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역사

폴 존슨 ·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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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의 거장 폴 존슨이 선보이는 새롭고 거대한 미국의 역사. "미국의 창조는 인류 최대의 모험이다"로 시작하는 <미국인의 역사>에서 폴 존슨은, 16세기 말 영국령 식민지부터 20세기 말 현재까지 400년 미국인의 역사를 신선하고 매력적인 통찰로 재해석해낸다. 미약하기 그지없던 시작과, 독립과 국민 정체성 확립을 위한 힘겨운 싸움, 남북전쟁과 노예제도와 서부 개척을 둘러싸고 빚어진 "불가피한 죄악"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과 희생을 거쳐,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는 전 과정이 기왕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각과 사실들로 우리 앞에 펼쳐진다. 오늘날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경제적.정치적.군사적으로 세계 초강대국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해온 모든 발전의 정점에서 여전히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최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이는 <모던 타임스>, <근대의 탄생>, <유대인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 등 여러 역사학의 명저들을 써온 저자가 유독 한 나라의 역사서로 "미국인의 역사"를 집필한, 또는 집필해야만 했던 이유와 맞닿아 있다. 저자 스스로 밝혔듯이 이미 1950년대에 미국에 대한 관심이 싹터 기존 저서들의 자료를 갱신하고 수정하고 바로잡고 확장하고 새롭게 다듬는 과정을 거쳐 이 책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한마디로 <미국인의 역사>는 폴 존슨의 지적 여정의 총 집약이자 인간이 일구어낸 진보의 최첨단, 현대성의 총화로서 미국을 이해하고 재구성해낸 결과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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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제1장 언덕 위의 도시 : 식민지 시대 1580~1750년 콜럼버스의 탐험 |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침입 | 월터 롤리의 식민 사업 | 월터 롤리의 탐험대 | 로어노크 식민지의 실패 | 신의 부름을 받은 영국민 | 제임스타운 건설 | 정착촌과 흑인 노예 | 메이플라워 호 | 초대 총독 존 윈스럽 | 약속의 땅 | 옥수수와 담배 | 뉴잉글랜드의 신권정치 | 자유와 종교 | 대의제와 권위주의 | 로저 윌리엄스의 도피 | 로드아일랜드의 탄생 | 여성운동의 선구자, 앤 허친슨 | 하버드 대학교 설립 | 캘버트 일가와 메릴랜드 | 신앙의 자유 | 초기 식민지 구조 | 필라델피아의 발전 | 청교도의 정치 이론 | 환영받은 직인들 | 영국 정치 환경의 영향 | 노예제도의 발단 | 만성적인 화폐 부족 | 피쿼트 전쟁 | 베이컨 반란과 필립 왕 전쟁 | 세일럼 마녀재판의 광풍 | 불운한 지식인 코튼 매더 | 최초의 프런티어 | 오글소프의 식민지 실험 | 인구 급증과 경제 발전 | 영국을 앞지른 번영 | 번성하는 식민지 도시 | 컨트리 하우스의 유행 | 총독의 역할 | 식민지 의회와 헌법 | 대각성운동 | 독립혁명에 끼친 영향 제2장 자유의 헌법이 굳게 지켜지기를 : 혁명기 1750~1815년 대농장주 조지 워싱턴 | 7년전쟁 | 눈과 설탕의 교환 | 무능한 영국 정부 | 인디언 정책의 실패 | 영국 장교를 꿈꾼 워싱턴 | 인지세 거부 | 벤저민 프랭클린의 역할 | 폭동의 확산 | 보스턴 차 사건 | 제퍼슨의 비범함 | 노르만의 멍에 | 대륙회의 | 총사령관 워싱턴 | 토머스 페인의 비상식적인 『상식』 | 독립선언 | 매사추세츠 헌법 | 연합규약 | 지구전을 택한 워싱턴 | 프랭클린 사절단 | 종전을 둘러싼 외교전 | 미국혁명의 영향 | 분열된 국민 | 여성들의 독립전쟁 | 워싱턴의 낙향 | 사회계층의 변화 | 해밀턴의 헌법 구상 | 매디슨의 역할 | 헌법제정회의 | 세 가지 타협안 | 토론과 비준 과정 | 「권리장전」 | 상원과 하원 | 시민권과 참정권 | 중우정치의 위협 | 종교의 역할과 헌법 | 헌법 수정 조항 제1조 | 해밀턴과 연방정부 | 정치 라이벌 제퍼슨과 해밀턴 | 워싱턴의 용인술 | 당파의 출현 | 미국의 눈부신 발전 | 초대 대통령의 마지막 충고 |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 애덤스가 내린 최고의 선택 | 자본주의의 추진과 존 마셜의 활약 | 애덤스의 재출마와 문제들 | 제퍼슨의 두 얼굴 | 소통의 편지들 | 루이지애나 매입 | 통상 금지 조치 | 평화와 전쟁의 갈림길 | 1812년 미영전쟁 | 풀턴의 신무기 | 워싱턴 함락 | 구원의 신 앤드루 잭슨 | 인디언들의 저항 | 뉴올리언스 전투 | 겐트 조약 제3장 언제나 평범하게 행복하기를 : 민주주의 시대 1815~1850년 높은 출생률과 이민 홍수 | 최초의 경제 위기 | 값싼 토지의 매력 | 개발과 자유 시장 | 제2차 대각성운동 | 신흥 종교 | 가톨릭과 유대교 | 노예제도를 부추긴 조면기 | 남부와 노예제도 | 노예옹호론자 존 칼훈 | 미주리를 둘러싼 갈등 | 헨리 클레이의 역할 | 먼로 선언 | 잭슨 민주주의의 출현 | 1824년 대통령 선거 | 민주당 창당 | 선거의 귀재 밴 뷰런 | 잭슨 정권의 탄생 | 페기 이턴 스캔들 | 키친 캐비닛의 탄생 | 잭슨주의의 정체 | 체로키 공화국의 종말 | 잭슨의 은행 혐오증 | 경제공황의 시작 | 기계에 의한 농업혁명 | 공업화의 진전 | 교통과 통신의 발달 | 명백한 운명 | 텍사스 독립 | 포크 대통령의 야심 | 멕시코 전쟁 | 캘리포니아의 매력 | 골드러시 | 새로운 유토피아 | 토크빌의 미국 시찰 | 학교 개혁 | “대타협”에서 드레드 스콧 판결까지 | 테일러와 필모어 | 웹스터의 영어 사전 | 미국 문학의 탄생 | 에머슨과 초월주의 | 롱펠로와 포 | 호손과 휘트먼 | 미국 문학의 성숙 제4장 거의 선택된 민족에게 : 남북전쟁 1850~1870년

