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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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초현실주의 몽마(夢魔)의 향연! 'KISSxxxx'의 작가, 쿠스모토 마키의 첫 번째 정식 한국어판!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식으로 소개된 적은 단 한번도 없는 쿠스모토 마키. 하지만 90년대 순정만화계를 강타한 'KISSxxxx'를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세계관을 가진 그녀의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스크린톤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얇은 펜선만으로 만들어 내는 흑백의 선과 여백의 미는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중독적이다. 그것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만화는 흑백만화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사치를 누리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만든다. 그 사치를 국내 독자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게끔 '쿠스모토 마키 선집'은 그녀가 지금까지 연재했던 작품들을 전5권으로 만들어 보았다. 정제되고 깔끔한 비주얼과 과감한 컷 구성들로 이루어진 패셔너블한 그림들은 흑백뿐만 아니라 컬러로 새롭게 재탄생되었으며, 국내 만화책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고급 종이를 사용하여 그녀의 날아갈 듯한 펜선도 모두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쿠스모토 마키의 대표작 컬렉션인 '쿠스모토 마키 선집 전5권'은 그동안 해적판으로, 원본으로 하나둘씩 모았던 국내 수많은 마니아들에게 가장 큰 희소식이 될 것이다. 80년대 말부터 4년 동안 그려진 신 감각 러브스토리의 금자탑 「KISSxxxx」. 모든 이들이 동경해 마지않던 영원한 연인 카논과 카메노, 그 부드러운 시간을 다시금 느껴 보다. 세기를 뛰어넘는 러브스토리 제3탄! 가출한 오빠를 찾으러 클럽에 간 한 소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한 소년. 그렇게 시작된 순도 100% 소년소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 <KISSxxxx>는 파격적인 연출과 절제된 대사로, 지금까지도 추앙받고 있는 쿠스모토 마키의 대표작이다. 유명한 인디 밴드의 보컬인 카논은 밴드 멤버의 여동생 카메노와 한창 러브러브 중이다. 그들의 세계에서 질투 따위는 없다.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떨어져 있으면 심심하고, 불안할 뿐이다. 학교에 다니는 카메노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산책을 하고, 공원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 보면 저녁이 되고. 이렇게 일상적인 일과 속에 비일상적 사고방식을 가진 주인공들의 시간은 기묘하게 흘러간다. “만약 우리가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끔찍한 카논과 카메노. 아침에 싸워도 무슨 이유로 싸웠는지 까먹고, 금세 웃음을 짓게 되는 그들에게 사랑의 고민은 전혀 없는 듯 하다. KISS를 네 번이나 외칠 정도로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어여쁜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 그 달달함 속으로 지금 빠져보자. “아포토시스-중추성의 관용-자살하는 세포. 나는 젊고 아름답고 19살에 미망인이었다.” 호화로운 올 컬러의 쿠스모토 마키 선집 완결편!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키시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미츠를 만난다. 항상 어려워 보이는 수입 미술 서적을 사간다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키시는 카운터에서 거스름돈과 함께 외로우면 전화를 달라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시작된 애매모호한 사랑. 하지만 키시는 그녀를 알면 알수록 자멸감을 느끼게 되는데…. 맑은 정신과 싸늘한 광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 <치사량 도리스>. 젊고 아름답기에 더욱 비극적인 19살 미망인의 이야기, . 상식적인 나라에서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에그맨의 이상한 일기, <에그 노그>. 그리고 지금까지 그 어떤 단행본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열> 등 총 여섯 개의 작품이 단 한 권으로 묶인 쿠스모토 마키 선집 제5권! 지금까지 그 어떤 만화책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유려한 선과 화려한 컬러가 지금 펼쳐진다.