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베어

벤 마이켈슨 · Novel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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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콜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인디언 가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수차례 경찰서를 들락거렸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원형 평결 심사를 받고 알래스카 동남부 외딴섬으로 가야 한다. 유배지에서 탈출하려던 시도는 실패하고, 콜은 스피릿베어를 맞닥뜨려 싸우다가 끔찍하게 다쳐 죽음을 기다린다. 그제야 콜의 분노는 겸손으로 바뀐다. 대자연에서는 미워할 누구도 분노를 쏟아낼 누구도 없다. 오로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밖에 없다. 누구한테 사랑받은 기억도 없고, 당연히 누구를 믿거나 사랑한 적도 없다. 아빠는 술에 취해 늘 콜을 때렸고 엄마는 무관심했다. 콜도 같은 반 피터한테, 그리고 자기 자신한테 그렇게 했다. 작가는 청소년 범죄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그리며, 분노의 뿌리를 찾아가면서도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는다. 또한 모두를 희생자로 만드는 지금의 사법 태도에 문제를 제기한다. 폭력으로 치닫는 까닭 모를 분노에서부터 자기 행동을 책임지고 용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찾고 싶은 ‘화해의 길’에 영감을 준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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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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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스피릿 베어를 만나다 문제아 콜 매슈스 외딴 섬으로 오두막을 태우다 속임수 탈출, 그리고 다시 섬 비열한 아버지 스피릿 베어를 만나다 죽음의 문턱에서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살아야 한다! 처절한 몸부림 스피릿 베어를 어루만지다 악몽의 끝 2부 다시 스피릿 베어의 품으로 어머니의 눈물 진실의 힘 인생의 맛 분노의 삭정이 자연의 가르침 깨달음을 얻다 이별 시험에 들다 보이지 않는 법 분노의 춤 피터, 자살을 기도하다 피터, 섬으로 오다 앙갚음 실낱같은 희망 화해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대자연의 품에서 스피릿베어를 만나다 열다섯 살 콜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인디언 가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수차례 경찰서를 들락거렸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원형 평결 심사를 받고 알래스카 동남부 외딴섬으로 가야 한다. 유배지에서 탈출하려던 시도는 실패하고, 콜은 스피릿베어를 맞닥뜨려 싸우다가 끔찍하게 다쳐 죽음을 기다린다. 그제야 콜의 분노는 겸손으로 바뀐다. 대자연에서는 미워할 누구도 분노를 쏟아낼 누구도 없다. 오로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밖에 없다. 누구한테 사랑받은 기억도 없고, 당연히 누구를 믿거나 사랑한 적도 없다. 아빠는 술에 취해 늘 콜을 때렸고 엄마는 무관심했다. 콜도 같은 반 피터한테, 그리고 자기 자신한테 그렇게 했다. 작가는 청소년 범죄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그리며, 분노의 뿌리를 찾아가면서도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는다. 또한 모두를 희생자로 만드는 지금의 사법 태도에 문제를 제기한다. 폭력으로 치닫는 까닭 모를 분노에서부터 자기 행동을 책임지고 용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찾고 싶은 ‘화해의 길’에 영감을 준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향한 분노와 폭력을 이겨내야 하는 강력한 성장 이야기 정신적 성장, 건강, 정의를 다룬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노틸러스상 수상작! 작가는 학교 친구들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볼리비아에서도 그랬고, 미국으로 옮겨 가서도 그랬다. 폭력과 괴롭힘은 당해 본 사람만이 그 참담함을 안다. 그래서였을까, 작가는 가해자들의 분노와 상처에 주목하고 그들을 치유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현대 사법제도로는 할 수 없는 진정한 치유와 용서에 이르는 길로 인디언의 방식이었던 “원형 평결 제도”를 소개한다. 다른 사람한테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면 정말로 자기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괴롭히게 된다는 것이다. 범죄에 대한 처벌은 너무 쉬운 길이지만, 그 원인을 찾고 자기를 마주하고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피해자에게 진정한 용서를 구하고 치유의 길에 이르게 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길이다. “묻지 마” 범죄가 횡행하고 까닭 모를 분노에 휩싸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오늘날이기에, 더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원형 평결 심사는 몇백 년 동안 인디언 사회에서 행했던 것이다. 근대 미합중국의 사법제도에 이 개념을 도입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 소설에서처럼, 가해자가 있는 외딴섬으로 피해자를 보내는 것은 가당찮다는 논란이 일 법도 하다. 하지만 원형 평결 심사의 저력은 바로 이와 같은 치유 평의회원 개개인의 창의적인 발상에서 나온다. 실제 삶에서도,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기를 바란다. 스피릿베어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연안에 실제로 산다.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던 중, 135킬로그램이나 되는 스피릿베어 수컷이 내가 서 있던 자리에서 채 6미터도 안 되는 곳까지 다가왔던 적이 있다. 정말이지 후세에게 길이 물려줄 가치가 있는 장엄한 광경이었다.” - 벤 마이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