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하라이드

Io Sakisaka · Romance/Comics
1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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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시절, 외모가 예쁘고 성격도 얌전해서 남자들에게 인기 있던 후타바는, 그 인기로 인해 여자애들의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러던 중 한 남학생이 후타바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학교 1학년 여름, 후타바가 용기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직전 인사도 없이 전학 가버려, 싹만 틔운 채 끝나버린 아련하고 씁쓸했던 첫사랑. 또래 남자아이들과 달리 온화하고 다정했던 「타나카」. 그 타나카가 고교생이 되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 뒤쫓아 가지만, 그는 도저히 상냥했던 타나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얄미운 말들만 내뱉는다. 타나카였지만 이제는 타나카가 아닌 「코우」. 애써 다른 사람이라고 외면하려 해도, 후타바의 시선은 어느새 코우를 향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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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어렸던 시절. 솔직해지지 못해서 영원히 놓쳐버린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그 사랑을 다시 만났다. 중학 시절, 외모가 예쁘고 성격도 얌전해서 남자들에게 인기 있던 후타바는, 그 인기로 인해 여자애들의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때의 외로움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고교생이 되자 일부러 여성미라고는 전혀 없는 털털하고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 남자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여자 친구들을 확보한 후타바. 그러던 중 한 남학생이 후타바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학교 1학년 여름, 후타바가 용기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직전 인사도 없이 전학 가버려, 싹만 틔운 채 끝나버린 아련하고 씁쓸했던 첫사랑. 또래 남자아이들과 달리 온화하고 다정했던 「타나카」. 그 타나카가 고교생이 되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 뒤쫓아 가지만, 그는 도저히 상냥했던 타나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얄미운 말들만 내뱉는다. 타나카였지만 이제는 타나카가 아닌 「코우」. 애써 다른 사람이라고 외면하려 해도, 후타바의 시선은 어느새 코우를 향하고 있는데……. 주인공 후타바를 보고 있으면 독자들은 상반된 감정에 사로잡힐 것이다. 인간관계에 서툴고, 그로 인해 울고 다치는 후타바를 보면 안쓰러움과 더불어, 과거에 혹은 지금 현재도 어설픈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여 외면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펑펑 울고 나서 씩씩하게 일어나, 원하는 것을 향해 다시 한 번 손을 뻗는 후타바의 모습은, 마치 독자 자신이 상처를 극복하고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는 듯하여, 뿌듯함과 무작정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을 샘솟게 할 것이다. 그만큼 <아오하라이드> 속의 이야기가 지금의, 혹은 과거에 겪었던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지금보다 어렸던 시절과 학생 시절이 있다. 그 공통분모가 있는 한, ‘학원물’이라는 장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아련하고, 어설프고, 부끄럽고, 그리운…. 영화 <건축학개론>이 그토록 인기를 얻었던 이유도, 많은 이들이 그 영화와 비슷한 기억과 정서를 나누어 갖고 있기 때문이리라. <아오하라이드>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필사적으로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학교라는 좁은 세상에서 그들은 각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자신을 변화시킨다. 거짓된 친구관계여도 ‘혼자’인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후타바는 자신의 성격을 꾸며내고, 자기 성향을 억누르느니 ‘혼자’인 것이 낫다는 입장인 유우리는 점심을 혼자 먹는다. 그러나 현재 내가 그것을 선택했다고 해도 그것이 영원히 ‘정답’일 수는 없다. 인간은 끊임없이 내면외면이 성장해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는 변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리고 우리가 계속해서 변화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것. <아오하라이드>…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제목부터 고민하게 하는 것은, 작가의 전작인 <스트롭 에지> 때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키사카 이오 작가의 제목센스는 대부분 ‘직관적인 필링’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굳이 단어 하나하나를 파헤치며 연관성을 찾으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제목을 들었을 때 느껴지는 막연하고 아련한 이미지면 충분하다. 그래도 궁금한 독자들은 <아오하라이드> 1권 본문 37페이지에 작가 본인이 설명을 첨부하였으니 궁금증이 좀 해소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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