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서 빠져나와 홀로 커피를 마시던 미츠에게 말을 거는 한 남성. 이럴 수가… 그는 그녀가 어린 시절 그토록 좋아해 마지않던 동창생 아리시마 코우키였다! 대화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옛 감정이 되살아나며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 미츠는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진 듯, 황홀감에 젖어 기혼자라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채 아리시마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 어느 날, 아리시마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지금 바로 가봐야 할 것 같다, 실은 아내가 출산을 위해 친정에 있다고 말한다. 불현듯 관계의 끝을 예감한 미츠는 본인도 결혼했으니 괜찮다는 말로 떠나려는 아리시마를 붙잡고, 그렇게 둘은 무언의 이해관계 속에 불륜관계를 계속한다. 한편,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미츠의 남편은 그녀의 휴대전화를 훔쳐보기 시작하고, 아내의 친구에게서 아리시마의 존재를 확인한다. 아리시마 역시 아내가 미츠의 존재를 알아챘음을 느끼고 둘의 만남을 그만두자고 통보하는데…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의 행방, 그들의 마음이 나아갈 곳은 어디일까.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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