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 Essay/Novel
4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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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이다. 디 에센셜 시리즈의 네 번째 작가는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미국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다.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1952) 외에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정상에 놓인 표범의 사체를 모티브로, 생과 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그려 나간 중편 「킬리만자로의 눈」(1936)과 당대 최고의 두 작가 헤밍웨이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함께 떠난 리옹 여행의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 「F. 스콧 피츠제럴드와 함께 떠난 리옹 여행」(1964),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1954) 등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에게는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등의 장편 소설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헤밍웨이의 탁월한 주제 의식과 문학적 스타일은 단편과 중편,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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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인디언 부락 7 깨끗하고 밝은 곳 19 빗속의 고양이 33 때늦은 계절 43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 61 킬리만자로의 눈 133 노인과 바다 189 F. 스콧 피츠제럴드와 함께 떠난 리옹 여행 337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385 작품 너머-산티아고의 모델은 누구인가? 391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405

Description

“진정한 작가에게 작품 한 편 한 편은 성취감 너머에 있는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 ■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서 인간의 고독과 삶의 본질을 바라보다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오웰, 다자이, 울프, 헤밍웨이) 동시 출간 당신이 지금 만나야 할 어니스트 헤밍웨이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별한 만큼 세계문학전집 400권 출간과 맞추어 동시 출간되었으며,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 이미지로 반양장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을 연출했다. 표지를 감싸는 속표지 안쪽 표지에도 정중원 작가의 초상 사진을 전면에 반영하여 작가 고유의 특징과 개성을 독자가 보다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디 에센셜 시리즈의 네 번째 작가는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미국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다.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1952) 외에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정상에 놓인 표범의 사체를 모티브로, 생과 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그려 나간 중편 「킬리만자로의 눈」(1936)과 당대 최고의 두 작가 헤밍웨이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함께 떠난 리옹 여행의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 「F. 스콧 피츠제럴드와 함께 떠난 리옹 여행」(1964),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1954) 등 총 아홉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에게는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등의 장편 소설이 더 잘 알려져 있지만, 헤밍웨이의 탁월한 주제 의식과 문학적 스타일은 단편과 중편,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1899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음악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헤밍웨이는 일찌감치 글재주가 있었다. 열여덟 살 때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신문사 수습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로 마음먹지만, 권투 연습 중 다친 눈 때문에 미 육군 대신 미 적십자 부대 앰뷸런스 운전사로 지원해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된다. 종전 후 캐나다로 이주해 기자 생활을 하다 스물두 살이 되던 해 《토론토 스타》 및 《스타 위클리》의 기자 겸 해외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간다. 이곳에서 헤밍웨이는 ‘국외 추방 작가’들과 교류하며 문학 수업을 받고 작가로서의 습작 시기를 보내는데, 이때 친해진 작가가 까칠하기로 소문난 F. 스콧 피츠제럴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조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실망하고 후일에는 멀어지게 된다. 헤밍웨이는 1차 세계 대전을 기점으로 스페인 전쟁, 2차 세계 대전에 이르기까지 인류 최악의 전쟁을 저널리스트 겸 기자로서 모두 체험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다. 기자로 근무할 때 체득한 하드보일드적 문체와 전장을 누비며 경험한 곡진한 에피소드들은 그의 작품 속에 촘촘히 박혀 범접할 수 없는 헤밍웨이만의 문학 세계를 형성했다. 특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를 겪던 그가 십여 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노인과 바다」(1952)는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가 감내해야 하는 상실과 고독, 그럼에도 삶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명징한 본질을 제시하여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작가 본인에게는 노벨 문학상이라는 영예를 안겨 주었다. 청년 시절, 저널리스트이자 종군기자로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역사의 실체를 목도한 헤밍웨이. 삶에는 언제나 고독과 허무가 심연처럼 자리하지만 이를 극복하여 인간과 자연을 긍정하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는 헤밍웨이의 메시지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 내러티브 기법에 대한 장악력, 현대적 스타일에 미친 영향력은 대단하다. -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 헤밍웨이야말로 진짜 작가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 『노인과 바다』는 우리 시대 작가가 쓴 작품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 윌리엄 포크너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큐레이션 “필요한 건 밝은 불빛과 어떤 종류의 깨끗함과 질서야” “나는 늦게까지 카페에 남고 싶어.” 나이 많은 웨이터가 말했다. “잠들고 싶어 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밤에 불빛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말이야.” ―「깨끗하고 밝은 곳」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작가의 장편과 단편, 그리고 에세이를 모두 한 권의 책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헤밍웨이의 산문 스타일이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단편 소설이다. 그의 단편을 읽다 보면 문체가 곧 작가일 뿐 아니라 그의 세계관을 잘 보여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촌철살인의 예리한 대화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엄선한 단편으로는 유년 시절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실제로 왕진을 간 인디언 부락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을 쓴 「인디언 부락」과 고독한 도시에서 갈 곳 없는 개인을 유일하게 받아 주는 카페의 이야기를 다룬 「깨끗하고 밝은 곳」, 빗속의 고양이를 바라보는 부부의 다른 시선을 통해 현대인의 미묘한 위기감을 암시하는 「빗속의 고양이」, 여행객을 상대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호쾌한 사기꾼 페두치의 이야기를 다룬 「때늦은 계절」을 수록했다. 「깨끗하고 밝은 곳」은 특히 제임스 조이스로부터 “이제껏 쓰인 단편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도시의 화려함에 둘러싸인 채 갈 곳을 잃은 고독한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밝은 불빛과 어떤 종류의 깨끗함과 질서”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은 불황기를 지나는 현대인에게 여전히 유효한 위안이다. ■ 촌철살인의 예리한 묘사, 생생한 대화 자전적 한계를 뛰어넘는 공감의 이야기들 “그가 『위대한 개츠비』처럼 훌륭한 소설을 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작품도 얼마든지 쓸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와 함께 떠난 리옹 여행」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무엇일까. 자신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남이 아는 것, 그것이 모두에게 알려지는 것.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1936)는 호기롭게 아프리카로 사자 사냥을 나간 매코머에게 일어난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내, 평생 놀고먹어도 될 만한 부를 지닌 매코머. 모두 가진 것처럼 보이는 그가 그리 넉넉해 보이지도 않고 미래도 불투명해 보이는 캠프 관리인 윌슨보다 결여된 것은 겁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은 공평치 않다. 그가 결여한 유일한 한 가지가 모든 것을 잃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으니까. 헤밍웨이의 모든 단편 소설은 작가의 삶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헤밍웨이는 자신이 몸소 경험하지 않은 일은 좀처럼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킬리만자로의 눈」(1936)은 특히 작가의 체취가 물씬 풍긴다. 지식과 사랑을 얻기 위해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자신의 영혼을 판 파우스트처럼 주인공 해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소진하고 결국은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 작품은 부유한 여성과 재혼한 헤밍웨이 자신뿐 아니라,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가련한 줄리언’이 부를 위해 재능을 탕진한 피츠제럴드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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