Description

식민지부터 초강대국까지 장대한 미국인의 역사 “인류 최대의 모험”에 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미국인, 그들의 400년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과 희망을 주는가! “인류 최대의 모험”, 미국인의 역사 역사학의 거장 폴 존슨이 선보이는 새롭고 거대한 미국의 역사. “미국의 창조는 인류 최대의 모험이다”로 시작하는 이 책 『미국인의 역사』에서 폴 존슨은, 16세기 말 영국령 식민지부터 20세기 말 현재까지 400년 미국인의 역사를 신선하고 매력적인 통찰로 재해석해낸다. 미약하기 그지없던 시작과, 독립과 국민 정체성 확립을 위한 힘겨운 싸움, 남북전쟁과 노예제도와 서부 개척을 둘러싸고 빚어진 “불가피한 죄악”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과 희생을 거쳐,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는 전 과정이 기왕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각과 사실들로 우리 앞에 펼쳐진다. 오늘날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경제적.정치적.군사적으로 세계 초강대국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해온 모든 발전의 정점에서 여전히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최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이는 『모던 타임스』 『근대의 탄생』 『유대인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 등 여러 역사학의 명저들을 써온 저자가 유독 한 나라의 역사서로 “미국인의 역사”를 집필한, 또는 집필해야만 했던 이유와 맞닿아 있다. 저자 스스로 밝혔듯이 이미 1950년대에 미국에 대한 관심이 싹터 기존 저서들의 자료를 갱신하고 수정하고 바로잡고 확장하고 새롭게 다듬는 과정을 거쳐 이 책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한마디로 『미국인의 역사』는 폴 존슨의 지적 여정의 총 집약이자 인간이 일구어낸 진보의 최첨단, 현대성의 총화로서 미국을 이해하고 재구성해낸 결과물인 셈이다. 인류의 미래를 가늠할 척도이자 이정표 그런 점에서 미국과 미국인은 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가늠할 척도이자 이정표일지 모른다. 폴 존슨이 “미국인의 역사”를 “인류 최대의 모험”이라고 일컬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인 자신들과 인류 모두에게 이처럼 커다란 교훈을 간직한 나라의 역사는 없다. …… 이 교훈에서 배우고 그것을 기초 삼아 미래를 건설할 수만 있다면, 이제 막을 열기 시작한 새로운 시대에 인류 전체가 혜택을 볼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미국인의 역사로부터 수많은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발전에서 그 점은 명확해 보인다. 갖은 질곡과 시행착오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돌아볼 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맺어온 미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에게 이 심도 깊은 미국인의 초상은 더욱 큰 시사점을 던진다. 그들이 꿈과 열망을 실현해온 방식과 과정은 우리를 새로운 성찰과 각성으로 이끌 것이고, 그들이 거둔 실패와 성공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줄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미래에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미국인의 역사』는 “인류 최대의 모험”을 다룬다는 취지에 걸맞게 단순한 사실의 나열로 이루어진 연대기적.평면적 개설을 뛰어넘는다. 대신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제와 인물을 중심에 놓고 관련 사실과 사건을 과감히 취사선택하여 유기적으로 서술해나간다. 더불어 각 사안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미국이 겪은 과거의 모든 면, 모든 시대에 관해 새롭고 때로는 매서운 의견을 담았다. 아울러 나는 일부 역사학자처럼 내 견해를 감출 의도가 없다. 독자 여러분은 있는 그대로 보고 수긍하거나 거부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의 논조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비판적이다. 심지어 신랄하고 도발적이어서 상식의 허를 찌르는 평가를 내릴 때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미국사에 관한 통념을 끊임없이 깨뜨려준다. 