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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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
    Author
    조은
    Category
    Essay
    Year of Publication
    2012
    Pages
    335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사회학자 조은. 그는 2003년에 6 · 25 때부터 시작되는 50년의 ‘기억 여행’을 털어놓은 <침묵으로 지은 집>이란 장편소설을 내놓더니, 2009년에는 1986년 철거 재개발 지역에서 쫓겨난 정금선 할머니 가족을 22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사당동 더하기 22]를 내놓았다. 마침내 그는 1986년에 사당동에서 처음 만난 한 가난한 가족을 25년 동안 따라다닌 이야기를 이 책으로 갈무리했다. 한국 근대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과정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도시빈민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빈곤을 겪어 보지 않은 사회학자가 연구 대상일 뿐이던 한 빈곤 가족을 4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빈곤을 연구한다는 것이 지니는 의미를 자문하는 작업으로, 25년간 가난이라는 ‘현실의 재현’과 ‘두꺼운 기술’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험한 궤적을 보여 주는 문화기술지다. 여기엔 “한국 사회의 가난을 들여다보는 사회학자의 입장, 연구 과정의 변화, 연구자와 연구 대상 간의 관계와 움직임, 그리고 연구자의 자기 성찰 지점”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