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교고쿠 나쓰히코의 일본 문단 데뷔작이자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우부메의 여름>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의 정통 미스터리계에 찬반양론의 대선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우부메의 여름>을 시작으로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 <도불의 연회> 등으로 계속 작품이 연이어 출간되며, '요괴 시리즈'로도 불리며 큰 인기와 독자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본편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조연들을 주인공으로 한 <백귀야행 음>과 <백귀야행 양>, 본편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에노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백기도연대>까지, 그 엄청난 양과 촘촘하게 짜여진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방대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세상에 무서운 것이 있을 리 없는 폭주 형사 기바는 이 말만 남겨둔 채 실종된다. 기바의 후배 형사 아오키는 기바의 부재에 대한 상실감을 안은 채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중 한류기도회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한편 한류기도회의 표적이 되어 장미십자탐정사에 몸을 숨긴 아츠코와 후유는 그곳을 습격한 일당들에 의해 납치되고 에노키즈는 그들을 쫓아갔으나 행방불명이다. 성선도와 한류기도회, 길의 가르침 수신회와 조잔보. 점점 그들의 음모가 드러나게 되면서 연회는 절정으로 다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