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금, '어차피 안 돼.'와 맞설 용기가 절실하다!
망해 가던 변두리 공장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주개발 벤처기업으로 바꾼 감동 실화,
450만 명이 공감한 TED 꿈 특강을 책으로 만나다
“당신의 꿈은 뭔가요?” 너무 식상한 질문이다. 30대 이상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너무 늦은 감도 있다. 하지만 이 식상하고 때늦은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인 게 현실이다. 더욱 절망적인 사실은 미래는 꿈이 없는 사람은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청년실업’ ‘삼포세대’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 ‘노후파산’이라는 사회 현상을 우리보다 먼저 겪으면서 인공지능, 로봇과 일자리 경쟁을 해야 하는 암울한 미래에 대한 대비 또한 서두르고 있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TED 공감 강연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꿈이 키워드인 자기계발서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이 시대에 꿈이 없고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넘쳐나는 것은 도처에 사람의 가능성을 빼앗는 말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어차피 안 돼.”와 같은 말이다. 대신 “그렇다면 이렇게 해 보는 게 어때?” 하고 서로 응원할 것을 제안한다. 그는 20명도 채 안되는 고졸 이하 학력의 직원들만으로 로켓 <가무이>를 만들어 발사에 성공하고 나사와 대등하게 우주개발을 함으로써 이 작은 말 한 마디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는 ‘남이 주입한 꿈’을 꿈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 꿈을 헛된 것,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꿈을 포기한 게 아니라 포기당한 사람들, 그래서 ‘진짜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건 당신 탓이 아니다. 그렇게 몰아가는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이다.” 하고 위로를 건넨다. 그리고 더 힘을 내라는 식상한 충고나 격려를 건네는 대신 “어차피 안 돼.”라는 말을 버리고 “그렇다면 이렇게 해 볼까?”라는 서로를 응원하는 말로 이 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동참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 저자는 “‘넌 열 개를 들으면 하나밖에 못 외우는 놈이야.’라는 말을 들은 내가 가능하다면, 당신도 가능하다.” 하고 호소하며 미래가 없어 보이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개인이 당장 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꿈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다시 꿈을 이야기하다
어린 시절, 어른들은 ‘너는 꿈이 뭐니?’ ‘장래 희망이 뭐니?’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 아이들의 미래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시간이 펼쳐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 삭막한 현실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한다. 소위 말하는 흙수저, 삼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 헬조선 같은 말로 표현되는 우리 시대의 현실 앞에서, 꿈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쉽게 무력해진다.
20대에는 당장 다음 학기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부할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 해야 하고, 어렵사리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서 취직할 때까지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마음고생, 몸 고생을 한다. 30대가 되면 평균 결혼 비용 2억 7400만 원, 자녀 1명 대학까지 평균 양육비 3억 원이라는 ‘억’ 소리 나는 비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 당한다. 40대는 연간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긴 2,124시간(2014년 기준)을 근무하며 ‘일만 하는 삶’을 살아도 치솟는 주거비와 등골 휘는 사교육비를 충당할 수 없어 시름이 깊다. 그러다 50대가 되기 전에 조기 은퇴를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100세 시대는 왔는데, 무슨 일을 하며 그 긴 시간을 살아야 할지 집집마다 막막하다.
이런 시대에 ‘꿈’은 허황된 단어이거나 사치일까?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꿈’이 중요하다고 호소한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꿈이 있어야 살아낼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꿈, 꿈, 하는데 도대체 꿈이 무엇일까? 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꿈’이라는 단어는 잠자는 동안 꾸는 꿈이라는 뜻 외에 두 가지 정의가 더 있다. 하나는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고, 다른 하나는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 우에마쓰 쓰토무는 우리 마음속 사전에서 꿈의 정의가 둘 중 어느 쪽인지 묻는다. 그리고 ‘어차피 안 돼.’라는 말로 포기하게 하는 후자의 정의와 맞서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시골 출신에, 부자도 아니며, 변변한 인맥도 없지만 ‘로켓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어차피 안 돼’라는 주위의 회의적인 시선에 맞서 꿈을 찾고 꿈을 잃어버리지 말 것을 그리고 우리 또한 ‘어차피 안 돼’라는 말로 다른 사람들의 꿈을 빼앗지 말 것을 눈물로 호소한다.
진심은 전달이 된다. 그리고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2014년에 이뤄진 우에마쓰 쓰토무의 TED 꿈 특강은 현재까지 450만 명이 보고 공감했다. 우리나라에서 TED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미 그를 ‘로켓왕’으로 부른다. 그의 진심이 우리에게도 전달되어 감동이 계속 퍼져나가고 이 사회의 절망적인 분위기가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