실의 체념과 희망이라는 양립되는 결말로 여성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전한다. 문제를 되풀이 하는 것은 더 많은 해결법을 찾기 위함이다 영미권 문학계에서 '작가들의 작가'로 손꼽히는 리처드 예이츠의 자전적 소설 <부활절 퍼레이드>는 삶의 배경, 성격, 가치관이 상이한 두 자매를 통해 20세기 여인의 초상을 리얼리즘적 시점에서 예리하게 그려낸다. 한국독자에게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리처드 예이츠 대표작이다. 놀라운 통찰력과 리얼리즘을 넘어서 <현실>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1650년대 미국에서 보여진 집단 속 개인의 소외라는 사회적 문제가 담겨있는 이 소설은 메마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비관적인 현실을 경험하는 등장인물의 굴곡진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유년시절의 고독과 불안감, 그에 따른 관계에 대한 갈망, 채워지지 않은 만족, 삶에 대한 욕망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매력적인 여성으로 우아하게 살고 싶었던 그라임스 자매도 한 때 누구보다 행복했다. 그 행복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처럼 덧없이 사라져갔다. 얄궂은 운명이 이들을 비웃듯 믿었던 것들의 배신을 통해 결코 그녀들의 인생이 뜻대로 되게 두지 않았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직장에서마저 쫓겨나 초췌하고 심술궂고 자기연민에 젖은 불행한 여성으로 늙어가며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외면으로 고통을 감수하고 위기를 맞이하는 것뿐이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삶은 비슷한 과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우리의 삶이 그라임스 자매의 삶과 뭐가 다르냐는 질문을 남겨둔다. 팔짱 끼고 방관할 수 없는 이야기 《부활절 퍼레이드》. 우리의 현재를 격렬히 흔들어 놓은 후, 위로와 공감 그리고 긴 여운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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