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로저먼드 럽튼 · Novel/Action
5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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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직후부터 지금까지 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영미권 소설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로저먼드 럽튼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수년 동안 카피라이터와 서평 작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2010년 이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첫 번째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소설 분야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영국 WH스미스에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나간 책'이라는 기록을 세운 동시에 '「뉴욕 타임스」 편집자들이 뽑은 최고의 소설'과 라디오 4(Radio 4)의 '잠자리에서 읽기 좋은 책'에 선정되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해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요일 한낮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여동생 테스가 사라졌다는 말을 수화기 너머로 듣자마자 비어트리스는 정신없이 고향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테스는 1월 23일 목요일 하이드 파크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이야기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가까웠기에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아무 말 없이 사라졌을 리 없다고 믿는다. 그녀에게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거라고. 테스의 실종을 둘러싼 정황을 알게 될수록 비어트리스는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고 여겼던 동생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지, 자신이 직면해야만 하는 두려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으며 무력해진다. 그리고 공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테스의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에야 그토록 부인해왔던 현실과 마침내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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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지금 너에게 가고 있어…… 깨뜨릴 수 없는 결속, 상상할 수 없는 진실 ‘WH스미스에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나간 소설’ 히치콕의 서늘함과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치밀함을 넘어 100만 유럽 독자의 마음을 훔친 심리 스릴러 ★ 전 세계 30개국 출간 ★ 아마존 올해의 소설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맨부커상 최종후보작 일요일 한낮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여동생 테스가 사라졌다는 말을 수화기 너머로 듣자마자 비어트리스는 정신없이 고향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테스는 1월 23일 목요일 하이드 파크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이야기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가까웠기에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아무 말 없이 사라졌을 리 없다고 믿는다. 그녀에게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거라고. 테스의 실종을 둘러싼 정황을 알게 될수록 비어트리스는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고 여겼던 동생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지, 자신이 직면해야만 하는 두려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으며 무력해진다. 그리고 공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테스의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에야 그토록 부인해왔던 현실과 마침내 마주하게 된다. 경찰은 테스가 최근 아이를 잃고 현실을 비관해 자살했다고 단정하고 모든 수사를 종결하려 한다. 하지만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한다. 테스가 복용했다고 밝혀진 약이나 손목에 낭자한 칼자국은 그녀의 의지와 무관했을 거라고. 경찰, 약혼자, 어머니까지 비어트리스에게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종용하지만 비어트리스는 테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점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점묘화를 그려나가듯 테스는 동생이 죽음에 이르게 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홀로 위험한 추적을 감행하며 남은 사람으로서 스스로 지운 책임을 다한다.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하고 있던,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하나씩 얼굴을 드러낸다. “이처럼 아름답고 섬뜩한 이야기를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영미 아마존, <뉴욕 타임스> 문학 에디터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발표 직후부터 지금까지 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영미권 소설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로저먼드 럽튼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수년 동안 카피라이터와 서평 작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2010년 이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첫 번째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소설 분야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영국 WH스미스에서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나간 책’이라는 기록을 세운 동시에 ‘<뉴욕 타임스> 편집자들이 뽑은 최고의 소설’과 라디오 4(Radio 4)의 ‘잠자리에서 읽기 좋은 책’에 선정되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해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라진 동생을 뒤쫓으며 한 글자씩 써내려간 혼자만의 편지 일요일 한낮의 뉴욕. 집에서 친구들과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전화가 울린다. 여동생 테스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수화기 너머로 듣자마자 비어트리스는 급히 고향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테스는 1월 23일 목요일 하이드 파크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그녀가 어딘가에 무사할 거라고 믿으며 경찰 조사에 응한다. 하지만 테스의 실종을 둘러싼 정황이 드러날수록 그동안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잘 안다고 여겨온 동생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지, 자신이 직면해야만 하는 두려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으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공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테스의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에야 그토록 부인해왔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경찰은 테스가 최근 아이를 잃고 현실을 비관해 자살했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하려 하지만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한다.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주변의 숱한 조언을 물리치고 동생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위험한 추적을 시작한다. 춥고 어두운 화장실에서 홀로 죽어간 테스의 명예를 찾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를 치러도 상관없다고 마음먹었지만, 상상도 못 한 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감당해야 할 진실의 무게가 막대해진다. 범죄소설과 문학작품의 자리를 동시에 차지한 심리 스릴러 소설은 사라진 동생을 추적하며 진술한 기록이자 그녀를 그리워하며 써내려간 애달픈 편지다. 비어트리스의 눈을 따라 여러 겹의 껍질에 싸인 범인을 추적하며 인물이 느끼는 실망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매이자 대체 불가능한 영혼의 벗을 잃고 느끼는 상실감을 담담하고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빠르게 읽히는 소설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 문장 한 문장에서 그 심리적 깊이가 느껴진다. 작가는 사랑하는 이의 실종이나 죽음과 추적이라는 스릴러 소설의 평범한 소재를 사용해 대중성을 확보한 다음 가족 간의 사랑, 삶과 생명의 소중함 등을 이야기하며 공포와 슬픔이라는 공존하기 어려운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특유의 영리함으로 제프리 디버의 말처럼 범죄소설과 문학작품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자리를 동시에 차지했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이야기 구조를 치밀하고 완벽하게 구축하고, 그 안에서 서정적이고도 세련된 문장으로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며 자기만의 서스펜스를 만들어내 독자의 영혼까지 사로잡으며, 결국은 삶과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진실함을 깨닫게 하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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