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육, 왜 강한가?

박성희 · Humanities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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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마이스터 및 시민 양성에 성공한 나라 I 모두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의무교육제도 학교의무교육제도의 발달/학부모의 교육 참여권/교육복지/교사 양성 과정/무상교육의 미래 II 학부모, 교사, 학생 간의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지는 학교교육 초등학교/진로탐색학교 및 통합학교/중학교 과정/고등학교 과정/대학교 III 인성교육과 시민교육을 지원하는 기숙형 학교 교육 기숙형 학교의 개념 및 역사/기숙형 학교 유형 및 발전 IV 현장 전문가를 길러내는 직업교육 세계 최고의 장인을 길러내는 직업교육/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V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주체적 행위자 양성에 성공한 나라 과거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 성찰이 강조되는 역사 교육/평화교육/예방이 중시되는 학교 폭력/인성교육/사회적 시장경제/시민교육 사례

Description

왜 독일 교육을 주목하는가? 한국 교육의 혁신을 위해 ‘인간적 삶과 교육’을 조명해본다! 『독일 교육, 왜 강한가?』는 독일 교육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유럽연합의 최강자로 성장하는 독일 교육의 강점을 의무교육제도, 학교교육, 기숙형 학교, 직업교육,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최근 들어 독일 사회와 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사에서 ‘인간적 삶과 교육’이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논쟁 그리고 자기비판을 통해 일구어낸 교육적 성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왜 독일의 교육을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해명해주기에 충분하다. 왜 교육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는 일관된 교육의 정신과 방향 및 구체적 방법은 무엇일까? 세계에서 독보적인 장인과 직업교육이 말해주는 바는 무엇일까? 왜 끊임없이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과제를 강조해야 할까? 저자는 학교교육을 둘러싼 제반 제도와 내용상 핵심 문제와 물음들을 꼼꼼하게 추적하고 있다. 사회·정치를 비롯한 문화적 맥락에서 교육 문제를 짚어냈고, 한국의 정황 속에서 독일 교육을 다루어 공감과 설득력이 있다. 마이스터 및 시민 양성에 성공한 나라 제2차 대전 패배 후 서독은 라인 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에 성공하였는데, 여기에는 노동자의 권리를 중시하는 사민당이 주축이 되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분단 41년 만에 재통일된 독일은 일시적으로 경제적?정치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경제, 문화, 예술, 학문을 발달시키며 유럽공동체의 주도국으로 태어났다. 특히, 교육은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적 특성 및 요구에 맞게 발전하도록 지원하지만, 독일이란 국가적 정체성을 지닌 시민 양성에 힘쓰며 사회 통합을 중시한다. 주정부는 지역 주민이 갖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보전하기 위해서 예술, 학문, 문화에 관한 교육권과 경찰권 및 자치권 등을 보장한다. 연방은 예술이나 학문, 연구 등을 지원하며 고등교육에 대한 권리, 부모의 권리, 학교 감독권, 종교 수업 및 사립학교 규정에 관한 권한을 갖는다. 시민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구나 보장받는다. 빈곤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보고 교육복지의 개념을 정립하여 초중등 교육 기회를 상실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시키지 못하는 소외자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아동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대학은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국가는 시민 모두에게 평생 동안 직업교육, 정치교육, 각종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천연자원이 적어 수출 중심의 경제 체제를 구축한 독일은 다양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여 산, 학, 연방정부의 협력 아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누구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사회민주주의 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더불어 살아가기”를 배운다. 사회적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완전 고용을 중시하는 노동정책에 따라 모든 시민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나라이므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서 학교를 선택하고 직업 수행에 필요한 자격과 기술을 습득하면 누구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 전문 기술자 양성이 가능한 강한 교육 시스템 각국의 노동자와 망명자들의 자녀가 증가하면서 독일의 국제학업성취도PISA 평가 결과는 높지 않다. 그런데 세계경제포럼(WEF)이 보건, 초등교육, 인프라 등의 제도 요인을 기본 요인으로, 고등교육, 노동시장 효율성, 기술 수용 적극성을 효율성 증진 요인으로, 기업 활동 성숙도를 기업혁신 요인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013년에는 세계 4위를 차지하였다. 독일 경제가 타 유럽 국가와 비교해서 선두를 달리는 이유는 학교에서 이론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전문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학교와 직장 간의 협업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초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한 전문 기술자 양성이 가능한 강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놓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을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자신의 특성과 흥미에 기반을 둔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의식을 실천한다. 학교의무교육제도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전쟁의 시작 및 유대인 학살 과정에 비판의식이 없이 동조한 권위적 국민교육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자기주도적 결정권을 지닌 인간 양성을 중시하는 비판적 교육을 새롭게 시작하였다. 연방제 국가인 독일은 지방자치제도에 따라서 교육은 지방정부가 관할하지만 교육비는 국가가 지원하므로 수업료가 없는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18세 아동은 주정부와 각종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따라서 다양한 교육을 받는데, 학교와 현장, 기업 간의 산학 협동을 자랑하는 독일 교육제도의 특징은 의무교육을 통해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자신의 흥미와 관심, 재능에 기반을 둔 직업인 양성에 있다. 학부모, 교사, 학생 간의소통과 참여로 만들어지는 학교교육 이 책은 독일의 초등학교, 진로탐색학교 및 통합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15년간 독일에 살면서 공부하고 생활했던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독일 학교 이야기는, 독일 교육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인성교육과 시민교육을 지원하는 기숙형 학교 교육 또한 학령기 학생이 학교교육과 양육 서비스를 받으며 거주하는 기숙형 학교(Internat)에 대해 여러 학교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준다. 인성 도야 교육의 원칙인 인지적 지식 습득, 직업 능력 개발, 인성교육을 토대로 하는 기숙형 학교의 특징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장 전문가를 길러내는 직업교육 학교교육은 주정부에 권한을 넘겨주었지만, 직업교육은 연방이 직접 관할하고 있는데 이것은 연방정부가 모든 사회 구성원의 직업 능력을 개발시켜 노동권을 보장해주려는 정책이다. 직업훈련은 실험장이 있는 기업에서 도제교육으로 이루어져, 학교교육과 상호보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직업인 양성, 계속훈련, 직업훈련이 계속되는 직업교육은 결과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주체적 행위자 양성에 성공한 나라 독일은 정치, 평화, 인성, 시민교육을 강조하는데,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이 되도록 최소한의 시민성을 갖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태도를 가르치려는 것이다. 학교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인본주의 교육 확대 및 자기주장 및 자기방어를 최우선으로 지도한다. 사회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강조하는 시민교육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문제 해결에 참여할 것을 깨우치는 것이다. 한국 공교육 체제를 새로이 설계해야 할 때, 독일 교육의 저력을 살펴야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혁신학교, 마이스터고교 및 자유학기제의 도입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혁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세기형 학교 체제를 버리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공교육 체제를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도 절실하다. 독일의 다양한 학교 유형과 프로그램 사례 속 좋은 아이디어들이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접목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노력이 유용하게 쓰일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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