이 독특함이야말로 미국의 과거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크게 확장시켜준다. 미국의 역사에 던지는 3가지 근본 질문 책 첫머리에서 폴 존슨은 미국의 역사에 대해 3가지 근본 질문을 제기한다. 첫째, 미국은 건국 당시 저지른 “불가피한 죄”를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 건설로 속죄했는가? 둘째, 사사로운 이익 추구의 욕구와 야망을 공동체적 이상과 이타주의로 통합해냈는가? 셋째, 인류의 본보기가 될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달성했는가? 이상의 3가지 질문은 “자유와 평등과 정의에 기초한 민주 공화국의 완성”이라는 목표로 수렴된다. 이것은 크게 보면 인류 전체가 지금껏 한결같이 추구해온 목표와 일치한다. 미국인은 이 원대하고 오래된 인간의 바람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가장 극단까지 실험하고 가장 가까이 다가간 장본인이다. “오늘날의 미국은 비할 데 없는 인간의 위대한 업적이다”라는 저자의 찬탄은 괜한 과장이 아니다. 미국인의 역사에서 오래도록 이어진 문제, 또는 면면히 이어진 전통은 사실 식민지 건설 초기부터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15세기 말 몇 차례의 실패 이후 16세기 초 최초로 수립된 버지니아 식민지는 두 방향으로 확연히 나뉘었다. 한쪽은 자유 사회로 나아가는 대의제를 택했고, 한쪽은 남부 특유의 제도로 나아가는 노예제를 선호했다. 이 둘을 하나로 묶어 실용성에 기초한 세속주의 전통이라고 한다면, 여기에 16세기 초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온 청교도 “필그림 파더스”에 의한 강력한 종교적 이상주의 전통이 더해졌다. 이러한 세속주의와 신권주의,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서로 충돌하며 수많은 모순을 빚어냈지만 때로는 타협하고 때로는 하나로 수렴되면서 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또한 작용했다. 18세기에 이르면 청교도주의는 쇠퇴하고 세속적 현세주의가 미국을 지배하게 된다. 애초에 “언덕 위의 도시” 즉 “신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청교도의 이상이 “민주 공화국”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로 전환하는 이 시점을 미국 역사의 커다란 분기점이었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18세기 중반 미국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반세기 만에 무려 500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높은 임금, 값싼 토지, 낮은 세금, 이 3가지 요소는 역사상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번영을 미국에 가져다주었다. 매입과 전쟁으로 국토는 서쪽으로 끝없이 넓어지고 그 땅을 도로와 운하와 철도가 뒤덮었다. 그리하여 19세기 말에 이미 미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인류사에 유례가 없는 생활수준을 누리며 살게 되었다.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공화국 경제발전과 더불어 법과 제도 역시 날로 성숙해갔다. 비록 전쟁이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공화국 건설을 향한 미국인의 의지는 확고했다. 식민지 시절부터 본국인 영국의 영향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채 자치를 시행했던 미국은, 개인주의와 실용주의에 기초한 완전한 독립과 국가 통합을 마침내 이루어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의회와 함께 헌법이 미국 식민지를 독특한 존재로 만들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미국이 영국보다 ‘근대적’이었으며, 분명히 혁신적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정치와 법 제도에서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헌법 제정, 대의제 실현, 연방 수립 과정은 가장 선진적인 도전이 낳은 성과였다. 시민권과 참정권을 통한 자유와 평등, 정의의 실현이 이에 동반되었다. 일반인도 최상품을 추구하고 누릴 권리가 있다는 인식이 정치에 대한 전면 참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10년 전에 “시민”이란 말이 널리 쓰였다. 또 집단으로서 시민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퍼블릭”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조짐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일반 남녀가 자신들 손으로 자신들을 위해 창조한 나라”였다. 백인 남성에게만 주어진 참정권, 노예제도의 존속과 흑인, 여성, 그리고 훗날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한계는 있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헌법 정신에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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