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맑은 바다와 더불어 살며,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이라는 두 권의 책을 완성한 바 있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가 ‘입양과 가족’을 주제로 한 <새로운 가족>을 출간했다. 전이수의 둘째 동생 전유정은 지적 장애가 있는 공개 입양된 아이이다. “유정이를 데리고 와서 힘든 점도 이야기하고 싶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이 꼬마 작가는 “누군가와 더불어 사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이란 존재는 소중하다”고 자신의 창작노트에 쓰고 있다. 사자 떼에 쫓기고 있던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오던 그날, 이수에게는 또 다른 동생이 생겼다. 그 어린 코끼리는 조금 달랐다. 엄마 꼬리를 잡고 가는 그 아이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이수는 조급하고 답답했다. 어린 코끼리는 늦게 걸었고, 귀청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소리를 질러댔고, 발자국을 마구 찍어 애써 그려놓은 모래그림을 망쳐놓았다. 엄마 코끼리가 모든 코끼리는 다 다르다고, 중요한 것은 서로 돕고 아껴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수는 답답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때문에 밖으로 뛰쳐나온 이수는 철장 안에 갇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맛있는 바나나가 보였지만, 누군가 다가와 황금색 옷을 입히고 아주 무거운 무언가를 등 위에 올려놓았다. 이수는 그것을 싣고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걷고 걸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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